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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강차(生薑茶) 생강의 효능은 무엇보다도 식욕을 돋워주고 소화를 돕는다
20-05-26 10:11

생강차(生薑茶) 
가장 일반적인 차의 한 종류로서 생강의 뿌리로 만든 차이다. 생강은 본래 아열대 또는 열대지방에
서 온 것으로 서리가 내리기 전에 채취해서 따뜻한 실내에서 흙에 묻어두고 사용한다. 한방에서는 생
강이 복통․건위․진통․곽란 등에 쓰인다. 생강차는 위를 보호하고 소화를 촉진하는 효과가 있으며 비위
가 약하며 체질이 찬(냉한) 소음인에게 좋다고 알려져 있다. 헛구역질이 있을 때도 생강을 씹어먹거
나 생강차를 마시면 가라앉는다. 생강차를 오래도록 마시면 정력을 도우며 하혈이나 이질 등에 마시
면 더욱 효과적이다.


생강차는 매운 맛이 강하며 자극성이 있다. 따라서 설탕이나 꿀을 약간 타서 마시면 이런 자극을 완
화시킬 수 있으며 대추를 서너 개 가량 넣고 달여 마시면 쏘지 않고 맛도 달콤하며 정신적으로 안정
을 찾을 수 있다. 


생강은 뿌리를 이용하는 식물로, 생강은 음식에 넣는 향료로서만이 아니라 한방에서도 중요한 한약
재의 하나로 이용되고 있다. 특히 표한제로 이용되고 있으며, 뿌리를 찌거나 삶아서 말린 것을 건강
(乾薑)이라고 부른다. 은근한 불에 말려서 색깔이 검게 된 것을 흑강(黑薑)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매
실을 훈제한 것을 오매라고 부르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어쨌든 생강은 생약명이다. 1천8백여년 전의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에는 생강을 계속 먹으면 신명(神明)이 통한다고 했다. 생강은 한방에서 방향
성(芳香性) 건위제로 사용하였으며 물고기의 비린내와 같은 것을 없애는데도 사용했다. 구역질을 없
애는 데도 사용해 왔다. 말린 생강, 즉 건강(健薑)은 신진대사 기능이 떨어졌을 때나 기침․현기증․손발
이 찬 경우․요통․설사․구토 등의 치료제로 활용되었다.


생강의 효능은 무엇보다도 식욕을 돋워주고 소화를 돕는다는 점이다. 동의보감은 말린 생강, 다시 말
해서 건강은 구풍․소화제로서 심기(心氣)를 통하게 하고 양기를 북돋우며 오장육부가 차가운 증상을
없애는데 쓴다고 하였다. 생강에는 소화액의 분비를 자극하고 위장의 운동을 촉진하는 성분이 있다.
그래서 식욕을 촉진하며 소화흡수를 돕는다. 생강에는 디아스타제와 단백질 분해효소가 들어 있어 생
선회 등의 소화를 돕고 생강의 향미 성분은 소화기관에서의 소화흡수를 돕는 효능이 있는 것이다. 흔
히 생선회를 먹을 때 일본인들은 와사비라 하는 고추냉이를 먹지만 한국인은 생강을 곁들어 먹는데,
이와 같이 생선회와 생강은 궁합에 잘 맞는 재료라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해서 영양은 물론 먹는 즐거
움을 한층 더해주며 세균의 증식을 억제하는 작용도 있다. 생강은 식중독을 일으키는 균에 대한 살균
및 항균 작용이 있다고 한다. 생강의 매운 성분은 진저롤과 쇼가올이 주성분. 이 외에 향기 성분은 여
러 가지 정유(精油) 성분으로, 이들 정유 성분이 매운 맛과 어울려 티푸스균이나 콜레라균 등 세균에
대한 살균효과를 갖는다. 특히 진저롤과 쇼가올은 여러 가지 병원성 균에 대해 강한 살균작용이 있
다.


생강은 발한효과와 거담 및 진정작용이 있다. 몸이 으스스하며 코가 막히고 두통이 나고 열이 있을
때 생강차를 마시면 땀을 내고 가래를 삭히는 작용이 있다. 동의보감에는 생강이 담을 없애고 기를 내
리며 구토를 그치게 하고 풍한과 종기를 제거하며 천식을 다스린다고 하였다. 생강의 특유한 향기와
매운 맛 성분은 혈액순환과 체온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오래 전부터 한방에서는 생강을 발한
해열약․혈행장해(血行障害)․감기풍한(感氣風寒) 등에 이용해 왔다. 나아가 몸을 따뜻하게 덥혀주고
여성의 냉증이나 불감증․생리불순 등을 낫게 하는 효과가 있다. 산후의 혈체와 하복통에는 생강을 차
를 달여 소주에 타서 마시면 효과가 있으며 월경 복통이나 사지가 찬 여성은 매일 식전에 생강차 한
잔을 마시면 효과가 크다고 알려져 있다.


속이 거북하거나 오심(惡心, 메스꺼움)․구토․딸꾹질 등을 멈추는 작용이 있다. 멀미를 진정시키는데
흔히 사용하는 멀미약인 드라마민(Dramamin)보다도 생강은 더 좋은 진정효과가 있다고 한다. 토사․
곽란에도 생강이 쓰인다. 겨울철 감기에 생강차가 효과가 있다는 세간의 이야기는 전혀 근거가 없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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