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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 : 밤낮이 바뀌거나 경기하는 아기에게 효과적
20-06-25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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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미는 어떤 약효가 있나요?
 매미가 허물을 벗은 껍질을 한약으로 쓰는데 ‘선태(蟬蛻)’ 또는 ‘선의(蟬衣)’라고 한다. 이 약재는 매미가 울음소리를 맑고 길게 내는 것을 이용하여 중풍에 걸려 말소리를 내지 못하는 ‘실음증(失音症)’의 치료에 활용된다.

* 매미가 밤낮이 바뀐 아기에게 효험이 있나요?
 아기들이 낮과 밤이 바뀌어 낮에는 별로 울지 않고 잘 놀다가 밤이 되면 계속 울어 고생한 적이 있습니까. 이를 ‘야제증(夜啼症)’이라 하는데 밤만 되면 불안해하면서 계속 보채며 잘 놀라거나 한두 시간 잠들었다가도 갑자기 깨어나 울면서 보채기에 엄마, 아빠가 밤잠을 제대로 못 자고 낮에 꾸벅꾸벅 조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에 매미의 허물을 달여 먹이는데 매미가 낮에만 울고 밤에는 울지 않기 때문이다. 병들어 죽은 누에를 백강잠(白殭蠶)이라고 하는데 이것과 매미 허물을 함께 달여 먹여도 좋다.
 소아 야제증은 젖에 체해서 생기거나 크게 놀란 것이 원인인 경우가 많은데, 만약 얼굴색이 창백하고 손과 발이 모두 차며 젖을 먹으려 하지 않고 허리를 굽히고 운다면 비ㆍ위장이 냉해서 오는 것으로서 이 때는 매미를 써서는 안된다. 그러나 얼굴이 붉고 손과 발이 모두 따뜻하며 열이 있고 답답해하며 불빛을 쳐다보기 싫어하고 고개를 치켜들고 우는 경우에는 심자의 열로 인한 것으로 매미를 쓰면 나을 수 있다.

* 매미를 써서 좋은 경우는?
 매미 허물은 아기들이 경기를 하는 경우에도 좋다. 왜냐하면 경기는 대부분 열이 상승하는 것이 원인인데 매미는 오래도록 땅 속에서 지냈기에 서늘한 성질로서 풍기와 열기를 흩어내는효능이 있기 때문이다. 실험에서도 매미 허물은 해열작용과 항경련작용이 입증되었다.
 또한 피부의 풍열을 날려보내 주므로 피부에 생기는 부스럼이나 두드러기 드으이 치료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는데 항알레르기 작용을 나타낸다.

* 매미가 맞지 않는 경우는?
 매미 허물은 풍기와 열기가 몸의 표면에 머물러 있을 대 슬 수 있는 것이므로 만약 열기가 몸 속으로 깊이 들어간 경우에는 마땅치 않으며, 특히 열로 인해 출혈반점이 생긴 경우에는 오히려 병을 더욱 악화시키므로 주의해야 한다. 몸이 허약하며 땀이 많이 흐르는 경우에도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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