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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과 한약
18-10-04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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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병이 무엇이냐며 묻는 환자들 이 있다. 대개 중풍 환자들이 많이 묻는 편인데, 자신의 병 이 중풍이다 보니 불편하기가 이루 말할 수 없다 못해 지겹기까지 하니까 세상에서 이 이상 괴로운 병이 없을 것이라
는 생각에서 묻는 말일 것이다. 세상에서 무섭지 않은 병이 있을까?
대개의 경우 중풍 환자는 갑자기 언어, 수족에 불편이 오는 반면에 심장과 연관되어 있는 병이기 때
문에 임종은 비교적 쉽게 하는 편이다. 그런 의미에서 중풍이 제일 나쁜 병이라고 볼 수 만은 없을
것 같다. 편한 임종도 오복에 든다고 하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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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필자의 견해로는 중증 암병이 제일 무서운 병이 아닌가 생각된다. 치료 약도 없다고 되어
있고 죽음과 직결된다고 알려져 있으며,병을 알고 부터는 그 고통의 완화는 없고 계속 목을 조여
오듯 악화되며 정신은 오히려 말짱하여서 자기의 예후를 짐작 할 수 있을 정도로 정신적으로 육체적
으로 끝까지 고통을 당하는 것을 볼 때 암환자 이상 불쌍한 사람이 없고, 그 이상 무서운 병이 없다
고 볼 수 있겠다. 그 이상 나쁜 병이 있다면 아마도 에이즈 일 것이다. 암이나 중풍은 전염이 없지만
에이즈는 전염까지 되니 우리 주변에서 암환자나 중풍 환자 같이 많이 눈에 뛴다면 이는 아마 공포
의 몸서리 처지는 일일 것이다. 그러나 아직 까지는 별로 많지 않으니 강건너 불로 남겨 두기로 하
고, 반드시 가까운 장래에 예방법이 나올 듯 싶으니 이것은 여기서 빼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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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질환이 제아무리 무섭다고 하여 두려워 할 수만은 없는 일이며 또 그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모든 생물에는 천적이 있듯이 모든 질병에도 그에 상응하는 약이 있기 때문이다. 암이란 요즈음에
생겨난 병이 아니며 옛날부터 있었으며 의서에서도 살펴보면 치료약이 수록되어 있으며 근래에 많
은 약이 발견되고 있고 수술과 화학약으로도 많은 효험을 나타내고 있다. 본인의 경험에 비추어 볼
때에도 한약은 암에 효과가 있었으며, 분명히치료가 될 수 있는 병이다.안타까운 것은 동서를 막론
하고 많은 사람들이 이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으며, 많은 약이 나오고 있으나 특별한 약이 없다고 되
어 있으며, 초기에 수술시기를 놓치면 결국은 사망에까지 이르게 만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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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장담할 수가 없는 것이어서 초기에 약을 권할 수가 없다. 수술
시기를 놓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수술하여 치료가 되지 않는 환자나 중증 환자만을 택하
여 약을 쓸 수 밖에 도리가 없다. 이러한 악조건에서도 기적처럼 효과를 나타내는 것을 볼 때 분명
코 한약이 효과있는 것을 알 수가 있으며 그러면서도 실패를 거듭하는 경우가 많기에 자연히 장담
할 수도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 생각하여 볼 때 화학요법을 쓰는 환자나 수술한 환자가 한약을 겸해서 치료하는 것
은 매우 바람직한 것이라고 보겠으며 요즈음 말하는 동서의학의 협진이 이 분야에서 절실히 필요하
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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