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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주, 蒼朮(창출)․백출(白朮) 설사․부종․거풍습․이뇨․발한․건위․정장약으로 쓰이며 당뇨병에도 쓰인다
20-05-27 16:03


삽주의 뿌리를 한방에서는 창출 또는 백출이라고 한다. 둘 사이의 차이는 속()이 다른 식

물이라는 점이다. 즉 가는잎삽주(Atractylodes. lancea), 만주삽주(Atractylodes. chinensis)

뿌리는 창출이며 바로 이 Atractylodes. japonica의 뿌리는 백출이다.

본래 신농본초경에는 백출과 창출의 구분 없이 그냥 출()로 올라 있다. 창출과 백출을 모

두 묶어서 다룬 것이다. 우선 그 내용을 살펴보자.

"()은 맛이 쓰고 성질이 따뜻하다. 풍한습(風寒濕)으로 몸과 팔다리가 쑤시고 저린 비증

(痺症)을 다스린다. 죽은 살과 경련을 일으키는 옹저(癰疽)를 다스리며 땀을 멎게 하고 열을

없애며 음식이 잘 소화되게 한다. 물에 달여 마시는데, 오래 복용하면 몸이 가벼워지고 오래

살며 허기지지 않는다. 일명 산계()라고 한다."

 

그런데 이것이 창출과 백출로 나누어진 것은 명의별록(名醫別錄)부터이다. 백출은 보통 키

30~50cm 정도이지만 50~100cm 크기로 자리기도 한다. 다년초로서 뿌리가 굵으며 마디가

있다. 잎의 가장자리에는 짧은 바늘처럼 생긴 가시가 있으며 잎의 표면은 반짝이는 윤기가

있다. 꽃은 7~10월에 피며 꽃의 크기는 2cm 정도로 작다.

전국 각지의 산에 나는데, 백출은 맛이 쓰고 달며 성질이 따뜻한 반면 창출은 달고도 맵다.

설사부종거풍습이뇨발한건위정장약으로 쓰이며 당뇨병에도 쓰인다. 당뇨병에

창출을 계속 달여 마시면 효과가 있다. 비위(脾胃)가 약한 사람은 백출을 달여 마시면 소화

불량이 없어지며 창출은 땀을 내게 하는 발한작용이 있다. 따라서 땀이 많이 나는 사람은

창출을 먹지 말아야 한다. 이것 역시 둘 사이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로서 약리적 효능이 약

간 다른 것이다. 약한 허증에 백출을 쓴다.

창출을 가루 또는 환으로 지어서 오래 복용하면 위가 좋아진다. 동의보감에는 임진왜란 때

어떤 이가 산으로 피난을 갔다가 먹을 것이 없어서 창출을 캐어먹고 동안(童顔)이 되었다는

기록이 있다. 다만 창출을 먹을 때는 전갱이나 고등어와 같은 등 푸른 생선이나 복숭아를

먹지 말아야 한다는 점 참고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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