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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진단하는 나의 체질과 그에 따른 건강관리
20-06-02 13:09



나는 어떤 체질일까.조선말기의 한의학자 이제마의 사상체질론에 따르면 모든 인간을 태양,소양,태음,소음의 4가지 체질로 나눌 수 있고 체질에 따라 △체형 △성격 및 기질 △장기의 상태 △잘 걸리는 병 △좋고 나쁜 음식 △치료법이 다르다.건강관리에 도움이 되는 체질별 특징과 주의해야 할 점들을 소개한다.


태음인
한국인에게 가장 흔한 체질이다.한국인의 50∼70%가 태음인 체질이란 말도 있다.태음인 체질의 소유자들은 허리가 튼튼하고 서있는 자세가 굳건하다.그러나 비만해지기 쉬운 체질.변화를 싫어하는 보수적인 성격으로 가정과 자신의 고유업무 외에는 관심이 적다.또 활동적이나 말이 별로 없다.느리고 게으른 면이 있다.운동보다 도박을 좋아한다.
선천적으로 폐와 심장이 약해 심장병 고혈압 중풍 기관지염 천식에 잘 걸린다.치질 변비 같은 대장항문병이나 피부병 신경성 질환을 가진 사람이 많다.평소에 땀을 많이 흘린다.특별한 병이 없는데도 더운 음식만 먹으면 땀투성이가 되고 땀을 흘린 후 상쾌해진다. 따라서 태음인은 땀을 흘릴 수 있는 운동을 꾸준히 함으로써 비만해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심폐기능을 강화하는데 신경을 쓰는 게 좋다.


소양인
가슴이 넓고 충실한 반면 하체가 약한 역삼각형 체형이다.상체 기운이 넘쳐 걸음걸이가 날렵하지만 하체가 허약해 앉은 자세가 불안하다.전체 한국인의 30% 정도가 이 체질에 속한다.
적극적이고 열성적인 성격으로 일을 잘 꾸민다.행동이 민첩하고 시원시원하다.그러나 경솔하고 성미가 급한 것이 단점이며 외부 일에 분주하지만 자신과 가정에는 소홀하기 쉽다. 건강운도 상체에 비해 하체가 약해서 요통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또 신장염 방광염 요도염 조루 불임증에 잘 걸린다.몸이 불편하면 변비부터 나타난다.건망증도 심하다. 건강관리를 위해선 선천적으로 약한 하체를 단련할 필요가 있다.허리에서부터 허벅지까지 이른바 ‘파워존’을 강화하는 자전거타기 스키 등의 운동이 권장된다.과도한 성생활을 삼가는 게 좋다.


소음인
대체로 선이 가는 체형의 소유자들이다.비교적 엉덩이가 커서 앉은 자세에 안정감이 있으나 어깨와 가슴이 빈약하다.피부가 하얗고 얼굴이 작아 여자의 경우 미인이 많다.한국인의 20% 정도가 이 체질.섬세하고 깔끔하며 남 앞에 잘 나서지 않는다.일처리가 신중하고 사고가 논리적이지만 우유부단한 성격이다.
냉한 체질로 추위를 잘 타며 손발이 차다.만성소화불량 위산과다 상습적인 복통 등 소화기계통의 병이 많다.때문에 찬 음식보다는 더운 음식이 몸에 맞는다.소화기병에 걸리지 않도록 규칙적인 식습관을 길들여야 하며,스트레스 관리에도 남다른 관심을 쏟을 필요가 있다.


태양인
전체의 1% 미만으로 드문 체질이다.상체가 발달됐고 머리가 크다.허리 아래는 작고 약하다.창조적이며 감성이 풍부하고 패기가 있다.행동에 거침이 없고 후회할 줄 모른다.일이 마음대로 되지 않으면 남에게 화를 잘 낸다.두뇌가 뛰어난 반면 변덕이 심하다.좋게 말하면 결단력있는 지도자형이고,나쁘게 말하면 독재자형이다.역시 소양인처럼 하체와 허리가 약해 오래 걷거나 앉아 있기 힘들다.소화불량이 잘 나타난다.여자는 자궁이 약해 임신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조깅 자전기타기 등으로 하체를 튼튼히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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