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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맛집 대보명가

눈 대신 비가 내리는 것을 보니 .. 기나긴 겨울도 얼마 남지 않은 듯 합니다.. 물론 강원도쪽은 흰눈이 내렸다고는 하지만, 제가 사는 곳은 얼음이 녹는것이 보이더군요 .. 추운 겨울이 후다닥 지나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ㅎㅎ
추운 겨울을 잘 이겨 내기 위해서는 잘 먹어야 합니다.. 아무래도 야외활동이 힘든 시기이니까요 .. 그렇다고 아무거나 먹을 수는 없는 법 .. 약초와 한약이 고이 담겨있는 음식을 먹어보는 것은 어떨까 합니다 .. 이번에 찾아갈 곳은 충청북도 제천에 있는 '대보명가'라는 곳입니다.. 약초를 이용한 음식을 선보이는 곳입니다.. 원래 제천이 한약, 약초로 유명합니다.. '제천한방엑스포' 라는 큰 행사도 열리고 있고요 .. 그러니 약초음식점 하나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일것입니다.. 약초라고 해서 산골짜기 느낌이 나는 곳이 아닌 .. 파스텔톤의 느낌이 있는 대보명가를 찾아갑니다..

가족과 즐거운 나들이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대보명가에 들렀습니다.. 매부가 직장에서 야유회 왔다가 우연찮게 들른 기억이 있다는 군요 .. 그 때 괜찮았다며 우리를 안내했습니다.. 이 근방에 왔다가 스마트폰으로 제천맛집 검색하니 .. 이 집이 가장 눈길이 가더랍니다.. 식당이 큰 길가에 있고,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커다란 간판이 있어서 찾기는 어렵지 않았습니다..


메뉴를 보시면 약초밥상, 한우약초떡갈비, 약초쟁반 등입니다.. 다 약초가 들어가는군요 ..





간판을 뒤로하고 식당 안으로 들어갑니다.. 진한 청록색의 건물이 주는 느낌이 산뜻합니다.. 식당 입구에는 모범음식점을 필두로 여러가지 알림판이 있습니다.. 제천에서는 상당히 유명한 곳인듯 합니다.. 어디가서 식당 찾기 애매할 때 .. 모범음식점 간판 보고 들어가도 기본은 하지요 ..





식당에 들어서니.. 대보명가를 찾은 유명인들의 사진이 도배가 되있습니다.. 낯익은 얼굴들이 많이 보입니다.. 유명 연예인은 기본이고, 정치인들도 보입니다... 요근래 매일같이 뉴스에 등장하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모습도 보입니다... 여기저기 방송에 출연한 모습도 볼 수 있고요 .. 아직 음식 먹기도 전이지만 .. 어떤 맛일지 기대가 높아집니다... ㅎㅎ





이제 고개를 왼쪽으로 돌리고 ... 밥 먹으러 들어갑니다.. 식당 안이 깔끔하더군요 .. 약초가 테마인 곳인지라 .. 사이사이 약초들의 모습도 보입니다.. 이렇게 열린 공간도 있지만 .. 한쪽에는 방이 따로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저희는 방으로 쏙 .. 그리고 잠시 후 .. 개량한복을 곱게 입은 아주머니가 오셔서 주문을 받습니다.. 약초쟁반과 약초밥을 주문합니다...





먼저 등장한 음식은 약초쟁반입니다.. 이 사진만 보면 .. 어떻게 먹는 것인지 잘 감이 안오시죠? 약초쟁반은 약초와 함께 먹는 샤브샤브라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황기, 오가피 등 16가지 약초를 달인 물에 각종 산야초, 버섯(능이, 송이, 표고), 견과류(연자육, 구기자, 은행, 잣, 호두)가 올라옵니다.. 음양오행의 균형을 맞춰 .. 우리몸의 면역성을 높여준다네요 .. 





고기가 예쁘게 나오는군요 .. 고기는 위에서부터 양지, 사태, 우설입니다... 고기가 꽃을 피우는 군요 .. 우설에서 머뭇거리는 분도 있을 듯 하네요 .. 우설은 소 혓바닥이죠 ... ㅋㅋ .. 몇 해 전 .. 몽골로 여행을 갔었는데 .. 어느 식당에서 우설이 나오더군요 .. 그 때 같이 간 남자들이 우설을 다 못 먹었어요 .. ㅋㅋ .. 맛있는데 .. 결국 제가 다 먹었다는 .. 얼마나 고소한대 ... ㅎㅎ





약초쟁반하고 고기 갖고 올 때 .. 서빙 보시는 분이 약초, 버섯, 고기가 어떤것이라고 다 설명을 해주고, 어떻게 먹으면 좋다고 설명을 해주는 것이 좋더구만요 ... 그렇게 육수는 끓고 .. 고기를 넣고 .. 약초, 버섯, 고기를 함께해서 소스에 찍어먹으면 됩니다.. 중간중간 빨간것이 올라간것은 장아찌에요 .. 샤브샤브 여러번 먹었지만 .. 이거 별미네요 .. 육수가 끓으면서 약초향도 은근히 나는것이.. 보약 먹는 기분입니다... ㅎㅎ







약초쟁반을 다 먹고 .. 약초밥상이 나오기를 기다립니다... 그 사이 반찬들을 사진으로 담아봤습니다.. 반찬이 여러가지 나옵니다.. 고기도 있고, 김치도 있고 .. 역시 약초가 테마인 곳인지라 .. 각종 약초로 맛을 낸 것들도 있습니다.. 약초들 하나하나 이름을 알려주셨는데 어느것이 어떤 이름을 갖고 있는지는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 ... 이 놈의 몹쓸 기억력 하고는 .. ㅎㅎ

안내판에 있는 약초 이름을 옮겨보면 방풍, 당귀, 오가피, 민들레, 달맞이, 더덕, 도라지, 산 뽕잎, 곰취, 참취 등입니다.. 안내문에는 효소를 천연조미료로 만들어서 사용해다는군요 .. 장은 2년 이상 발효시켰다하고요 ..

그래도 반찬이 정갈하게 나온다는 것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 반찬이 단맛이 강하더군요 .. 그렇다고 설탕 수준이라는 것은 아니고요.. 약초가 주 테마인데 .. 약초의 그 쌉싸롬한 맛을 기대를 했는데 .. 기대한 것에 비하면, 달콤한 측면이 있었다는 말씀 .. 요즘 식당들이 대체로 그렇다고는 해도 .. 진짜 약초, 한약재 맛을 느낄 수 있는 것도 필요할 듯 합니다. 사람 입맛이 다 다르지만... 저는 그랬다고요 .. ^^





 
구수한 된장찌개






약초밥상을 먹어보기로 합니다... 약초밥상은 약초가 들어있는 밥상입니다... ㅋㅋ .. 음식을 주문하면 .. 위에서 보시는 반찬과 된장끼개와 돌솥밥이 나옵니다.. 먹기 바빠서 .. 화이트발란스를 제대로 못 맞췄더니 .. 색이 좀 이상한대요 .. 잘 보시면 .. 두 돌솥밥의 밥 색깔이 다릅니다...

제천 대보명가의 독특함이라 할까요? 이곳에서는 남자와 여자의 밥이 다릅니다.. 남자와 여자에 좋은 약초로 밥물을 해서 지은 밥이라 그렇다는군요 .. 두 돌솥밥 중에 .. 위에 하얀빛이 도는 것이 남자, 아래 검은빛이 도는 것이 여자 것입니다..

이런 성차별은 받아도 좋은대요 .. ㅎㅎ

 


 
남자밥과 여자밥을 한 그릇에 담아보았습니다.. 색깔이 확연히 구분됨을 알 수 있습니다.. 남자밥에는 백출, 감초, 인삼 등 기를 보호하는 약초를 넣어서 밥물을 만들었고, 여자밥에는 당귀, 천궁, 숙지황 등 혈액순환에 좋은 것으로 밥물을 만들었다 합니다..

돌솥밥 먹는 법은 일반 돌솥밥 먹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밥을 빈 공기에 덜어 내고 .. 돌솥에는 물을 붓지요 .. 밥 먹고 .. 누른밥과 숭늉을 먹는 것입니다.. 적당히 찰 진 밥맛이 좋더군요 .. ㅎㅎ




후식은 산야초 효소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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