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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공모전 당선작] 강화 교동도 하루 나들이 코스 소개

강화 교동도

하루 나들이 코스 소개

 

안녕하세요 ^^ 오늘은 우기님의 강화 교동도 여행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코스 : 교동읍성 - 교동향교 - 화개산 정상(259m) - 대룡시장 - 교동초등학교

 

 

 

교동도. 다리가 놓여지기 전에는 마음대로 갈 수도 나갈 수도 없는 섬이었죠?

예전에는 강화도에서 교동도까지 정기적으로 다니는 배가 있었지만

북한과 겨우 2.6km에 위치하여 민간인 출입 통제구역으로 자유롭게 오갈 수 없었죠.

하지만 작년 7월 연륙교가 생기면서 일출 전 30분, 일몰 후 30분까지 통행제한을 하다가

얼마 전 교동도를 찾는 외래 방문객의 통행 시간을 새벽 4시부터 밤 12시로 연장해주었습니다.

오랜 기간 외부인의 발길이 뜸했던 만큼 멈춰진 시간의 흔적들이 섬 곳곳에 남아있고

때묻지 않은 청정 풍경과 순박함을 지닌 평온한 섬으로

인적이 드물어 조용하고 여유롭게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실 수 있을겁니다.

굳이 코스를 짜느라 고심하지 않아도 섬 한바퀴를 차분히 돌아보는데 반나절이면 되기에

서울에서 2시간 안에 닿을 수 있는 섬 여행! 하루 나들이 코스로 아주 제격입니다.

이강삼거리 부근 첫번째 군 초소에서 메모지를 받아 간단히 신상을 적어

두번째 초소에 제출하면 방문증을 내주어 여권수속을 받는 특별한 느낌이 듭니다.

 

 

 

 

 

운치있는 시골 길을 달리다보니 교동읍성이 나옵니다.

한때 섬의 중심지였던 교동읍성은 대부분 허물어지고

세개의 문 중 남문인 '홍예문'만 남아

그나마 누각은 없고 주변 가옥의 앞문처럼 어우러져있습니다.

아치형 성문 위에 있던 누각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궁금해지더라고요 ^^

 

 

 

 

 

길을 돌려 비석을 한데 모아놓은 비석군을 지나 정문 옆에 주차를 하고 쭉 늘어선 감나무 숲을 오르니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향교인 교동향교가 나옵니다.

건물 안에 들어서니 친절한 관리인이 해설을 해주시고 있더라고요.

왼쪽으로는 학문을 소련하던 건물인 명륜당,

오른쪽으로는 향교생들의 기숙사 역할을 했다는 서재동재가 있었습니다.

바닷 바람이 세찬 지역이라 바람을 막을 수 있도록 'ㄱ'자형 건물을 하고 있지만

그 추운 겨울은 어떻게 견디고 밤마다 배고픔은 어찌 이겨냈을지 궁금합니다. 

 

 

 

 

 

계단 위로 들어서니 널찍한 5칸에 맞배지붕을 한 대성전이 있더라고요.

이곳에는 공자의 위패를 모셨다고 합니다. 

 

 

 

 

 

 

 

그 아래 마당의 좌우에는 선현들의 위패를 모신 동·서무가 있는데

이는 한양 성균관을 그대로 축소해 놓은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마냥 한가로운 섬이라 생각했는데 옛 시간의 흔적들이 섬 곳곳에 남아있어 고즈넉한 분위기가 좋습니다.

 

 

 

▲능선을 따라 걷는 한적한 길

▲화개산 정상

 

 

 

 

숲길을 따라 넘고 아스팔트 도로를 따라 다가서니 화개산 남쪽으로 교동향교와 자리한 화개사가 보입니다.

교동향교는 교동 두민 교육의 중심지였고 화개사는 신앙과 수행의 중심지 역할을 한 곳인데요.

절 위쪽으로 다가서보니 화개산 등산로 입구가 보여 산을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낮은 산이라 생각하던 것과 달리 오르는 길이 경사집니다.

'강화나들길' 주 코스로 경사가 제법 되는 오르막도 있었고요.

시원한 산길을 따라 급경사의 로프 구간을 지나니 중간 중간 시야가 뚫리고

짧은 암릉 구간을 지나 능선안부에 도착하니 교동 중심지 조망이 보이며 시원한 바람이 붑니다.

대륭시장과 교동초등학교가 보이더라고요.

돌탑으로 쌓인 봉수대 터는 예전 강화와 김포지역 봉수를 서울 남산으로 연결하는 통로였습니다.

능선을 따라 한적한 길을 걷는 맛이 이색적이라 섬의 산에 올라서 보는 뷰는 시원했습니다.

산행을 시작한지 50여분만에 화개산 정상에 도착하였습니다.

 

 

 

▲소군통제영이 있던 남산포

▲희미하게 보이는 북한의 연백평야

▲난정저수지 너머 황해도 연백 땅

 

 

산불감시초소팔각정이 보이는군요.

정상에 올라서니 360도 탁 트인 전망으로 멋진 풍광이 연출됩니다.

산은 작지만 보여주는 풍경은 결코 작지 않더라고요.

정자에서 휴식을 취하니 시원한 바람이 불고 강화 앞 바다가 있는 곳에 길게 누운 석모도가 보입니다.

아래를 내려다보니 조선시대에 3도(충청, 경기, 황해) 소군통제영이 있던 남산포가 있던데요.

옹기종기 모여있는 섬들은 남해안 못지 않게 아름다웠습니다.

서쪽으로는 광활한 교동평야 너머 북한의 연백평야가 희미합니다.

난정 저수지 너머 황해도 연백 땅도 손에 잡힐 듯 가깝고

교동도  끄트머리에서 바다를 사이에 두고 남과 북이 갈라져 있더라고요.

맑은 날에는 개성 송악산까지 보인다고 합니다.

 

 

 

 

 

하산 후 출출하니 대륭시장으로 향하여 간단한 식사 후 시장 안을 둘러봅니다.

바다 건너 지척에서 살던 황해도 연백군 사람들이 전쟁 때 피난 내려와 임시로 정착한 곳이

현재의 대룡시장으로 남았는데 실향민의 아픔을 품고 있는 곳이라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더군요.

고향 땅을 바라보며 얼마나 그리워하며 수많은 날들을 보내셨을지 상상이 되지 않습니다.

70년대로 시간이 멈춘 장소, 5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교동 이발관'이 보이네요.

녹슨 슬레이트 지붕과 낡은 가게들이 정겹게 붙어있습니다.

간판만은 최근에 다시 설치한 듯 한 곳들이 보입니다.

보고 있으니 드라마 세트장에 와 있는 듯 하여 어릴 적 추억의 골목의 정취가 물씬 묻어납니다.

 

 

 

 

 

 

대륭시장을 나와 위로 걸어가니 교동초등학교가 나옵니다.

운동장에 나란히 서있는 나무조차 역사를 지닌 것 처럼 보이네요.

운동장 한 켠에 있는 개교 100주년 기념비를 보며 감탄을 합니다.

 

 

 

 

 

 

볼 것들을 다 보고 맛볼 것도 다 보고 나니 반나절이 지났습니다.

슬슬 교동도를 나와야 할 시간이지요.

길이 3.44km의 교동대교를 타고 시원하게 나옵니다.

강화 교동도. 움직이며 돌아보는 곳마다 사연과 역사를 지닌 곳이지요.

여행객들로 붐비지 않아 조용한 가족 여행지로 손색이 없는 곳입니다.

국내에서 육로로 갈 수 있는 최북단의 섬 교동도로 놀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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