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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달 환자의 관리 및 주의사항
20-05-02 14:42

황달 환자의 관리 및 주의사항

병원안에서는 황달 환자가 오면 #1 실제로 황달이 존재하는가(진찰, 혈액검사)

#2 그 정도가 심한가(혈액검사). #3 어떤 종류의 황달인가(혈액검사). #4 황달의

구체적인 원인이 무엇인가(초음파검사,CT촬영, 간염바이러스검사 등)를 살피게

되고 치료방침을 결정한다.

피로감, 식욕부진, 구역질 등의 증상은 급성간염을 시사하고, 복통, 발열 등과

함께 황달이 출현하면 담도염을 암시하며, 전신쇠약, 체중감소와 함께 서서히 황

달이 나타났다면 종양의 발생 가능성을 걱정하나, 확인절차 없이 치료를 시작하

는 것은 너무 무모한 일이다. 황달이 오면 가장 처음 감지되는 것은 소변색의

변화이다. 혈액으로 넘쳐 나오는 빌리루빈이 소변으로 배설되는데 이 때 소변은

진한 갈색을 띠게 된다. 그 후 피부에 색소침착이 되기 시작하면 제일 먼저 눈

의 각막이 황색으로 변한 깃이 발견된다. 가끔 당근이나 오렌지를 많이 섭취,

발이 노랗게 변한 분들을 보게 되는데 이 경우는 비타민 A의 전구 물질인 카로

(carotene)이 피부에 침착된 상태로 피부는 황색을 띠나, 각막이나 소변색은

보통 정상이다. 담즙은 원래 지방질의 소화 흡수를 돕는 물질로서, 황달이 오면

대개 담즙분비의 장애로 인한 소화장애가 동반되므로 탄수화물 위주의 저지방

식이가 추천된다. 경우에 따라 가려움증이 동반되는데, 빌리루빈 자체가 원인은

아니고 담즙으로 배설되어야 할 어떤 화학물질이 피부의 신경말단을 자극하여

생긴다고 여겨지며, 증상 완하를 목적으로 한 치료를 할 수 있으나 근본적으로

황달이 호전되어야 좋아지기 마련이다.

황달이 심해지는 시기에는 대변색이 옅어지는 현상이 발견되는데. 대변에 흰

색 물감이나 비지같은 물질이 섞여 있는 것 같아 보인다. 이는 담즙이 전혀 분

비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손쉬운 방법이다. 황달의 호복은 식욕,

화기능 등 전신증상의 개선과 대소변색의 호전이 동반되며, 혈청 속의 빌리루빈

은 알부민 등 다른 물질과 결합한 상태에 있으므로 좋아지는데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고, 피부, 각막 등에서 황달의 징후가 소실되는 것은 더 많은 시간이 소요

된다. 황달이 심해지는 것은 물론 간기능의 악화로 인한 출혈 경향, 간성혼수,

신장기능장애 등 치명적인 상태로 발전할 수 있으며, 만성적으로 방치될 경우

살아남는다 해도 간경변으로 이행 될 수 있다.

 

이럴 때는 의사에게

위와 같은 다양한 원인들에 따라 적절한 치료들을 해야 하므로 모든 황달 환

자는 병원을 방문하여 전문의의 진찰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가정에서

주의하여햐 할 일은 '어떤 약이 황달에 좋다더라'는 소문만으로 여러 약물을 찾

는 경우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약물이 간장에서 불활성화 과정을 거친 후 소변

또는 담즙으로 배설된다는 사실을 상기한다면 약물의 복용은 아주 조심스럽다.

실제로 평소에 별 탈 없이 사용하던 약제가 황달 환자에게서는 비정상적인 약리

작용을 보이는 경우가 가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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