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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왕과 신하가 함께 만든 나라, 조선을 살피다
15-04-25 16:54

국립고궁박물관은 오는 5월 8일부터 7월 3일까지 매주 금요일에 ‘국왕과 신하가 함께 만든 나라, 조선’을 주제로 한 성인 대상 강연 「왕실문화 심층탐구」를 개최합니다.
 
  총 9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강연은 조선을 건국한 태조부터 대한제국을 선포하고 황제로 등극한 고종에 이르기까지 8명의 국왕을 중심으로, 조선의 국왕과 신하가 어떻게 국정을 운영하였는지 알아보는 심화 교양강좌입니다. 도현철 연세대 교수, 계승범 서강대 교수, 오수창 서울대 교수 등 관련 분야 전문가 9명과 함께 조선 시대 군신관계에 대해 두루 살펴봅니다.
 
  강연 내용은 
▲ 조준, 정도전 등 개국공신과 손을 잡고 새 나라의 기틀을 닦은 태조 
▲ 국정 경험이 풍부한 신숙주 등의 신하들을 통해 문물제도를 정비하고 우리 고유의 법전인 경국대전을 완성시킨 성종 ▲ 반정공신과 사림을 시기별로 중용해가며 왕권을 유지한 중종 
▲ 3번의 환국(換局)을 통해 노론․소론․남인을 교체하며 강력한 왕권을 구축한 숙종 
▲ 급진개화파와 온건개화파 등과 함께 서구 열강의 침략으로 혼란스러웠던 당시의 정세 속에서 부강한 근대 국가로 도약하고자 노력한 고종 등으로, 조선 시대 8명의 국왕과 이들의 신하에 대해 폭넓고 깊이 있게 다룰 예정입니다.
 * 환국(換局): 조선 후기에 집권 세력이 급격히 교체되면서 이에 따라 정국이 바뀌는 것을 뜻함
 
또한, 강연 첫날 시작 전에는 나라의 평안과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춤인 ‘태평무’ 공연이 마련되며, 강연 마지막 날에는 고종이 근세 최고의 명창인 송만갑 명창을 청해 자주 들었다는 ‘판소리 다섯마당’이 펼쳐져 참가자들의 흥미를 더합니다.
 
  강연 참가신청은 오는 20일 오전 10시부터 국립고궁박물관 누리집(www. gogung.go.kr)에서 진행되며, 같은 날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국립고궁박물관 교육관(별관) 강당을 직접 방문하여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교육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국립고궁박물관(☎02-3701-7653, 7656)으로 문의하면 됩니다.
  조선 시대 국왕과 신하의 관계를 재조명하는 이번 강연은 조선의 국정 경영 철학과 통치이념을 살펴보고 왕조국가 조선이 지향한 바를 심도 있게 되짚어 보는 유익한 자리가 될 것입니다.
출처 : 문화재청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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