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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 한산모시관-천년명품 한산모시

충청남도 서천군하면  특산물인 한산모시를 빼놓고 말할수 없을 것 같습니다.
한산세모시는 모시 중에서도 최상품으로 색이 희고 우아하며 섬세하고 가벼워 여름철 옷감 중 으뜸으로 치는데요.
백제시대부터 서천군 한산면에서 만들어 고려시대에는 명나라와의 교역상품으로 유명하였고
조선시대에는 임금에게 바치는 진상품으로 명성을 떨쳤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로 역사가 있는 모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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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최고의 옷감 모시. 그중에서도 최고로 치는 한산 모시의
고장이 바로 서천 한산면 입니다.  서천이라는 지명보다 오히려 한산이라는 이름이 더 알려졌을 만큼 모시로 유명한 곳으로
 이곳에 한산 모시의 전통과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전시관이자 체험시설인 한산모시관을 지어 관람객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한산모시관 앞 마당 한켠엔 모시를 심어 놓아 관람객들에게 모시에 대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부터 여름철 최고의 전통 옷으로 각광받아 온 한산모시옷이 있듯이 모시는 삼베와 더불어 신라시대에
대중의 옷감을 만드는 데 더 잘 알려져 있는데요. 옷감뿐 아니라 식재료로도 사용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모시입니다.
 
모시의 어린 순은 나물로 먹고 모시의 잎을 말린 뒤 가루내어 떡이나 칼국수를 해먹거나 양념 등에 활용하는데요.
전라도 영광 지역에도 모시잎 떡이 유명하듯 서천지역에도 모시잎 송편이 아주 유명하여 서천 어디를 가나
모시잎 송편을 자주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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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모시관을 찾은날 문화관광 해설사님께서 모시잎 하나를  꺽어 껍질을 벗긴 후 모시 속 내부가
어떻게 생겼는지 보여 주시기도 하였는데요. 가닥을 나누면 나눌수록 여러 갈래로 벗겨지는 모시잎
이번에 처음으로 경험하게 되었는데 조금 신기하더군요.
 가을에 뿌리를 캐어 물에 씻어 햇볕에 잘 말린 후 여러번의 수작업 끝에 모시옷이 탄생하게 되는데요.
모시옷 한벌이 만들어지기까지의  만드는 과정이 그리 녹녹치 않음을 어머니들의 손을 보니 알겠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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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모시는 우리나라의 미를 상징하는 여름 전통옷감입니다.
 백제 때 한 노인의 현몽으로 우연히 발견된 후부터 그 유래를 찾을 수 있으니 1500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구요.
그만큼 역사적 가치가 높아 제작기술을 보호하고자 국가에서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 관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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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 한산모시관에 가면 마을 어르신들이 세모시 작업하는 과저을 그대로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보시는 모습은 모시삼기 모습으로 모시째기가 끝난 저마섬유를 한뭉치 "쩐지" 라는 버팀목에
걸어 놓고 한올씩 빼어 양쪽 끝을 무릎 위에 맞이어 손바닥으로 비벼 연결시켜 주어 광주리에 차곡차곡 쌓아 놓는 과정입니다.
 이 과정에서 지금은 조그마한 쩐지라는 버팀목이 있어서 그나마 일이 수월 하지만
예전에는  무릎이 다 달아질 정도로 일을 하였다고 하니 그분들의 삶이 어떠 했을지 짐작이 가고도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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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일일히 수작업으로 만드시는 모시 옷 한벌 가격대도 만만치 않을텐데요.
만드시는 작업을 보면 높은 가격은 당당하게  받아도  될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은 중국산이 많이 수입이 되어 조금은 안타깝기도 하지만 이렇게 한산모시관에서 꿋꿋하게
옛 전통방식을 이어오고 있으니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한산모시의 우수성을 보면 섬세할 뿐만 아니라 단아하고 청아한 멋이 있어 보여 모시의 대명사라 불리는
한산모시는 인체에 해가 전혀 없는 천연섬유로 색깔이 백옥처럼 곱고 희고 맑으며 잠자리 날개처럼
 가벼운 옷감으로 일등이라 할 수 있는데 한산모시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유네스코 인류무형 문화유산으로
 한산모시짜기가 등재 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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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시로 만든 다양한 넥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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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시의 특성을 알아보면 첫번째는 직조 상태가 잠자리 날개와 같이 섬세하며 타 섬유에 비하여
통풍성이 월등하고 습기의 흡수력과 발산 속도가 빠르답니다.
그래서 모시옷을 여름에 많이들 입고 다니지요.
 
두번째 특성은 고결하고 기품이 있어 누가 입어도 의젓함을 나타내어 선비의 고결한 품위를 느낄 수 있습니다.
세번째 특성은 빨아 입을수록 빛이 바래지않고 백옥같이 희어짐이 더하여 윤기가 돌아
 항상 새옷같은 느낌을 받게되고 섬유질이 질겨 10년 이상 입어도 헤어지지 않는답니다.
 
그리고 마지막 네번째 특성은 우리의 전통 민속의류이며 모시풀로부터 자연상태의 섬유질을 뽑아
손으로 짠 옷감이기 때문에 인체에 전혀 해가 없을 뿐만 아니라 습도조절에도 유익하답니다.
 
이런 우수성이 깊은 모시옷 자주 입으면 좋겠지요.
 
    
한산 모시관 바로 옆 전수교육관에서는 다양한 체험도 이루어지지만 이렇게  마을 어르신들이
날마다 직접 모시를 짜고 계신답니다. 조그마한 바램이 있다면  이곳에 계신 어르신들 모두 오래오래
 
모시 만드시는 법을  지켜나갔으면 하는 바램도 가져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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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천에 오시면 서천군의 대표적인 특산품인 한산세모시의 맥을 잇고 한산모시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한산모시관과 전통공방, 교육 전시관이 자리하고 있구요. 매년 이 지역에서는 한산모시문화제가 
열리기도 한답니다. 이렇게 가장 한국적인 것을 포함하고 있는 한산 세모시에 대해서 알아 볼 수 있는
한산모시관 가족 나들이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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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공사
6기 블로그 기자
윤 영 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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