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국립공원은 광대한 면적에 수많은 동식물이 함께 사는 자연 생태계의 보고이며, 수려한 경관을 가지고 있는 공원입니다.
최고봉인 대청봉을 중심으로 북서쪽의 마등령, 미시령으로 이어지는 설악산맥, 서쪽의 귀때기 청 대승령으로 이어지는 서북주능, 북동쪽의 화채봉 칠성봉으로 이어지는 화채능선 등 3개의 주능선으로 크게 지형구분을 할 수 있습니다. 이들 능선을 경계로 서쪽은 내설악, 동쪽은 외설악, 남쪽은 남설악으로 불립니다.
주요 경관으로는 호박바위, 기둥바위, 넓적바위 등이 공룡능선, 용아장성, 울산바위를 중심으로 발달해 있어 우리나라 제일의 암석 지형의 경관 미를 갖춘 국립공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처음으로 소개해 드릴 금강굴 코스는 대청봉, 중청봉, 소청봉, 천불동 계곡, 화채능선, 공룡능선 등 아름다운 설악산의 자연경관을 바라볼 수 있는 코스입니다. 금강굴은 미륵봉 중턱에 있는 자연동굴로, 일찍이 원효대사가 이곳에서 수행했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단, 비선대에서 금강굴로 올라가는 코스는 다소 경사가 있는 계단이 있다고 합니다.
비선대~금강굴 구간은 석산인 미륵봉을 오를 수 있도록 설치한 계단을 이용해 올라가야 합니다. 약간은 좁은 탐방로를 돌길로 통해서 오르다가 코스의 중간 즈음, 철계단으로 오르게 됩니다. 경사가 가파르므로 이동하는 데 주의를 필요로 합니다.
계단을 오르면서 옆으로는 대청봉, 중청봉, 소청봉, 천불동 계곡, 화채봉 등 설악산의 자연경관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등산로
금강굴코스(3.6km/1시간 40분)
소공원 -와선대-비선대-금강굴공룡능선코스(22.1km/16시간 30분) 1박 2일 코스
소공원-금강굴-마등령-공룡능선-희운각-대청봉-오색
금강굴 코스는 완만한 경사로 시작해 경사가 있는 계단으로 이어지는 특징이 있고, 코스는 왕복으로 약 7.2km(소요시간 3시간 20분)이며 출발점으로 되돌아오게 되어 있으니 체력과 일몰시간 등을 고려해 산행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합니다.
특히 비선대~금강굴 구간은 경사가 가파르므로 주의해서 탐방하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로 소개해 드릴 공룡능선의 경우 전국 20개의 국립공원 대표 경관 100경 중에 경관이 가장 빼어난 '국립공원 제1경'으로 꼽힐 정도로 최고의 능선길이라고 합니다.
특히, 국립공원 관리공단이 심미적으로 아름답거나 정감적으로 느껴져 보전가치가 큰 지형, 식생, 동식물 등 문화유산을 국립공원 경관으로 정의하고 전문가 그룹과 함께 국립공원 대표경관을 선정했는데 그 중 1경이 바로 공룡능선이었다고 합니다.
그만큼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코스로 많이 탐방객이 도전하는 코스라고 하니 이번 기회에 여러분도 발걸음을 옮겨보시기 바랍니다. ^^
등산로
소공원~비선대구간(3km/1시간 20분)
비선대~마등령구간(3.5km/2시간 30분)
마등령~희운각대피소구간(5.1km/4시간40분)
희운각~대청봉구간(2.5km/2시간10분)
대청봉~오색구간(5km/4시간)
세 번째로 소개해 드릴 해발 873m의 울산바위는 사방이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6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경관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아름답다고 합니다.
울산바위의 명칭은 3가지 설이 있는데 하나는 울타리 같이 생겼다 하여 붙여진 이름과 울산광역시의 지명을 딴 전설적인 이름, 또 하나는 우는 산이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 등이 있다고 합니다.
울산바위 허리에 구름이 휘감기면 흡사 구름 꽃송이가 피는 것 같이 아름답다고 합니다.
이러한 울산바위를 끼고 돌아보는 울산바위코스는 설악산의 대표 경관자원인 울산바위에 올라 동해바다, 속초시, 대청봉을 바라볼 수 있는 코스입니다.신흥사에서 흔들바위와 울산바위를 왕복하는 탐방코스로 편도는 3.8km이며, 2시간가량 소요된됩니다.
설악산의 울산바위 코스는 연중 인기가 많고, 특히 10월 중순부터 11월 초순까지 가을 단풍 감상에 적합한 코스로, 기암괴석과 단풍이 어우러져 설악산 단풍을 감상하는 데 최적의 장소라고 합니다.
등산로
설악동 - 비선대 - 양폭 - 희운각 - 대청봉(11km, 7시간 소요)
설악동 - 비선대 - 마등령 - 백담사(인제) (16km, 12시간 소요)
설악동 - 신흥사 - 계조암 - 울산바위 (3.8km, 2시간 소요)
설악동 - 육담폭포 - 비룡폭포 (2.6km, 1시간 소요)
설악동 - 비선대 - 금강굴 (3.6km, 1시간 40분 소요)
울산바위 코스는 완만한 경사로 시작해 경사가 있는 철재 데크로 이어지는 특징이 있고, 코스는 왕복으로 약7.6km(소요시간 4시간)이며 출발점으로 되돌아오게 되어 있으니 체력과 일몰시간 등을 고려해 산행계획을 수립하시기 바랍니다.
네 번째로 소개해 드릴 용소폭포는 수정처럼 맑은 계곡과 기이한 암석이 어우러져 우리나라 최고의 단풍을 즐길 수 있는 대표 코스 입니다. 약수터 탐방지원센터에서 용소 탐방지원센터를 탐방하는 코스는 3.2km로 1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합니다.
주전골 탐방로는 수정처럼 맑은 계곡과 기이한 암석이 조화를 이루어 한 폭의 산수화를 그려놓은 듯 산세가 뛰어나며, 가을에는 단풍과 어우러져 그 모습이 장관을 이룬다고 하네요.
특히 선녀탕과 금강문 일대는 단풍과 암벽, 계곡의 조화가 뛰어나 최고의 풍경을 연출하며, 단풍여행과 오색약수, 온천을 즐길 수 있는 코스입니다.
등산로
주전골 탐방로~주전골 계곡(3.2km, 1시간)
이렇게 설악산 내 가볼 만한 코스들을 두루 소개해드렸는데요, 그럼 지금부터 설악산 내에 가볼만한 명소를 안내해 드릴게요~!
<백담사>
백담사는 내설악에 있는 대표적인 절로 가야동 계곡과 구곡 담을 흘러온 맑은 물이 합쳐지는 백담계곡 위에 있어 내설악을 오르는 길잡이가 되고 있다. 신라 제28대 진덕여왕 때 자장율사가 세웠는데 처음은 한계사라 불렸으나 그 후, 대청봉에서 절까지 웅덩이가 백 개 있어 백담사라 이름 붙였다고 합니다.
백담사는 십여 차례 소실되었다가 6.25이후 재건되어 현재에 이르는 등 역사적 곡절이 많은 절이라 합니다. 자장율사의 유물소동일좌와 인조 때 설정대사에게 하양한 칠층소형옥탑 등이 있으며, 암자로는 영시암, 오세암, 봉정암이 있습니다.
그 밖에 백담사는 만해 한용운이 머리를 깎고 수도한 곳으로 유명한데요, 만해 스님은 민족과 국민을 위해 백담사에서 민족의 얼을 되살리는 산고의 고통을 겪으며 집필을 했다고 합니다. 백담사 앞 계곡 한 쪽으로는 무수한 돌탑이 있는데, 백담사를 다녀간 사람들이 소원을 빌며 쌓은 것이라고 합니다.
<오색약수터>
천연기념물 제529호. 약수마을에서 개울을 따라가다보면 대구 집교라는 다리 밑 너럭바위 위의 암반에서 약수가 솟아오릅니다.
하루 채수량은 1,500L이며 수량과 수온은 항상 일정하다. 수질은 산성과 탄산수로 철분이 특히 많아 위장병, 빈혈증, 신경통, 신경쇠약, 기생충 구제에 특효가 있다고 합니다.
오색 약수터의 명칭은 1500년경 성국사의 승려가 반석에서 용출하는 천맥을 발견하여 약수로 판명되었고, 오색약수라는 이름은 당시 성국사 후원에 특이한 오색화가 있어 명명했다고 하네요.
오색 약수터는 설악산의 아름다운 계곡 중 하나인 주전골의 입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주변에 오색 온천이 있고 주변에 아름다운 계곡이 어우러져 남설악 관광의 주요 지점이 된다고 합니다. 교통도 한계령을 넘어 양양으로 가는 도로 연변에 있어 연중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고 합니다.
<비선대>
와선대에서 계류를 따라 약 300m 정도 올라가면 비선대에 도착하는데, 경치가 매우 아름답고 비가 많이 내리면 비선대 반석 위로 흘러 몇 번이나 꺾이는 폭포가 장관입니다.
특히,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바위에 폭포를 이루는 광경은 우의 자락이 펄럭이는 것 같으며 마고 선녀가 이곳에서 하늘로 승천하였다고 하는 전설에 따라 비선대라 하였다 합니다.
봄이 오면 산속에서 이름 모를 꽃들의 향기가 골짜기를 메우고, 여름이면 녹음방초에 신선미를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가을이 오면 오색 단풍에 물들이고, 눈이 내리는 겨울이 오면 설화가 골짜기를 장식하니 외설악 가운데 으뜸가는 절경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권금성>
설악동 소공원 안의 깎아지른 듯한 돌산에 둘러싸여 있는 산성이 권금성입니다. 산성을 만든 연대는 확실한 기록이 없어 알기 어렵다고 합니다.
다만, 신라시대에 권 씨와 김 씨 두 장사가 난을 피하게 위해 쌓았다 하여 권금성이라고 한답니다. 한마을에 살던 권 씨와 김 씨는 난을 당하여 가족들을 데리고 피난길에 올랐다고 하는데요, 급한 나머지 산꼭대기로 올라갔으나, 성이 없어서 적병과 싸우기에는 너무 어려웠다고 합니다. 권 씨는 냇가의 돌로 성을 쌓자고 제안했고, 산 밑으로 내려가 돌을 던졌다고 합니다. 이를 김 씨가 받아 성을 만들기 시작하자 하룻밤 사이에 성의 윤곽을 갖췄다는 전설이 깃들어 있습니다.
김 씨와 권 씨, 두 장사가 쌓은 성이라고 해서 그 이름이 권금성이 되었다고 하네요. 이곳에 오르면 외설악의 절경과 동해의 끝없는 바다가 펼쳐져 아름다운 풍광을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그 절경은 말로는 형언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하는데요, 여러분도 기회가 되신다면 이를 직접 느껴보시면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
<흔들바위>
흔들바위는 설악산 소공원에서 울산바위로 향하는 동중에 있는 바위입니다. 신라의 고승 의상 원효가 수도했다는 계조암 앞에 소가 누운 모양을 한 넓고 평평한 돌로, 100여 명이 함께 식사를 할 수 있다 하여 식당암이라 불리는 반석이 있고, 그 위에 흔들바위가 놓여 있습니다.
흔들바위라는 명칭은 한 사람의 힘으로 움직일 수 있지만 100명이 밀어도 한 사람이 민 것과 같이 흔들릴 뿐이라 하여 붙여졌으며, 와우암의 머리 부분이 있다 하여 우각석 또는 쇠바위라고도 부른다고 하네요.
설악산을 찾으면 꼭 한 번 가볼 만한 명소이니 여러분도 단풍 구경을 하는 김에 흔들바위도 둘러보시면 더욱 좋을 것 같네요. 지금까지 강원도의 설악산의 추천 등산코스와 더불어 설악산 내 가볼만한 곳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이번 주말 화창한 날씨 속에 곱게 물든 단풍 길을 걸어보는 건 어떨까요? http://blog.ajucapital.co.kr/16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