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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원의기적.jpg
 
 
광개토대왕부터 이승만, 김일성까지 거물들이 사랑한 .. 고성 화진포

강원도 최북단 고성에 다녀왔습니다.. 고성은 경상남도에도 있습니다... 경남 고성은 공룡으로 유명하지요 .. 하지만 오늘 우리가 갈 곳은 강원도 고성입니다.. 38도선보다도 위에있는 곳이지요 ..

바다와 접해있는 곳인지라 .. 수산업이 발달했고 .. 특히나 멋진 해안 절경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고성의 백미는 화진포입니다.. 화진포해변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현대사의 거물들을 만날 수 있지요 .. 근래에는 슬픈 사랑 이야기도 남겨 주기도 했습니다.. 해수욕장이 개장 하기 전 .. 살며시 화진포해변을 거닐어 봅니다.. 
  
화진포 가는 길은 가까우면서도 멀었습니다.. 생각보다 가기는 쉬웠습니다.. 화진포를 가기 위해 알아보니 .. 동서울터미널에서 고성군 대진까지 가는 버스가 있더군요 .. 동서울에서 출발해서 인제, 원통을 거쳐 3시간여 정도면 대진에 도착을 합니다.. 화진포 앞에서 내려달라고 해도 되고, 대진에서 택시나 버스를 타고 내려와도 되고요 ..

그런데 .. 제가 아침에 동서울터미널까지 가는 길이 꼬였습니다.. 저희 동네에서 첫차를 타고 가야 하는데 .. 첫차가 안오네요 .. 헐 .. 대원고속 .. 이 사람들을 정말 .. ㅠㅠ .. 그래서 일정을 변경합니다.. 동서울터미널에서 속초시외버스터미널까지 갑니다.. 터미널에서 길을 건너서 1-1번 버스를 타고 70여분을 가니 초도리정류장이 나옵니다.. 하차해서 걸어서 화진포에 도착합니다.. 멀고도 먼 여정입니다.. 하지만 재밌습니다.. ㅎㅎ

화진포해변은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합니다.. 그리고 사진 속 이정표를 보셔서 아시겠지만 김일성, 이승만 이라는 당대의 초 거물급 인사들의 별장이 있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이것이 바다냐? 아닙니다.. 바다에 왔다며? .. 그래도 바다가 아닙니다 .. 그러면 이것은 뭣이냐 .. 호수입니다.. 평범한 호수가 아니라 '석호'입니다.. 학창시절 사회, 지리 시간에 종종 출제되는 문제가 바로 이 석호입니다.. 그렇게 낯설지는 않으실 듯 합니다... 낯설어도 할 수 없고요... ㅋㅋ

원래는 이곳도 바다였지요 .. 사주(모래톱)이 만들어지면서 만을 가로막아서 바다와 분리가 됩니다.. 그러면서 호수가 되는 것이지요 .. 주로 4천년전 후빙기(빙하기 이후)에 만들어진것으로보고 있습니다.. 후빙기 때는 온도가 올라가면서 빙하가 녹고 해수면이 올라가게 됩니다.. 강릉 경포호, 속초 영랑호 등도 다 석호입니다.. 

아는척이 좀 깁니다.. ㅋㅋ .. 화진포에 가시면 .. 무조건 바다다~ 하고 뛰어가지 마시고 .. 여기는 호수고 .. 저 앞이 바다야 .. 라고 멋있게 한 마디 하시라는 의미에서 읊어봤습니다... 혹시 석호에 대해서 더 궁금하시면 .. 아래에서 소개할 화진포생태박물관으로 가보셔도 좋습니다.. ^^ 





 
터벅터벅 바다를 향해 걷다가 커다란 조개껍데기 모형과 배 모형을 만납니다.. 여기는 화진포해양박물관입니다.. 개인이 하는 박물관입니다.. 박물관장이 직접 자료를 모으고 정리했다고 합니다..

말 그대로 바다가 주제인 박물관입니다.. 박물관은 크게 2곳으로 나누어집니다.. 처음에는 각종 해양생물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조개껍데기부터 물개까지 .. 그럭저럭 볼만합니다... 해양생물을 만나고 옥상을 지나면 수족관에서 살아있는 바다생물을 만나게 됩니다.. 문어, 상어, 우럭 등등 .. 수 많은 바다 생명체들이 있습니다.. 수족관 있는 곳이 좀 더 재미나더군요 .. 작지만 .. 작기에 더 가깝게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해양박물관 입장료는 어른 5천원입니다. 연중무휴 ..






바다를 향해 한걸음 한걸음 ..





맑은 물 ..





깨끗한 모래 ..





 
라오니스 .. 누구냐 넌? ㅋㅋ





화진포 해수욕장은 아직 개장하지 않았습니다... (화진포 해수욕장은 7월 12일에 개장합니다..) .. 아직은 물놀이 하기에 이른 시간 .. 해수욕장에는 사람이 없습니다.. 이날 바다에서 본 사람 다 합쳐도 10명이 안되었다는 .. 어려서는 거센 파도가 이는 바닷가에서 물놀이 하는 것이 즐거웠는데 .. 지금은 조용하게 바라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그냥 걷는거 ..

신발 벗고 모래 위를 걸어봅니다.. 뒤돌아보면 제가 걸어 온 흔적은 흐릿해져가고 .. 평탄하고 깨끗하게 다듬어져 있습니다.. 인생도 그런가요? 앞으로 나갈 때는 어렵지만 뒤돌아보면 잘 포장되어 있는 .. ㅎㅎ





산 중간에 자그마한 건물 하나가 보입니다.. 산 주변의 소나무숲도 아주 울창합니다... 저 건물에서 내려다 보는 바다의 모습도 장관입니다.. 저는 지금 저곳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왜냐? 화진포에 가면 꼭 가봐야 하는 곳 .. '화진포의 성'입니다... 건물이름이 화진포의 성이에요 ..

저곳은 김일성 별장이라고도 알려져 있습니다.. 북한을 만든 .. 그 김일성 맞습니다... 그런데 왠 김일성? 서두에서도 말씀드렸지만 .. 고성은 38도선 위에 있습니다.. 한 때는 북한 땅이었다는 거죠 .. 그 때 .. 김일성이 식구들과 이곳에서 휴가를 즐겼다고 합니다.. 그 식구중에는 김정일도 포함되어 있고요 .. (화진포의 성에서 찍은 김정일 사진이 있습니다.. ) ..

역사적인 의미도 있지만 .. 지금은 그보다도 .. 화진포의 성에서 바라보는 전망이 아름답습니다..  역사의 아니러니죠 ..





파도가 철썩 ..





앞으로 앞으로 ..





맑은 바닷물 위에 홀로 떠 있는 섬 하나가 있습니다... 화진포를 거닐 때는 몰랐는데 .. 나중에 알고보니 .. 예사 땅이 아니었습니다.. 섬이 거북이를 닮았다고 해서 '금구도'라고 불립니다...

안내판 설명에 의하면 .. 고구려연대기에 광개토대왕 3년(394)부터 왕릉 축조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광개토대왕이 서거한 후 장수왕2년(414)에 금구도에 광개토대왕의 시신을 안장했다는군요.. 섬 안에 삭토를 해서 환도를 만든 흔적이 있고, 기와와 주초석의 잔해가 남아 있다고 합니다.. 아직 조사가 더 진행되어야 할 부분이 많지만 .. 2천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2000년 가을을 아름답게 장식한 명품 드라마가 있었습니다.. 그 이름도 찬란한 '가을동화' .. 송승헌, 송혜교, 원빈 등등 .. 지금 생각해도 대단한 그들이 어울려 만든 예쁜 드라마입니다.. 평소 드라마 잘 안보는 저도 .. 마지막 장면은 봤으니까요 ..

10년이 훨씬 지났어도 .. 그 마지막 장면은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마지막이 좀 슬프죠 .. 송승헌이 송혜교를 업고 어느 바닷가를 거니는 장면 .. 송혜교는 송승헌 등에서 운명을 달리하고 .. 포스팅하면서 그 장면을 다시 찾아봤는데 .. 소녀감성이 있는 이 아저씨.. 울컥했습니다.. 그 마지막 장면이 촬영된 곳이 .. 바로 여기 화진포입니다..





 
'화진포'라는 이름은 '이화진'이라는 사람 이름에서 유래한 것입니다.. 옛날 이야기 한 토막 ..

옛날에 이화진이라는 구두쇠가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 스님이 시주를 왔는데 .. 소똥을 주었네요 .. 며느리는 스님에게 용서를 구하고자 따라갔습니다.. 스님은 사과를 받지 않았고 .. 며느리는 계속 스님을 따라 갔습니다.. 스님은 며느리에게 어떤 소리가 나도 뒤돌아 보지 말라고 했습니다.. 잠시 후 뒤에서 큰 소리가 나서 뒤돌아 본 며느리 .. 시아버지의 집과 논이 무너져서 큰 호수가 되었다는군요 .. 

어디선가 들어본 듯 한 이야기 .. ^^




 
화진포해수욕장에서 화진포호수쪽으로 가면 이승만 별장이 있습니다..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 이승만의 출생부터 생의 마지막까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승만 사후에 .. 폐허가 되었다가 육군에서 관사로 사용했었다는군요 .. 그것을 역사적 의미를 더해서 기념관으로 만들었습니다.. 여기서 내려다 보는 화진포 호수의 전망이 아주 좋습니다.. 다만 이승만 대통령에 대한 과오는 남기고 있지 않아서 아쉽더군요 ..

김일성 별장과 이승만 별장은 별도로 포스팅 하겠습니다..





 
화진포 생태박물관입니다.. 고성군에서 새롭게 만든 박물관입니다.. 말 그대로 생태 .. 그러니까 화진포 주변의 자연환경에 대해서 소개하는 곳입니다.. 올해 6월달에 오픈했습니다.. 그래서 새것의 냄새가 나는 것이 깔끔합니다.. 전시물도 다양하니 볼 거리가 많았습니다.. 입장료 어른 2천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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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를 보시면 .. 오른쪽의 파란색 부분은 바다입니다.. 해수욕장이지요 .. 왼쪽의 호수가 석호입니다.. 화진포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서 거진으로 이동했습니다.. 거진은 어업이 발달한 곳이지요 .. 특히나 과거에는 명태잡이로 유명한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이상기온으로 명태가 우리나라에서 잡히진 않습니다.. 슬픈 일입니다... 거진항은 임연수가 유명합니다..

우리나라 최북단에 있는 화진포였습니다.. 화진포 위로 올라가면 통일전망대가 있고요 .. 그 위로는 갈 수가 없습니다.. 조금만 더 가면 금강산이고 .. 원산이고 .. 함흥인데 .. 언제가 통일이되면 .. 동해안 일주를 해보고 싶습니다.. 그러면 화진포는 최북단의 바다가 아닌 중간 기착지로서 역할을 하겠지요 ..

이승만, 김일성 두 양반이 가까운 곳에 별장을 갖고 있던 화진포 .. 저 세상에서 다시 만나 얘기 좀 잘 해보시죠 .. 통일 이야기를 말이죠 .. 광개토대왕 할아버지는 저 두 양반이 말 안들으면 혼 좀 내주시고요 .. ㅎㅎ
 
 

 
   
 

                                             크기변환_13333.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