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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릿대는 안면신경통 등 온갖 통증을 진정시켜 주며, 피를 잘 돌 게 하고 새살이 돋아나게 한다.
20-05-07 14:16

 
▣ 성분과 약성
구릿대는 미나리과의 두해살이 또는 세해살이풀로서 꿁은 뿌리줄기를 가지고 있으며 줄기는 곧게 서고 가지를 치면서 1.5cm 정도의 높이로 자란다. 줄기와 가지 끝에서 40개에 가까운 꽃대가 우산살과 같은 모양으로 자라나 많은 작은 꽃이 뭉쳐 우산꼴을 이룬다. 전국에 분포하며 산 속의 개울가 등 물기가 많은 곳에 자란다. 백지(白芷), 대활(大活), 흥안백지, 독활, 구리대,굼배지라는 이름으로 불리운다.
가을에 잎이 마를 무렵 굵은 뿌리줄기를 채굴하여 꼭지와 잔뿌리를 다음은 다음 물에 씻어 햇볕에 건조시킨다. 이것을 잘게 썰어 달여서 복용하면 피를 잘 돌게 하고 새살이 잘 돋아나게 한다.
진정작용이 있으며 따라서 안면신경통, 두통, 편두통, 치통, 요통, 온갖 통증에 특별한 효험을 나타낸다. 젖앓이, 창양, 악성종기, 고름이 나오는 치질에는 뿌리줄기를 빻은 가루를 기름에 개어 환부에 바른다. 쓰라림이 생기면 참지 말고 씻어냈다가 안정되면 다시 바르면 된다.


▣ 활용법  
봄에 자라나는 연한 순을 뜯어다가 나물로 무쳐 먹는다. 매운 맛을 가지고 있으므로 살짝 데쳐서 찬물에 담가 우려내서 간을 맞춰 조리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 매운 맛을 별미라 여긴다면 물에 두세 번 헹구기만 해도 좋다.
튀김으로 해서 밥에 얹어 먹고 볶아서 잡채나 비빔밥에 넣곤 한다. 단, 여름철에 크게 자라난 잎은 식용하지 말아야 한다.


▣ 주의사항 및 활용예 
좋은 약효가 있다 하여 너무 많은 양을 달여 쓰면 독미나리의 경련독과 비슷한 성질이 생겨나서 마비증세를 일으키는 수가 있다. 그래서 구릿대의 뿌리줄기의 경우 소량씩 달여 복용해야 한다.
구릿대를 말려서 보관할 때에는 해충이 붙는 수가 많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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