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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빡깜빡... 나도 혹시 천일의 약속 수애가 앓고 있는 알츠하이머?
16-02-29 20:32

 

건망증? 알츠하이머?

흔히 건망증이 잦으면 알츠하이머를 한번쯤 의심해 보시는데요, 건망증과 치매는 원인과 진행 과정이 전혀 달라 건망증 악화가 치매로 발전되는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건망증은 한 번에 여러 가지 일들을 기억해야 하는 기억 용량이 상대적으로 부족할 때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하는데요, 기억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아 포화상태가 되거나, 지속적인 스트레스 등으로 뇌에서 기억을 저장하는 역할을 하는 해마가 감소되면 일시적으로 기억을 잊어버리게 된다고 합니다. 이는 모든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고, 또 보통 사람은 대체로 40세를 넘기면 기억력이 떨어져 잘 잊게되는 등 정상적인 노화현상을 갖게 되기 때문에 기억력만으로 치매 여부를 판단해서는 곤란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알츠하이머는 성격이 다릅니다. 알츠하이머는 뇌세포가 점점 파괴되면서 뇌조직이 줄어들고 그에 따라서 뇌 기능이 저하되는 질병인데요, 그래서 처음에는 기억력 감퇴가 주로 나타나지만 차츰 진행하면 뇌 손상부위가 확대되면서  식사하기, 용변보기, 거동하기 등의 일상생활이 힘들어지면서 독립적인 생활이 힘들어 집니다. 

알츠하이머의 대표적인 증상은?
알츠하이머는 기억력 감퇴 뿐만 아니라 지적능력 전반에 걸쳐 문제가 나타나기 때문에 일상생활이 힘들어 집니다. 예를들어 건망증 환자는 자세한 부분을 기억 못하지만 전체적인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귀띔을 해주면 대부분 잊었던 사실을 기억해내는데요, 치매환자는 상황 자체를 모두 잊어버리기 때문에 귀띔을 해주어도 기억해내지 못한다고 합니다. 보통은 기억력 장애로 시작해 점점 공간지각력, 계산력, 판단력 등이 복합적으로 떨어지면서 심해지면 쉽게 흥분하거나 난폭해지고, 가족이나 친구를 몰라보고 어린아이 같은 상태가 되며, 말기에는 몸이 느려지고 굳어지며 보행에도 지장이 생긴다고 합니다. 
 
이러한 알츠하이머는 혈액검사와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촬영(MRI)등으로 진단하구요, 최근에는 양전자단층활영(PET)을 통해 알츠하이머의 원인 물질인 ‘베타 아밀로이드’를 직접 확인할 수 있어 조기발견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PET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오면 장차 알츠하이머가 생길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미리 대비할 수 있다고 하네요. 

기억의 지우개 알츠하이머, 치료방법은?

알츠하이머병은 근본적으로는 치료법이나 예방약이 없지만 약물치료를 통해서 병의 진행 속도를 늦춰 이상행동을 줄일 수 있습니다. 알츠하이머로 인해 결핍되는 뇌 신경전달물질 ‘아세틸콜린’을 해소하는 약물인 ‘아세틸콜린 분해 효소 억제제’를 통해 아세틸콜린이 뇌 안에서 분해되는 것을 막아주고 뇌에서 오래 작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하구요, ‘글루타메이트’라는 뇌신경전달물질과 관련이 있는 ‘메만틴’이라는 약도 알츠하이머 증상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고 해요. 
 
하지만 근본적인 치료를 위한 약물은 아직 개발이 안되었기 때문에 암이나 성인병과 마찬가지 조기발견, 조기치료가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치매의 전단계인 ‘경도인지장애’등을 조기진단을 통해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구요, 무엇보다도 환자의 가족이 모두 치매에 대해 이해하고 함께 나눠 돌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알츠하이머는 다른 질병과 마찬가지로 평소에 규칙적인 지내면서 음주와 흡연을 줄이고 밝고 건강한 생활을 하는것으로 많은 예방을 할 수 있습니다. 알츠하이머는 환자 자신도 힘들지만 환자의 가족들도 매우 힘들어하는 질병중에 하나이니, 독자여러분 모두 건강한 생활습관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지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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