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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법륜사 템플스테이' 욕심을 비워 꿈으로 채우는 시간

가을 초입, 잠시 멈춰 선다.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많은 이들이 바삐 발걸음을 재촉하고, 흔들리는 지하철에는 전자기기에 시선을 빼앗긴 무표정한 사람들 가득이다. 무력과 근심으로 가득 찬 세상. 실낱같은 희망을 이야기하기에는 세상의 너무 많은 불행을 봐왔고, 희망을 포기하기엔 아직 이른 시간이다. 우리는 누구인가, 나는 누구이고 어디로 가야 하나? 
산사에서의 템플스테이는 이런 물음을 가진 당신을 위해, 비움과 새로운 채움을  위한 공간을 마련해준다.
 

 
템플스테이란?
전국의 유명 전통사찰에서 2001년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 일종의 사찰체험관광프로그램이다. 하루 혹은 이
틀 정도 사찰에 머무르면서 단순히 산사의 생활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서 시작되어, 현재는 보다 구체적인 일정과 프로그램에 따라 운영되고 있다. 보통 프로그램은 입재식이라 부르는 사찰안내 오리엔테이션으로 시작하여, 발우공양, 예불, 참선, 포행(산책) 등으로 구성된다.

▲ Dream 드림 특별 프로그램 일정 ⓒ문수산 법륜사
 

수도권에도 많은 템플스테이 명소들이 있다. 그 중에서도 용인 법륜사의 템플스테이는 매달 넷째 주 주말, 꿈을 준다는 ‘Dream 드림’이라는 주제로 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 꿈을 찾는 사람들과 함께한 1박 2일의 체험을 소개한다.
 
 
▲ 첫째 날 오후의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모습들 ⓒ김세희
  
오후 3:00
사찰에 들어선다. 수련복을 받고 머무를 방을 살펴본다. 옷을 갈아입고 보현실로 모여서 사찰 예절과 합장하는 법, 절하는 법 등을 배운다. 어색하지만 다들 진지하다.
 
 
▲ 사찰에 대한 안내 ⓒ김세희
 
오후 4:00
1박 2일간 지낼 법륜사에 대한 소개를 들으며 작은 보폭으로 경내를 걷는다. 법륜사 3층 석탑 주위를 도는 ‘탑돌이 체험’을 통해 내면의 자기를 들여다보는 침잠의 시간을 가진다.
 
 
▲ 저녁 공양 ⓒ김세희
 
오후 5:00
공양 시간이다. 물을 길어 올리는 것도, 나물을 손질하는 것도, 밥을 짓는 일도 수양이다. 국물 내는 일에 수양의 깊이를 담는다. 담백하고 깔끔한 음식만큼 마음도 정갈해진다.
 
 
▲ 저녁 예불 준비 ⓒ김세희
 
오후 6:30
저녁 예불을 드린다. 목탁 소리에 맞춰 절을 하다 보 무념에 들게 된다. 저녁 예불 후에는 스님과 함께 ‘꿈은 무엇인가’에 대한 차담 시간을 가진다. 차가 우러나기를 기다리는 마음에 희미해진 꿈들이 담기기 시작한다.
 
 
▲ 템플스테이 참가자들이 꿈을 담아 띄운 유등 ⓒ김세희
 
오후 7:00
차담 후에는 자신의 꿈을 담은 유등을 띄운다. 물에 뜨는 순간 불빛이 켜지는 유등을 보며 마음도 함께 띄운다. 마음에도 환한 불빛이 켜진다. 어둠 속에 꿈이 줄지어 띄워진 모습이 참, 예쁘고 간절하다.

오후 9:00
내일을 위해, 잠자리에 든다. 오랜만에 혼곤한 잠에 빠진다.
 
 
▲ 새벽 산책 ⓒ김세희
 
오전 4:20
목탁 소리에 눈을 뜨니 새벽 4시. 참가자의 발길들이 대웅전으로 향하고 20분 후 새벽 예불이 진행된다. 새벽 예불 후에는 뜨는 해를 바라보며 명상과 산책 시간을 갖는다. 해를 맞이하며 천지 기운을 받고 옮기는 걸음마다 그 기운을 실어본다.
 
 
▲ 아침 공양 ⓒ김세희
 
오전 6:30
아침 공양 시간. 밥과 몇 가지 나물 반찬이 전부지만 쌀 한 톨, 도라지 한 뿌리에도 햇빛과 비바람, 새소리와 천둥소리, 농부들의 고단한 손길이 닿아 있다. 감사하며 천천히 음미한다.
 
 
▲ 용인 농촌테마파크 ⓒ김세희
 
오전 7:30
아침 공양 후 법륜사 바로 옆에 있는 용인 농촌테마파크 산책을 한다. 한발 한발 천천히 내딛으며 호흡에 집중해본다. 이른 시간이라 사람이 없어 여유롭다.
 
 
▲ 대웅전에 불을 밝힌 꿈등 ⓒ김세희
 
오전 9:00
1박 2일 동안 생각했던 자신의 꿈을 구체적으로 적어 보는 시간이다. 누구나 자신만의 꿈을 가지고 있다. 누군가는 그 꿈을 아직 찾아내지 못했을 수도 있고 부러 외면했을 수도 지만, 또 때로는 잊어버리기도 하고 때로는 내팽개쳐지기도 하지만, 우리 모두는 꿈을 가지고 있다.  그 꿈을 대웅전 한쪽의 꿈등 앞에 꽂는 행사를 한다. 한 명 한 명의 꿈을 듣고 꿈등이 켜질 때마다 예의를 갖추어 합장을 한다.
 
 
▲선물 받은 템플스테이 다이어리 ⓒ김세희
 
 
오전 11:00
템플스테이 체험 후기를 작성하고 템플스테이 다이어리를 선물로 받는다. 자신이 덮었던 이불과 입었던 수련복을 너는 울력을 하고 점심 공양 후 집으로 돌아간다.
 
 
템플스테이는 종교를 떠나 삶에 지친 사람들이 욕심을 비우고 마음을 내려놓기 위해 참여한다. 이번 법륜사 템플스테이에는 어린 아이, 중학생, 임산부, 노부부 등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참여했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귀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내 안의 잡다한 생각을 정리하고 싶을 때, 삶의 방향을 잃었을 때, 가까운 사찰을 찾아보자. 새소리와 종종 목탁 소리만 들리는 사찰은 나를 찾기에 더 없이 좋은 장소이다. 하룻밤의 템플스테이지만 우리의 지친 마음은 위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템플스테이에 참여할 수 있는 주변의 사찰과 더 많은 정보를 얻고 싶다면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운영하는 템플스테이 홈페이지(www.templestay.com)에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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