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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염은 정말로 난치병이란 말인가?
20-04-27 14:40

전립선염의 세 가지 종류가 차지하는 비율은 세균성5p, 비세균성 64p,

전립선통 31p로 보고된 바 있다. 대부분은 항생제가 필요없으면 당황하지 않고

의사와 충분한 상담을 한다면 치료가 가능하다.

 

전립선염은 비뇨기과 외래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질환으로 20-30

성인남자에게 주로 발생한다. 대부분의 전립선염 환자는 병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지 못하고 치료결과에 만족하지 못해서 병원을 여러 군데 옮겨 다니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불결한 성경험을 가진 기억에 대한 죄의식과 불안감이

이면에 깔려 있는 경우가 많으며, 이러다가 남자구실을 제대로 할 수 없지

않을까에 대한 불안감을 가지기도 한다. 더 나아가 부인이 남편을 의심하여

부부싸움이 일어나곤 하는 골치아픈 병으로 생각한다. 이처럼 전립선에 이상이

있을 때 환자의 기존관념이 강하게 자리잡고 있어, 의사들도 다루기가 싶지

않은 경우가 때때로 있다.

그렇다면 전립선염은 정말로 난치병이란 말인가?

전립선염에 대한 설명에 앞서 전립선의 구조와 기능에 대해 살펴보기로

하자. 전립선은 남자에게만 있는 부성신 기관으로 전립선요도가 관통하여

지나가고 전립선요도내에 한 쌍의 사정관이 개구하고 있으며 후상방에는

정낭과 정관팽대부가 위치한다. 전립선액을 분비하여 정자의 운동, 생존, 이동

등에 영향을 준다고 추정하고 있다.

그러면 일반사람들이 통상적으로 부르고 있는 전립선염에는 구체적으로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자. 진단은 환자에게 병력청취,

전립선부위에 대한 신체검사, 그리고 소변과 전립선액의 현미경검사와

배양검사를 통하여 이루어진다. 크게 세균성전립선염(급성,

만성)비세균성전립선염, 전립선통으로 분류하는데 발생빈도로 보면 세균성5p,

비세균성 64p, 전립선통31p로 보고된 바 있다. 이 사실에서 보듯 세균성5p만이

항생제를 꼭 사용하여야만 치료를 할 수가 있는 경우이다. 물론 전립선에는

항생제가 잘 전달되기 어려우므로 적절한 항생제로 4주에서 '12주 정도까지

장기간 동안 계속해서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31p를 차지하는 전립선통은 전립선염과 동일한 임상증상(특히 소변을 눌 때

뻐근하다. 묵직하다. 기분이 나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더욱 불편하다

등등)이 있으나 염증세포나 균이 없으므로 엄밀히 말해 전립선염이 결코

아니다. 원인은 스트레스와 긴장이거나 전립선부위에 자꾸 과민하여 신경을

집중할 때 생긴다고 생각하고 있다. 스트레스와 긴장이 되면 목이 뻣뻣해지고

소변을 자주 보듯, 전립선 부위에 있는 내괄약근의 경련 또는 골반치부 근육의

긴장성 근육통에 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따라서 이 경우에는 환자가 일단

안심을 하고 위에 열거한 요인들을 생활 속에서 조절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아울러 따뜻한 마사지와 경련 완화제 등이 도움이 될 수 있다.

64p를 차지할 정도로 가장 흔한 것이 비세균성 전립선염이다. 이 질환에서는

전립선액 내에는 세균은 없으나 많은 염증세포가 발견하는 경우로서 원인은 잘

모른다. 이렇듯 원인이 확실치 않은 만큼 치료에 있어서도 많은 논란이 있다.

일반적으로 온수좌욕이 증상해소에 도움이 되며 정상적인 성생활을 권장한다.

전립선의 주기적인 마사지가 아직도 많이 시행되고 있으나 효과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으며 술, 커피, 자극성이 강한 식품의 증상약화와 연관이 있을

때에는 제한을 한다. 세균성에서 사용되는 향균제요법에 뚜렷한 효과에 없는

경우가 많으나 미노싸이크린이나 에리스토마이신을 4주 정도 투여하기도 한다.

쉽게 환자의 증상이 없어지지 않을 경우, 환자가 받는 정신적 고통이 클 수

있다. 특히 불임이나 발기부전에 대해서 염려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치료과정에서 의사의 성의있는 대화가 가장 효과적인 악이 될 수도 있다.

앞에서 살펴 보았듯이, 전립선염 증상의 대부분은 비세균성이거나

전립선통에 의한 것으로 이 경우에는 불필요한 향균제를 투입할 필요가 없다.

앞서 설명한 증상완화법과 의사와의 충분한 상담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하다.

특히 이것에 의해 암이 발생하거나 다른 심각한 후유증을 유발하지 않는다는

확신을 스스로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병에 대한 불안감과 과민함이

없어야만 효과를 볼 수 있는 질병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립선염은

난치병이 아니며 가장 효과적인 치료는 병에 대해 정확히 알고 불안해 하지

않으면서 담당의사와 충분히 면담하여 증상완화요법과 꼭 필요한 경우

항생제를 사용한다면 전립선 신드롬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다. 아울러 병원을

전진하며 계속 똑같은 검사를 한다든지, 일단 항생제를 사용하면 충분한 기간

동안 사용하여야 하는데도 의사와 상의없이 자의로 중단하고 다른 병원으로

옮기는 것 등과 같은 행위는 전립서 신드롬에 더욱 빠져들어가 돈 쓰고 고통만

더해간다는 사실을 꼭 기억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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