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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이 되는 음식 오이 : 신장염, 부종, 피로회복, 숙취 해소 등에 좋다
20-06-24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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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이는 어떤 효능이 있나요?
 오이는 ‘호과(胡瓜)’ 또는 ‘황과(黃瓜)’라고 하는데 찬 성질로서 가슴에 쌓인 열을 풀어주고 갈증을 멎게 하는 효능이 있다. 그래서 가슴을 시원하게 하며 더위 먹은 것을 낫게 한다. 이뇨작용이 있어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경우와 신장염 및 부종에도 쓰인다. 오이는 해독작용과 피를 맑게 하는 효능도 있으며 노폐물이 잘 빠져나가게 하는 작용도 있으므로 피로회복과 고혈압에 효과적이다.

* 숙취 해소에 좋다고 하는데 사실인가?
 소주에 오이를 썰어 넣어서 마시는 경우가 많은데 왜 그럴까요? 오이는 술을 깨게 하는 효능이 있으며, 오이의 찬 성질이 소주의 열기운을 내려주고 소변을 잘 나오게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술 마신 다음 날 아침에도 술이 깨지 않을 때 오이를 갈아서 생즙으로 마시면 좋다.

* 오이가 열로 인한 질환에 좋다고 하는데...
 목이 붓고 아픈 것은 대부분 열이 원인이므로 인후염과 편도선염에 효과가 있다. 눈병에도 좋아 ‘화안(火眼)’에 쓴다고 하였는데, 화안은 풍열(風熱)이 눈에 들어와서 생긴 병으로 급성 결막염에 해당된다. 이 경우 눈이 찌르듯이 아프고 이물감이 있으며 분비액이 많이 나오고 충혈되며 아침에 일어나면 아래위의 눈꺼풀이 붙어서 눈을 뜨기 어려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 오이가 피부에 좋은가요?
 오이 마사지는 피부미용에 좋을 뿐만 아니라 햇볕에 그을린 경우에도 좋다. 화상을 입었거나 땀띠가 생겼을 때에는 생즙을 바르거나 씻어주면 회복이 빠르다.

* 오이를 먹는데 주의해야 하는 경우는..?
 오이가 찬 성질이므로 뱃속이 차고 설사를 하는 사람은 적게 먹어야 한다. 그리고 비ㆍ위장이 냉한 체질인 소음인에 맞지 않고 소양인에게 적합하다.

[건강상식] 꿀 : 자양강장ㆍ불로장수의 보약
가을과 겨울과 같은 건조한 계절엔 꿀만한 보약이 드물다. 북유럽에서는 결혼한 날로부터 한 달 동안 꿀로 만든 술을 마셨기에 신혼을 허니문(honeymoon)이라 하듯이 맛도 꿀맛이요, 영양도 만점이다. 꿀의 당질은 위벽을 자극하지 않고 설탕에 비해 매우 빠르고 쉽게 소화 흡수된다.

* 한의학에서 말하는 꿀의 약효
 꿀을 한방에서는 ‘봉밀(蜂蜜)’이라 하는데 자양강장 및 블로장수의 보약으로 오장을 안정시키고 눈과 귀를 밝게 하는 효능이 있다. 꿀은 전신이 쇠약한 경우에 인삼과 함께 먹으면 좋고, ‘경옥고’라는 보약에도 들어간다. 성질이 부드러워 속기운을 보하고 기를 끌어올려 주며 진통 효과도 있으므로 비ㆍ위장이 허약하여 몸이 나른하고 입맛이 없으며 배가 아픈 것을 낫게 한다.
 또한 감초와 마찬가지로 약물을 조화시켜 주는 효능이 있으며 살균 및 해독작용도 뛰어나다. 술을 많이 마셔 숙취에서 깨어나지 못하는 경우에도 따뜻한 꿀물 한 잔이 명약이다.

* 몸에 윤기를 주는 꿀
 꿀은 건조한 것을 윤택하게 하는 효능이 크다. 그래서 폐가 마르고 허약하여 오래된 기침에 효과가 있고, 피부가 거칠어진 경우에도 미용효과가 있다. 또한 몸이 허약하여 진액(津液)이 부족해져 장이 건조해진 변비에도 좋은데 특히 노인 변비에는 반드시 들어가야 한다. 신경안정 효능도 있어 잘 놀라거나 불면, 노이로제, 정서불안 등에 효과가 있다.

* 꿀을 이용한 치료법
기침에는 꿀 1근과 생강 2근을 썰어 넣고 약한 불에 생강즙이 다하도록 끓여서 대추 크기로 하나씩 하루에 3회 먹으면 된다. 그리고 몸이 허약하여 기침이 오래도록 그치지 않고 미열이 내리지 않는 경우에는 꿀과 씨를 제거한 배, 무, 생강을 고아서 먹으면 좋다.
 고혈압과 만성 변비에는 검은깨를 푹 삶은 뒤에 꿀을 넣어 섞어서 먹으면 된다. 위ㆍ십이장궤양에는 감초와 귤껍질을 달여서 찌꺼기를 없애고 꿀을 넣어 먹는다.

* 꿀을 먹지 않고 몸에 바르는 경우
 불이나 끓는 물 또는 기름에 화상(火傷)을 입은 경우에는 꿀을 바르면 빨리 아물게 된다. 또한 동상(凍傷)을 입은 곳에 발라도 좋다. 혓바늘이 돋았을 때와 입 안에 염증이 생겼거나 헐었을 때 꿀에 붕사가루를 녹여 발라 주면 잘 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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