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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먹거리, 구월농산물도매시장

마른장마로 인해, 채소와 과일의 희비가 갈리다.

 

 "마늘이랑 양파사고, 또 뭘 사야하지?

"아빠, 복숭아먹고싶어요. 집에오실때 복숭아사가지고 오시면 안되요?"

"오늘도 많이 덥네, 지은아 오늘 저녁에 수박화채해서 먹자!"


한 낮의 기온이 30도를 넘어서는 여름, 여러분은 어떤 방법으로 더위를 극복하고 계신가요. 운동? 에어컨? 휴가? 그 중에서도 더위에 지친 우리의 입맛을 돌아오게 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지않나요?

 

초복에 먹을 삼계탕을 준비하는 부부, 아이의 전화를 받고 복숭아를 사러가시는 아버지, 수박화채를 먹을 생각에 신이 난 어린이, 많은 시민들이 더위를 극복하기 위해 모인 곳이 있습니다. 바로 구월농산물도매시장입니다.

 


 

구월농산물도매시장은 지난 1994년 1월에 채소도매시장으로 시민들에게 개장되었고 2000년 11월에는 과일도매시장까지 개장되어 2014년 현재까지 시민들에게 안전한 농산물을 저렴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구월농산물도매시장인천광역시 남동구 남동대로 671(구월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인천종합버스터미널과 인천터미널역(인천지하철1호선)이 인접하고 있어 교통이 편리해 많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농산물등급검사와 원산지표시, 안전성검사, 투명한 대금결제를 통해 소비자와 공급자 모두 안정적으로 농산물을 사고 팔 수 있다는 것이 구월농산물도매시장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그럼 농산물도매시장을 한번 둘러볼까요? 오늘 저녁메뉴와 디저트는 생각해 두셨나요?

 


▲채소 경매장에 채소들이 진열되어 있다.


 

농산물도매시장은 채소경매장과 과일경매장으로 나뉘는데요. 

 

채소경매장에서는 채소를 판매하는 도매상인들이 모여 감자, 양파, 파, 버섯, 각종 쌈채소등 다양한 채소류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인천농산물, 덕풍청과, 대인농산, 인천원예농협 총 4개의 도매법인과 중도매인 총 345명중 235명이 채소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채소를 판매하는 사람이 많은 만큼 경매장내에는 채소를 판매하기위해 가격경쟁이 이뤄지고있었습니다. 다양한 채소류가 저렴하게 판매되겠죠? 

 

 

▲시민들이 채소를 구입하기위해 경매장에 모여있다.

 


채소 경매장에는 몇일 후 비가올 것을 대비해서 저렴한 가격에 채소를 사려는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비가올 것을 앞두고 많은 소비자들이 채소를 평소보다 많이 구입하는 일은 매년 이뤄졌던 일입니다. 하지만 올해는 장마기간에도 비가오지 않는 '마른장마'의 영향을 받아서 예년보다 많은 시민들이 채소를 구입하기위해 시장에 모인것으로 보입니다

 

채소를 판매하는 한 상인은 "오후시간에는 이렇게 사람이 많지 않았는데, 올해는 작년보다 비가 적게와서 장마기간에도 사람이 많은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붐비는 채소경매장에서 상인들의 얼굴에는 걱정거리가 한 가득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마른장마' 때문인데요.

 


▲채소 경매장에 채소가 진열되어 있다.

 

* 마른장마

시기적으로는 장마철이지만 비가 없거나 비가 적은 날씨를 의미, 장마전선이 예년에 비해 우리나라에 접근하지 않거나 활동이 약할경우 마른장마라고 불린다. 

 

북태평양고기압이나 중위도 고기압대에 우리나라가 완전히 덮혔을때 나타난다.


올해 예년보다 강수량이 적어 중부지방에서 재배되는 상추와 깻잎 고추등 채소가격이 마른장마 피해로인해 급등했기 때문입니다. 상인들은 채소의 크기도 적고 튼실한 채소가 예년보다 적어 질좋은 채소를 원활하게 공급하지 못한것을 우려하고있었고, 소비자들은 비가올 경우 채소가격이 더 비싸질 것을 우려해 채소구입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장마의 영향에도 안전하고 합리적인 먹거리를 제공하고 구입하려는 노력이 있었기에 어려운 상황에도 도매시장내에 질 좋은 채소들이 많았습니다. 여러분 채소가 다 팔리기전에 서두르세요! 



▲시민들이 과일을 구입하기위해 경매장에 둘러보고있다.


채소경매장 바로 옆에있는 과일경매장은 과일을 판매하는 상인들이 수박, 참외, 토마토, 키위, 바나나등 다양한 과일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채소경매장과 유사하게 4개의 도매법인과 110명의 상인들이 과일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과일경매장도 역시 상인들간에 가격경쟁으로 인해 좋은 과일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과일을 사실건가요?

 


▲과일 경매장에 과일이 진열되어 있다.


올해 과일경매장은 당도높은 과일들로 인해 사람들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질 좋은 과일들이 소비자들을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대부분 몇일 후 비가올 것을 고려해 과일을 구입하러 온 소비자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더운 여름을 말끔하게 잊을 수 있는 수박이 가장 많이 팔린다고 합니다. 상인들의 얼굴에도 따뜻한 햇볕이 비춰지고 있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과일경매장에서도 상인들의 얼굴에는 근심이 가득했습니다. 어떤 이유에서일까요.

 


 

▲과일 경매장에 과일이 진열되어 있다.


 

그 이유는, 예년에 비해 과일을 찾는 소비자의 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년보다 과일의 당도가 높아 품질이 좋아졌지만, 절대적으로 과일을 찾는 소비자의 수가 적어 판매량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질 좋은 과일이 많이 공급되어도 과일을 찾는사람이 적은데데가 비가 오고 난 후엔 품질좋은 과일들을 판매하기가 어렵겠지요

 

과일을 판매하는 한 상인들은 "경기가 어려운데도 꾸준히 도매시장을 찾는 소비자들로 인해 시장이 활성화 되고있다는 점에 감사하다"고 합니다.

 


▲소비자들이 진열되어있는 과일을 지나치고있다.


 

인천의 대표적인 농산물시장으로 자리잡은 구월농산물도매시장, 생산자와 소비자, 상인의 희노애락을 함꼐한지도 벌써 20년이 흘렀습니다. 20년동안 인천의 안전먹거리의 대명사로 자리잡은 만큼, 올해의 어려움도 잘 이겨낼 수 있겠죠?

 



아이를 생각하며 복숭아를 사가는 아버지의 가벼운 발걸음처럼 구월농산물도매시장의 내일도 하루빨리 가벼워지길 기대해봅니다. 여러분도 이 아버지처럼 가벼운 발걸음으로 여름을 이겨내고 싶지 않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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