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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당뇨병 등에 좋은 노루궁뎅이버섯 재배방법은?
15-08-14 19:25
노루 엉덩이를 닮아 이름 붙여진 노루궁뎅이 버섯. 중국에서는 원숭이 머리와 비슷하다고 해 ‘화두고’라고 불리는데요. 식용보단 약용으로 쓰이는 버섯입니다. 소량의 버섯을 요리에 넣어 먹기도 하지만, 주로 약용에 사용되는데, 식도염, 치매, 아토피피부염, 당뇨병 등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치매 치료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큰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 그동안 치매는 확실한 치료방법이 없어 진행속도를 늦춰주는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최근 노루궁뎅이 버섯이 인지능력 개선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치매 치료에 새로운 길을 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강원도 오대산 야생 노루궁뎅이 버섯 /출처 산림조합중앙회>

농촌진흥청 인삼특작이용팀 연구결과에 따르면 인지능력 개선과 신경세포 재생가능성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노루궁뎅이 버섯 추출물을 이용해 동물실험 해 얻은 결과입니다. 동물실험결과 기억력을 담당하고 있는 해마부위에서 신경성장인자(NGF)의 발현이 최대 2배까지 늘었고 공간능력에 영향을 주는 프로테인 카네이즈(PKA)가 증가했다고 합니다. 또한 항치매, 항암활성 효과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기대수명이 점차 늘어나면서 ‘치매’를 염려하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치료약이 없어 고생하던 치매 환자들에겐 희소식이 될 것 같습니다. 

친환경 웰빙 소득작물로 인기를 끌고 있고 있는 노루궁뎅이 버섯!! 노루궁뎅이 버섯이 눈길을 끄는 것은 약효도 약효이지만 고가에 판매되고 있다는 점인데요. 건조버섯의 경우 100g당 3만원대, 생 버섯은 1kg 2만원대에 팔리고 있고, 자연재배가 어려워 자연산 노루궁뎅이 버섯 1kg은 100만원을 호가한다고 전해지고 있을 정도입니다. 이처럼 노루궁뎅이 버섯이 고가에 팔리면서 귀농인 및 버섯 재배농가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억대 부농을 꿈꾸고 계신 임업인, 그리고 예비 임업인들을 위한 노루궁뎅이 버섯 재배 방법!! 노루궁뎅이 재배방법은 23살 농부’ 전어진씨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 

<노루궁뎅이버섯 봉지재배 모습 사진;23살농부(이하)>

노루궁뎅이 버섯은 2000년대 초반부터 재배가 있었지만, 2004년 전남도 농업기술원이 신품종 육성에 성공해 ‘노루1호’ 배포하면서 재배가 확대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2008년도에 생산주기가 짧은 ‘노루2호’가 개발돼 버섯재배 임업인들의 소득향상에 도움이 되기 시작하였죠.

노루궁뎅이 버섯 재배는 원목재배방법과 톱밥재배방법이 있는데요. 톱밥재배는 봉지재배와 병 재배 방법으로 가능한데 가장 많이 이용되는 방식은 봉지재배 방법입니다. 봉지재배 방법은 다른 방법에 비해 인건비가 적게 들고, 생산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노루궁뎅이 버섯 톱밥재배는 톱밥배합-입봉-살균-종균접종-배양-생육-수확-가공의 순서로 이뤄집니다. 재배시설로는 톱밥배합기, 입봉기, 살균기, 무균실, 배양실, 생육실 등이 필요합니다. 물론 배지를 구입할 경우 톱밥배합기, 입봉기, 살균기, 무균실 등의 시설은 갖추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23살 농부’ 전어진씨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배지시설을 갖추는 것이 좋다고 하는군요.

<배지 접종 직후(좌)와 배양이 완료된 모습(우)>

초기 투자비용은 재배시설규모에 따라 다르겠지만 ‘23살 농부’의 경우 2002년 처음 시작할 때 약 1억 원정도 들었다고 합니다. 초기 투자 여력에 따라 추후에 배지 재배 시설을 갖춰도 되는 만큼 초기 투자비용을 잘 따져보는 게 유리합니다.

톱밥배합은 참나무와 밤나무 등의 활엽수 톱밥과 미강, 밀기울 등을 넣고 배합을 하면 되는데요. 톱밥배합 시 주의 할 점은 톱밥을 처음 사왔을 때 습기를 머금고 있기 때문에 건조시켜 주는 것이 좋습니다. 톱밥 배합 후 입봉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말 그대로 배합된 톱밥을 봉지에 넣는 작업이죠. 이 작업이 끝나면 살균실로 옮겨 고온살균을 해 주고 무균실에서 종균을 접종하면 됩니다. 이후 종균이 톱밥배지에 잘 스며들 수 있도록 배양을 해줘야 하는데요. 배양실 온도는 20~23도를 유지하고 실내습도는 70%정도를 유지해 줘야 합니다. 종균이 톱밥에 잘 퍼지면 이를 생육실로 옮겨 버섯이 잘 자랄 수 있도록 관리해 주어야 합니다. 배지 배양은 15~18일 정도가 걸립니다. 생육실로 옮긴 버섯은 온•습도를 잘 유지해 버섯이 발생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하는데 온도는 18도, 습도는 95%로 관리해야 합니다.

<노루궁뎅이 버섯이 성장하고 있는 모습>

여기서 꼭 알아야 할 사실 하나! 다른 균이 들어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다른 버섯도 마찬가지이겠지만 노루궁뎅이 버섯은 병해충, 균에 민감하기 때문인데요. 균이 침투하면 버섯 전체에 옮겨 죽을 수 있기 때문이죠. 특히 더운 여름 균이 침투하지 않도록 신경을 많이 써야 합니다. 

또한 온도를 18도에 맞춰야 하는 만큼 시설 유지비도 어느 정도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때문에 초기 시설설치에 모든 자본을 투자하지 말고 유지비용을 남겨둬야 귀농에 성공할 수 있습니다.  

노루궁뎅이 버섯의 재배기간은 약 40일가량이 되는데요. 버섯을 수확할 땐 주문량에 따라 수확하는 것이 재배 노하우입니다. 노루궁뎅이 버섯은 저장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생 버섯으로 장기간 보관할 수가 없습니다. 수확 후 2시간이 지나면 색이 변하고, 1일이 지나면 변질이 된다고 합니다. 

<노루궁뎅이 버섯을 건조 하고 있는 모습>

노루궁뎅이 버섯을 장기간 보관하기 위해선 건조과정을 거쳐 가공해야 하는데 ‘23살농장’ 전어진씨는 햇볕에 자연건조 시키면 된다고 전합니다. 버섯을 건조 시 6개월까지 보관할 수 있지만 소비자들이 바로 수확한 것을 원하기 때문에 그때 그때 수확하는 게 좋습니다.

치매, 식도염, 당뇨병 등에 좋은 노루궁뎅이 버섯, 임업인들 소득에 효자 노릇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요. 한국임업진흥원에서는 임업인들의 소득향상을 위해 다양한 재배기술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국임업진흥원이 전해주는 재배기술 설명회에 많은 관심 바랍니다.   출처: 한국임업진흥원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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