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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내 성지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건강하게들 지내고 있으신지요?.. 라오니스는 지난 일요일부터 감기몸살로 끙끙 앓고 있습니다.. 열이 높지는 않은 것이 신종플루는 아닌 것 같아 한시름 놓고 있습니다.. 각설하고.. 오늘은 제목이 다소 살벌하기까지 합니다.. 그러나 내용을 쭉 보시면.. 오히려 숙연해짐을 느끼실 것입니다..  미리내.. 과연 그곳에는 어떤 사연이 있는지 가보기로 하겠습니다.
'미리내'라는 말은 '은하수'를 뜻하는 순 우리말입니다... 미리내성지는 천주교 성지로서 한국 최초의 사제인 성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묘소와 경당이 있는 한국 천주교회에서 가장 유서깊은 성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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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박해(1801년), 기해박해(1839년) 때 천주교 신자들이 이곳(안성시 양성면)으로 숨어들어, 여기저기 흩어져 용기를 굽고, 화전을 일구어 살았는데, 밤이면 달빛 아래 불빛이 은하수처럼 보여 미리내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종교적인 의미도 있지만.. 성지안이 평온한 기운이 산책하기에도 참 좋은 곳입니다.. 왼쪽에 하얗게 보이는 것이 김대건 신부님의 동상으로서 저 길을 따라 올라가면 경당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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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건 신부의 순교 정신을 현양하기 위해 1928년에 건립되어 순교자의 모후게 봉헌된 경당입니다.. 경당(經堂)이라는 것은 어떤 공동체나 그곳에 모이는 일부 특정 신자 집단의 편익을 위해 마련된 하느님 경배 장소를 말합니다..  (출처 : 가톨릭용어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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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당 앞에서 안성시문화유산해설사 분의 설명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해설사분께서 특별히 경당안을 보여주는 영광을 안겨 주셨습니다.. 천주교 신자가 아님에도.. 마음이 경건해짐을 느끼게 됩니다.. 가운데 하느님 밑에 문이 열린것이 보이시는지요?.. 거기서 무엇인가를 꺼내어 보여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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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김대건 신부님의 성해 발뼈 조각이 관 조각(뒤에 유리상자)과 함께 보관되어 있습니다. 갑자기 묘한 기분이 들더군요.. 저 같이 불순한 사람이 와서는 안될것만 같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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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당 앞에는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묘소가 있습니다.. 성 김대건 신부님은 1846년 9월 16일 한강 새남터에서 참수 순교 당하셨습니다.. 그리고 40일 후 미리내의 이민식 빈첸시오와 몇몇의 신자들이 몰래 시신을 거두어 1846년 10월 30일 이곳에 안장되셨습니다. 묘를 잘 보시면 십자가에 걸린 것(정확한 이름이 떠오르지가 않네요.. 신자분들 아시면 댓글로 좀 알려주세요..^^)에 검게 되어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성 김대건 신부님과 교감하기 위해 신자분들이 입맞춤을 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경당에서 '한국 순교자 103위 시성 기념성전'으로 가보시겠습니다.. 이곳은 1984년에 한국 천주교의 103의 순교 성신 시성을 기념하고 선조들의 순교 정신을 길이 현양하기 위해 1991년에 지어진 기념 성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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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의 제대에는 김대건 신부님의 종아리뼈가 묘셔져 있습니다.. 사진 가운데를 보시면.. 사람들 서 있는 곳에 불빛이 보이실 것입니다. 그곳에 신부님의 뼈가 있습니다.. 조용히 기도하시는 분들이 있으셔서 가까이에서 사진을 찍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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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에서 성지의 입구로 나오면 '미리내 성 요셉 성당'이 있습니다.. 강도영 마르코 신부(초대 주임신부)가 신자들과 함께 1907년에 건립한 돌 성당입니다.. 지은지 100년도 넘은 건물이지만.. 단단해 보이는 것이... 기풍이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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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성당안에도 김대건 신부님의 뼈가 모셔져 있습니다... 미리내 본당의 제대에는 성해하악골(아래턱뼈)가 모셔져 있습니다. 제대 아랫쪽에 네모난 상자 안에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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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흔들리긴 했지만.. 좀 더 가까이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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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내 성 요셉 성당안에 있는 이 줄의 용도는 뭘까요?.. 성당에 있는 종을 치기 위한 줄이랍니다...
 

가을날의 미리내성지는 곱게 물든 단풍이 정말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천주교성지라고는 하지만.. 종교와 상관없이.. 누구나 산책하는 기분으로 다녀올 수 있는 곳입니다.. 저는 천주교 신자는 아니지만... 성인으로 추앙받는 분의 얼이 서려 있는 곳이기에 저절로 경건해짐을 느끼게 됩니다... 성당에 모셔져 있는 김대건 신부님의 뼈를 보면서.. 박해 속에서도 믿음을 이어온 신앙의 힘을 믿게 됩니다...

제가 요즘 감기가 걸려서 알딸딸 합니다.. 점점 추워진 날씨 건강 조심하시구요.. 신의 축복이 여러분 모두에게 내려지길 기원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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