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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 극복! 산에서 만난 ‘천연 항암밥상’
15-11-28 19:50
평균나이 80세! 우리나라 대표적인 장수 마을 중 하나로 꼽히고 있는 강원도 영월의 하늘샘마을. 위암을 극복한 하늘샘 마을의 천연 항암밥상을 만나본다. 

위암 극복! 산에서 만난 ‘천연 항암밥상’ 

 

대표적 장수마을로 꼽히는 하늘샘 마을. 그 중 유독 건강해 보이는 한 어르신, 하지만 과거에는 위암 2기로 위의 반을 잘라내는 큰 수술을 겪었다고 한다. 수술 후 어르신이 가장 먼저 바꾼 것은 바로 식습관이다. 

 

짜고 매운 것을 좋아하던 과거와 달리, 싱거운 산나물을 많이 먹는다는 하늘샘 마을의 어르신! 여기에 더해 빨간 뱀딸기와 블랙푸드의 대명사 오디를 즐겨먹는다고 한다. 오디는 노화를 억제하고 심장 질환을 예방해준다고 알려져 있다. 

 

하늘샘마을 사람들에겐 산 지천이 보약! 고려 엉겅취와, 향이 좋은 참취, 간에 좋은 헛개나무, 혈액순환에 좋은 둥굴레와 피부노화를 방지해주는 잔대까지 깊숙한 산 곳곳에 뿌리를 내렸다. 먹을 것이 부족했던 옛날, 강원도 사람들에게는 이 산나물들이 주식 역할을 해줬다고 한다. 
 
요즘 웰빙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곤드레는, 깨끗하게 씻어서 삶아낸 후, 마늘과 들기름을 넣어 조물조물 버무려 쌀 위에 올린 뒤 밥을 지어낸다. 포인트는 다시마를 함께 넣는 것. 이렇게 20분간 익혀내면 섬유질이 풍부한 깊은 향 곤드레 밥이 완성된다. 

 

방금 산에서 따온 산나물을 고춧가루에 무쳐 낸 산나물 무침! 여기에 더해 메밀 반죽 위에 두부와 김치 소를 올려 부쳐주면 아이 어른 모두 좋아하는 메밀 전병이 완성된다. 

 

메밀 반죽을 여러 번 밀어 쫄깃하게 만들어 낸 뒤, 면을 내면 또 다른 요리가 탄생된다. 된장을 풀어 구수하게 끓여낸 꼴뚜 국수는, 보릿고개 시절 허기를 채워주고 마음을 달래준 고마운 음식이자, 지금은 별미로 사랑받고 있다. 

전문가는 산에서 채취해서 먹는 메밀과 곤드레, 개미취, 머위 등의 식물들은 비타민이나 유기산 섬유질이 풍부하기 때문에 항산화 작용, 항노화 작용들이 있어 오래 섭취하면 장수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지천에 널린 산나물로 건강을 지키고 있는 마을 사람들. 소박하고 거칠어 보이지만 마을 사람들에겐 특별한 밥상이다. 소박하지만 깊은 맛, 산나물로 건강해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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