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복용에 대하여
★ 의사 또는 약사에게 미리 알려야 할 사항
●약 또는 기타 물질에 알레르기 도는 이상반응을 가지고 있는 경우
●다른 질병을 가지고 있는 경우
●처방약 이외의 다른 약을 복용하고 있는 경우
이 경우에는 의사의 처방없이 사서 복용하는 약도 포함 (예 ; 아스피린, 변비약, 비타민, 감기약 등)
●임신중이거나 임신예정 또는 수유중인 경우
●치과진료 및 치과수술을 받을 예정인 경우
●특별한 음식을 복용하는 경우
●어떤 이유로 인해 약물을 복용할 수 없는 경우
★약의 복용을 잊어 버렸을 때
●생각났을 때 즉시 복용하십시오.
●그날 복용해야 할 남은 약은 균등한 간격으로 나누어 복용하십시오.
●만일 다음 복용해야 할 시간에 생각이 나면 잊은 양은 생략하고 규칙적으로 지시된 양만을 복용합니다. 한꺼번에 2회분을 복용해서는 안됩니다.
★보관
약은 변질을 방지하기 위해, 직사광선을 피해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하십시오.
●모든 약은 본래의 약병이나 약 봉투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용하던 약을 다른 약병이나 약 봉투에 섞어 넣지 마십시오.
●모든 약은 어린이의 손에 닿지 않는 안전한 곳에 보관하십시오.
●오래된 약은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오래된 약은 버리십시오.
●증상이 유사하다고 본인의 약을 가족이나 친구와 나누어 복용하지 마십시오.
●직사광선을 피하고 될 수 있는 한 습기가 적고 시원한 곳에 보관하십시오.
●잘못 사용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도중에 다른 용기로 옮기지 마십시오.
●약 봉투에 '냉장보관' 등이 쓰여있는 경우 지시대로 하십시오.
★복용시간
▼식후 30분
●식사 후 30분에 복용하십시오. 약의 복용 방법은 대부분이 식후 입니다. 식후에 복용하는 것은 약복용을 잊지 않도록 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철분 제제 등 위장장애가 잇는 약은 식 직후로 지시된 것도 있습니다.
▼식전 30분
●식사 전 30분 경에 복용합니다. 식전에 복용하는 약 중에는 식욕을 증진시키는 약이나 구토를 억제시키는 약이 있습니다.
▼식후 2시간
●이 시간은 음식물이 대체적으로 소화된 후 공복을 느끼는 시간입니다. 다시 말하면 공복시 복용하는 것입니다. 제산제의 경우 위내산도가 높은 (식후 1-2시간, 공복)시기에 투여하여 제산 효과를 최대화하도록 하기 위해 이 시간에 복용합니다. 식후 2시간이라고 하는 것은 식후 2시간부터 식전 30분전의 공복시 복용하는 방법입니다.
▼매 O시간
●식사에 관계없이 일정 간격으로 복용합니다.
이렇게 지시된 약은 일정시간에 복용하므로 써 체내의 약의 양을 어느 정도 일정하게 유지할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매 8시간마다는 아침부터 취침 전까지를 균등하게 나누어서 복용하도록 하고, 잊지 않고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제형에 따른 복용방법
▼물약
시럽제는 영.유아를 위해 단맛으로 먹기 쉽게 만들었으나 그래도 먹지 않을 경우에는 기관지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머리를 뒤로 젖히고 코를 쥐고 입으로 흘러 들어가게 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1회 복용량을 계량컵으로 이용하여 먹이고 약병이 직접 입에 닿지 않도록 합니다. 감미 시럽의 경우 많이 복용되는 경향이 있으므로 어린이의 손에 닿지 않는 곳 (냉장고 등)에 보관합니다. 다른 약과 혼합하여 오래 보관하면 변화되어 효과가 저하한다고 보고 되어 있는 약은 별도로 투약하고 복용 시에 같이 복용합니다.
▼가루약
가루약을 잘 먹는 어린이나 유아는 그대로 먹이나 싫어하는 어린이는 물에 녹여 복용시키거나 아주 소량의 물, 미지근한 물, 꿀, 쨈 등에 1회분씩 넣어 복용시킵니다. 아기의 경우 약을 개어 깨끗하게 씻은 엄마의 손가락 끝에 붙여 윗 턱이나 볼 안쪽에 문질러 바르고 즉시 미지근한 물, 주스 등을 먹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약을 우유에 타서 먹이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우유에 타면 맛이 변화하여 약을 타지 않은 우유를 먹지 않게 되며 우윳병 밑에 약이 남아 젖꼭지가 막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정제
어린이는 정제복용시 물만 삼키고 정제가 입 속에 남는 경우가 있으므로 정제를 위쪽 2/3이상에놓으면 잘 먹습니다. 정제를 어린이에게 무리하게 먹이면 질식할 염려가 있으나 3∼4세가 되면 약의 량이 증가하므로 될 수 있는 한 정제나 캅셀제를 먹을 수 있도록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복용하기 어려운 정제는 갈아서 투약하는 방법도 있지만 특별히 정제로 만든 쓴 약도 있으므로 갈아도 좋을지는 약사에게 문의하십시오.
▼흡입약
●입으로 흡입하는 약 뚜껑을 벗긴 후 그림과 같이 쥐고 충분히 흔듭니다.
천천히 숨을 내쉰 후 즉시 용기를 잡고 입에 흡입기를 물고 검지손가락과 엄지 손가락으로 세 게 누르면서 신속하고 깊게 숨을 들이마십니다. 흡입기를 입에서 떼고 약 10초 정도 숨을 멈추었다가 천천히 내쉽니다. 한번 더 흡입할 경우는 1∼2분 간격을 두고 반복합니다.
●코로 흡입하는 약 뚜껑을 벗긴 후 그림과 같이 쥐고 충분히 흔듭니다.
코를 가볍게 푼 후 고개를 약간 뒤로 젖히고 흡입구를 한쪽 비공에 넣고 다른 쪽 비공은 한 손가락으로 막는다. 엄지손가락으로 누르면서 신속하고 가볍게 숨을 들이마십니다. 2-3초간 숨을 멈췄다가 입으로 천천히 내쉽니다. 다른 쪽 비공에도 같은 방법으로 반복합니다. 약 15분동 안은 코를 풀지 마십시오. 흡입기는 주1회 정도 세척하여 사용합니다.
▼좌제
좌제는 입으로 약을 먹을 수 없는 영·유아나 위액으로 분해되기 쉬운 약이나, 위장장애가 있는 약 등을 항문에 넣도록 만든 약입니다. 그러므로 절대로 어린이가 좌제를 먹지 않도록 주의하십시오. 깨끗한 손으로 포장을 벗겨 좌제를 꺼낸 후 앞의 뾰족한 쪽으로부터 항문 내에 깊이 넣고 잠시동안(4-5초정도) 누르십시오. 1/2량만 사용할 때에는 칼등으로 경사지게 자른 후 날카로운 부분을 깨끗한 손으로 따뜻하게 하여 둥근 부분을 유지하며 넣으십시오. 물에 묻히는 것도 좋습니다. 또한 좌제가 단단하지 않을 때에는 포장 그대로 냉장고에 넣어 굳은 후에 사용하십시오. 어린이에게 자주 쓰는 것으로 열을 내리게 하는 좌제가 있습니다. 이것은 보통 38도4 분 이상의 고열이 있을 때 사용합니다. 한번 넣고 열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하여 시간 간격없이 연속하여 넣는 경우가 있으나 적어도 4-6시간 후에 넣으십시오.
▼안약
위를 향해 눈을 뜨고 아래쪽 눈꺼풀을 살며시 잡아당겨 약이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듭니다.
안약 병을 가까이 대고 아래 눈꺼풀 속에 지시된 량(지시가 없는 경우에는 1방울을 떨어뜨리십시요.
눈물샘으로 안약이 흘러 들어가지 않도록 손가락으로 눈가안쪽을 약 1분간 누릅니다. 눈을 깜빡거려 안약이 눈에 골고루 퍼지게 합니다. 반드시 손을 씻은 후 안약을 떨어뜨리도록 하며 안약 병 끝 부분이 눈꺼풀이나 눈가에 닿지 않도록 주의하십시오. 두 종류 이상의 안약을 사용하실 경우는 3분 정도의 간격을 두는 것이 좋습니다.
▼귀약
① 귀주위를 면봉으로 닦아 깨끗이 한 후 머리를 옆으로 기울이고 귀가 위로 향한 자세로 귓속에 지시된 량 (보통 2-3방울) 을 떨어뜨립니다.
② 귀에 약을 넣은 후 약이 흘러나오지 않도록 약 2-5분 동안 머리를 옆으로 기울이고 움직이지 않도록 합니다.
③ 귀에 차거운 약이 들어가면 어지러울 수도 있으므로 사용 전 2-3분간 약병을 손으로 쥐어 약이 체온과 비슷하게 하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이 내용은 어린이의 약에 대한 기본적인 사용 방법을 설명한 것입니다. 그러나 약품 중에는 특별한 사용 방법이 있는 것도 있습니다. 약의 복용 방법, 사용 방법이나 기타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약사에게 문의하여 주십시오.
<의학상식> 올바른 약물복용방법
<홍혜걸 전문기자, 의사> 한국인의 간은 고달프다.
매년 2만 여명이 간암 및 간경변증으로 생명을 잃어 간 질환 사망률분야에서 부동의 세계1위를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범으론 B형 간염 바이러스 만연과 무절제한 음주습관이 손꼽히고 있다. 그러나 우리보다 2배나 높은 B형 간염 양성률을 보이고 있는 대만인 들의 간 질환 사망률이 오히려 우리보다 낮은 이유는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우리 국민 특유의 약물 남. 오용을 유력한 정답으로 제시하고 있다. 의약분업의 미비로 누구나 손쉽게 약물을 구할 수 있어 전체의료비중 약물구입에 소요되는 비용이 30%나 되기 때문이다. 이는 선진국의 3배를 넘는 수준. 물론 어떤 약을 얼마나 복용할 지는 의사와 약사의 지시를 따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제대로 복용하는 것은 소비자의 몫이다. 의사와 약사가 가르쳐주지 않는, 그러나 약물복용시 흔히 저지르기 쉬운 실수들을 이화여대 약대 신윤용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주의사항=간과 콩팥이 나쁜 사람은 반드시 복용 전 의료진 과 상담해야 한다. 모든 약이 이들 두 장기를 통해 대사 되기 때문이다.가임기 여성들도 임신가능성에 대비, 항상 약물복용에 신중해야 한다. 특히 여드름치료제 아이소트레티노이드,비타민A,수면제는 기형작용이 확실히 입증된 약이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다. 식후 30분 복용이 항상 좋은 것은 아니다. 위장장애를 일으키기 쉬운 철분제나 진통소염제류는 식후 바로 복용하는 것도 방하다. 흔히 복용하는 위장약도 증상에 따라 용도가 서로 다르다는 걸 알아야 한다. 속이 쓰릴 땐 제산제, 과식등으로 소화불량일 땐 소화효소제,체한듯 속이 더부룩할 땐 위장운동기능촉진제를 복용해야 한다. 항생제류는 하루를 균등하게 나눠(보통 6시간 간격으로 4번)제시간에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식사시간이 불규칙한 사람은 식후복용보다 정해진 시간에 따로 복용하도록 한다. 약물복용도중 음주와 흡연은 가급적 삼가는 것이 좋다. 특히 흡연자에게 먹는 피임약은 심장질환을 일으킬 수 있으며 감기약과 술은 상극임을 알아야한다.
▼음식궁합=음식이라도 특정약물과 같이 먹어선 안 될 것들이 있다.
가령 결핵약 복용자는 히스타민성분이 많이 함유된 참치류가 해로 우며 우울증치료제를 복용하는 사람은 티라민성분이 많은 청어와 치즈를 피해야한다는 것. 천식약 복용자나 진통제를 쓰는 경우라면 커피나 콜라등 카페인음료를 마시지 말아야 하며 녹차나 홍차류는 특유의 탄닌 성분 때문에 철분제와 동시 복용하지 않도록 한다.
◆내복약의 복약
내복약의 기본적인 지시는 복용 회수와 복용 시기이다. 일반적으로 식사시간을 중심으로 1일 3회 식전, 식간, 식후 등으로 지시하는 것이 많다. 식사와 관련짓는 것은 잊어버리지 않게 하는 좋은 방법이나, 그 중에서 식사에 구애되어 식사를 하지 않아서 약을 먹지 않았다는 사람이나 불규칙한 식생활로 복용간격이 일정하지 않은 사람도 있다.
약을 복용하는 목적이나, 복용을 잊었을 때의 대처법 등을 미리 환자에게 설명해 주면 환자가 약에 대해 바르게 인식하게 된다. 더욱이 식사와 관계 깊은 약(당뇨약, 음식물에 의해 흡수가 영향을 받는 약, 위장장애를 일으키기 쉬운 약 등)은 설명이 필요하다. 또 1일 3회 식전, 식간, 식후의 투약 방법은 10-12시간 사이에 3회복용하고 저녁에서 다음날 아침까지 12-14시간의 휴약 기간이 있어, 약에 따라서는 문제가 된다. 이러한 경우에는 식사와 관계없이 일정 시간마다 복용하도록 지시한다. 약제에 따라서는 복용 시간을 특별하게 지시하는 것도 있다.
★ 식후
●식후란 식사 후 30분 복용을 가리키며 가장 일반적인 경우이다.
●음식물이 소화관의 점막을 보호하기 때문에 위 점막에 대한 자극이 적다.
●일반적으로 약물의 흡수가 늦어지지만 임상적으로 약효에 영향을 나타내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식후 투여에 의해 흡수가 촉진되는 경우도 있는데, 고지방식에 의해 담즙분비가 촉진되어 가용화가 빨라지는 약물들이 이에 속하며 Griseofulvin, Carbamazepine, Propranolol, Riboflavin 등이 있다.
★ 식전
●식전이란 식사 전 30-60분을 나타내며 식사에 의해 흡수가 저해되는 약물(Rifampin), 작용 효과면 에서 식전이 좋은 약물(식욕촉진제, 정장제, 진토제, 협심증 치료제 등)이 있다. 그러나 공복시 복용으로 위장장애가 우려되는 경우에는 식후로 지시할 수 있다.
★ 식사 직후
●위장장애를 일으키기 쉬운 약물은 식사 직후에 복용하도록 지시한다. 해열제, 소염 진통제 및 철분제 등이 이에 속한다.
★ 식간
●식간이란 대개 식사 후 2시간 정도 지난 공복시 투여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음식물의 영향을 받지 않아서 약의 작용이 신속, 정확하게 나타난다..
●작용 효과면 에서 식간 복용이 좋은 약에는 위점막 보호제, 해열 진통제, 강심제 및 음식물 의 영향으로 흡수가 감소되는 Tetracycline 등이 있다.
●식간이라는 표현은 일반인에게 식사 중이라는 표현으로 잘못 해석될 수 있으므로 약 봉투에는 '식후 2시간'이라고 구체적으로 표시해 주어야 한다.
★ 일정 시간마다
●항생물질, 화학요법제 등은 유효 혈중 농도를 유지하기 위해 식사시간과 무관하게 일정한 간격(매 6시간마다, 8시간마다)을 두고 복용하도록 지시한다.
★ 둔복
●필요에 따라 복용하는 것으로 해열진통제, 진해제, 항협심증약, 항불안약, 수면제, 기타 정신 신경용제 등이 있다.
●필요에 따라 복용하는 것으로 해열진통제, 진해제, 항협심증약, 항불안약, 수면제, 기타 정신 신경용제 등이 있다.
●둔복의 지시는 때로 과량 복용의 위험이 있으므로 가능한 한 1회 사용량을 준수할 것과 1 일 최대 사용량을 넘지 않도록 지도한다.
★ 식사를 거른 경우
●정상 식사시간에 맞추어 복용하도록 권장한다.
●정상 식사시간에 맞추어 복용하도록 권장한다.
●단 위장장애가 있는 약제는 과자 등의 가벼운 음식물을 섭취한 후 복용하고 당뇨환자의 경우는 식사에 따라 혈당치가 변하므로 환자에게 질병에 대한 이해와 약의 특징을 설명하고 지시대로 복용하도록 지도한다.
★ 복용을 잊었을 때
●합병증을 갖고 있거나 약물을 장복하는 경우, 하루 3회 복용하는 약물이 서로 다른 경우가 있는데 이런 때에는 환자가 각각의 복용 시기를 혼동하기가 쉽다.
●같은 약물의 연속 복용 등의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각각의 약포지에 아침, 점심, 저녁을 인쇄하여 환자에게 주거나 서로 다른 색의 약포지를 이용하는 것이 좋으며 환자에게 충분한 복약지도를 하여야 한다.
★ 아침, 점심, 저녁의 복용 약이 구분된 경우
●내복약은 위장을 거쳐 소장으로 음식물과 함께 지나가면서 흡수되어 간에서 변화된 후 혈액으로 들어갔다가 병이 일어난 조직이나 장기까지 운반되어 약효를 발휘한다.
●내복약은 복용법이 간편하고, 먼저 위장이나 간장에서 1차적으로 처리되므로 작용이 완화되거나 부작용이 작아질 수 있다.
●그러나 위장이나 간장을 거치는 동안 약효가 떨어지고, 위장이나 간장 기능의 개인차로 일정한 효과를 얻을 수 없으며 효과가 늦게 나타나므로 긴급한 경우에는 적합하지 않고 약 에 따라서는 위장이나 간장 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다.
★ 내복약의 종류 및 복용법
1) 산제(가루약)
정제, 캅셀제 보다 복용과 보관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사용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으나 노인이나 소아의 경우에는 정제나 캅셀제 보다 삼키기 쉽고 위장에서 녹는 과정이 생략되어 약 효가 빨리 나타나고 환자의 증상에 따라 양을 미세하게 조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복용법
-미리 입에 물을 머금은 후에 가루약을 먹으면 목이 메이거나 흩어지지 않는다.
-맛이나 냄새가 강하여 먹기 어려운 경우에는 가루를 싸서 먹는 오블라이트나 캅셀에 넣어서 먹으면 복용하기 쉽다.
-굳거나 눅눅해지거나 또는 변색된 약은 약사와 상담하여 복용 여부를 결정한다.
-변질되기 쉬우므로 고온, 습기가 많은 곳이나 직사광선이 닿는 장소에 두지 않는다.
2) 과립제
좁쌀과 같은 입자 형태로 유동성이 좋기 때문에 먹기 쉽고, 산제와 달리 날리거나 입 속이 나 포장지에 달라붙는 일이 없으며, 가공 방법에 따라서는 위장에서 녹지 않고 소장에 들어간 후에 녹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위장 장애가 적은 편이다.
복용법
-소장에 들어가서 충분한 효과를 나타나게 하기 위해 충분한 양의 물과 같이 용한다.
-위장 장애를 방지하기 위해 소장에서 녹을 수 있도록 되어 있고 쓴맛이나 냄새가 나지 않도록 과립 표면을 코팅한 경우에는 씹거나 으깨서는 안 된다.
3) 건조 시럽제
건조 시럽제는 입자상태로 만들어서 복용하기 전에 물에 녹이거나 잘 저어서 복용하는 제 형으로 정제나 캅셀제를 복용하기 어려운 유아에 편리하며 특히 습기에 약한 항생제에 많이 이용되고 있다.
복용법
-1회 분량의 약을 적당한 양의 물에 녹여서 잘 저은 다음 마신다.
-다른 산제와 섞어 먹으면 효력이 저하될 수 있으므로 되도록 섞어 먹지 않도록 한다.
-냉장고와 같이 저온, 저 습도의 장소에 보관하고 유효 기간이 지난 약은 복용하지 않는다.
-특히 항생제 건조 시럽제(Penbrex Dry Syrup 등)는 치료완료 후 남는 약이 있는 경우에도 보관하지 말고 버리도록 한다.
4) 정제
정제는 원료 약품을 다른 부형제와 함께 압축해서 일정한 형태(알약)로 가공한 것으로 가 장 많이 이용되는 제형이다. 정확한 양을 복용하게 할 수 있고 복용, 보관 및 휴대에 편리하며, 제제 기술의 발달로 약효 지속 시간을 다양하게 조절할 수도 있다.
(1) 내복정
내복함으로써 전신적인 효과를 나타낼 수 있도록 만들어진 제형으로 대부분의 정제는 내복 정이다. 이 중에는 설탕(당의정)이나 합성수지(필름 코팅정)등으로 표면을 코팅하여 상품성 을 높이고 약효를 지속시키거나 부작용을 방지할 목적으로 개발한 제형도 있다.
(2) 구강정
혀 밑에 넣어 녹이는 설하정과 사탕처럼 빨아먹는 트로키제가 있다. 설하정은 혀 밑의 점막을 통해 바로 흡수되므로 위장에서 분해되어 효과가 없어지는 약에 이용되는 제형으로 효과가 빨리 나타나는데, 협심증에 사용하는 Nitroglycerin이 여기에 속한다. 트로키제는 구강 또는 인후두 점막의 염증이나 감염 치료에 주로 사용된다.
(3) 발포정
물에 녹이면 기포가 발생하도록 만든 것으로 물이나 분비액과 반응해서 발포하고 녹아서 작용한다. 내복용과 외용이 있으며, 외용은 질정으로서 국소 살균, 소염, 피임 등의 목적으로 사용된다.
(4) 시약정
검사에 이용되는 정제로 검사 시에 녹여서 응용하는 특수한 정제이다.
복용법
-효과를 발휘시키기 위해서는 충분한 양의 물(1컵)로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고령자는 위장의 기능이 약하기 때문에 반드시 물과 같이 복용해야 한다.
-씹거나 으깨면 약효나 맛이 변하거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그대로 복용한다. 특히, 위장에서는 녹지 않고 소장에서 녹아 흡수되도록 고안된 장용정은 자르거나 부수어 복용하지 말아야 한다. 단, 분할 선이 있는 약은 선을 따라 잘라서 복용한다.
-일정한 양을 정해진 시간이나 간격으로 복용한다.
-구강정은 반드시 녹을 때까지 빨아먹는다. 복용 직후에 음식을 먹거나 양치질을 하면 효과가 떨어지므로 식후 30분에서 2시간 이내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1일 4회 복용하는 경우, 마지막 복용은 잠자기 전에 복용한다.
-설하정은 냉장고 등의 차가운 곳에 보관하고 사용 기한이 지난 약이나 보관이 량한 약 은 버린다.
5) 경질 및 연질 캅셀제
캅셀제는 약을 젤라틴으로 만든 캅셀 안에 넣은 것이다. 정제로 하면 제조할 때의 압력으로 분해되어 효력이 저하되는 약, 강한 맛이나 냄새 또는 자극을 방지해야 하는 약 등에 응용된다. 그러나 정제에 비해 젤라틴이 습기에 변화되기 쉽고, 소화장애를 일으키기도 한다.
복용법
-구강이나 식도에 붙어 염증이나 궤양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반드시 충분한 양의 물(1컵) 과 같이 복용해야 한다.
-캅셀제는 습기나 열, 충격 등에 약하기 때문에 보관이나 취급에 주의해야 한다.
-캅셀제는 개봉하거나 씹거나 으깨서 사용하면 쓴맛이나 악취 등으로 복용하기 어렵다.
6) 내복용 액제
내복용 액제는 물이나 알코올에 녹이거나 현탁시킨 액체 상태로 특히 소아용 약에 흔히 사 용되며 성인의 경우에는 진해 거담제에 주로 사용된다. 내복용 액제는 산제나 정제에 비해 흡수가 빠르고, 약이 희석되므로 부작용이 적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유아나 고령자에게 주로 적용된다. 그러나 쉽게 변질되므로 장기간 사용하기에는 부적합하고, 맛이나 냄새가 강한 약인 경우에는 복용이 어렵고, 운반도 불편하기 때문에 응용범위가 한정되어 있다.
복용법
-마시기 전에 용기를 잘 흔들어서 계량컵 등의 다른 용기로 눈금을 맞춰 마신다.
-특히 현탁 액제인 경우 복용 전에 충분히 흔들어 균일하게 현탁 시켜 복용하지 않으면 초회 복용약의 유효성분 농도는 낮고 계속 복용함에 따라 유효성분의 농도는 점점 더 높아져서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사용 후에 뚜껑을 잘 닫고 냉장고 등 냉암소에 보관한다.
7) 기타
-약을 복용할 때에는 1컵(240ml) 정도의 물과 함께 복용하도록 지시한다.
-복용하는 물은 일반 음용수가 적당하며 가급적 따뜻한 물로 복용하도록 지도한다.
-위장의 온도는 대략 37 ℃ 정도되므로 찬물로 복용시 위 점막의 흡수력을 저하시킬 우려 가 있다.
-정제를 복용하는 경우 위에서의 붕괴, 용출, 흡수는 물의 양이 많을수록 빠르다.
-때로 물 없이 복용하는 사람이 있지만 Vibramycin, Minocycline cap. 등은 식도에 잔류하여 궤양을 유발할 수 있다.
-약물을 커피나 차 종류, 콜라 등의 음료수와 복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은 차나 음료수 중의 탄닌 등의 성분이 약물을 흡착하여 효과를 저해하거나 발포성 음료의 탄산가스가 위벽을 자극하여 위장장애의 위험도를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약의 복용과 보관
●약의 투여
좋은 약을 가장 이상적인 방법으로 복용한다는 것은 우리가 약을 쓰는데 있어서 가장 바람직한 일이라 하겠다. 우리가 가장 흔히 취하고 있는 방식은 가루약을 경구 투여하는 것이다. 가루약은 복용하기는 약간 불편하지만 위장 내에서의 흡수는 대단히 빠르기 때문에 이 방식을 취하는 것이다. 정제는 복용하기는 편리하지만 위장 내에서의 붕괴 흡수서는 100% 유리하다고는 볼 수가 없다.
●위장이 약할 때
위가 약해서 복약에 의해 위에 부담을 주거나 장이 약해서 필요한 양을 취할 수 없을 경우는 좌약을 쓰거나 주사방식에 의해 투여된다. 좌약은 위·장이 노화된 고령자나 경구투여가 어려운 어린이들에게는 이 방식의 투여가 바람직 하다고 하겠다. 뿐만 아니라, 좌약에 의한 투여는 작은 양의 약물을 가지고 소기의 목적을 달성시킬 수가 있다는 장점이 있다. 즉 경구 투여한 약물은 혈액에 실려서 우선 간장을 통하게 된다. 간장은 대사를 관장하는 기관이어서 여기에 온 약물은 대사를 받게 되는 것이다. 대사는 그 약을 불 활성화시키는 과정인데 이런 과정을 초회 통과라고 한다. 그런데 좌약에 의한 투여에서는 초회 통과가 없기 때문에 투여된 약물의 불 활성화의 기회가 줄어들므로 우리 몸 안에서의 약의 생체 이용률은 높아지며, 따라서 약의 효과는 커진다는 결론이 나게 되는 것이다. 경구 투여 방식보다 번거롭다고는 하지만 약을 싫어하는 어린이나 삼키는 능력이 낮은 애기들에게는 최적의 방식이라고 생각된다.
●복약 시간
내복약은 보통 식후 20∼30분이 원칙처럼 되어있는데, 이것은 모든 약이 우리 인체에 대해서는 이물이기 때문에 공복 시에 복약하면, 위에 대해서 기질적인 장애를 줄 것을 염려하기 때문이다. 식후 20∼30분이면, 먹은 음식이 위에 좀 남아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이 때에 복용하는 것이 무해하다는 것이다. 부득이 공복 시에 먹어야 할 때는 물대신 우유를 써서 약을 넘기는 것도 바람직하고 진통제나 진통소염제 같은 것을 복용할 때는 우유와 함께 마시는 것이 생체보호에 유리한 것이다. 그러나 식욕촉진을 위한 위장약들은 대개의 경우 생약 제제가 많아 식전 60분에 복용하는 경우도 있고, 어떤 항생물질 등은 식사 직후에 취하는 경우도 있다. 취한 약의 수명은 체내에서 4∼6시간 지속된다. 그러므로 잠자는 시간을 뺀다면 하루에 3번 투약하는 것은 매우 합리적이다. 그러나 천식, 류마티스 등의 질환은 새벽녘에 통증이 오기 때문에 식후 20∼30분 복약으로 하루 3회의 원칙은 통용되지 않는다. 이런 경우는 4회 투여가 원칙이며 때로 통풍 같은 질환은 취침 전에 복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식후 20∼30분, 1일 3회라는 복약방식은 대부분의 내복약에 적용되는 것이므로 예외의 경우도 고려해야 한다. 즉 해당질환에 대해서 가장 유효하게 작용하는 시간을 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복약과 연령
복약의 용량에는 연령과 깊은 관계가 있고, 이 관계와 원칙은 엄격하게 지켜져야 한다. 보통 성인(15세 이상)의 약용량을 1로 했을 때 다음과 같은 투여량이 정립될 수가 있다. 신생아의 경우 1/10, 1세 1/4, 1∼2세 1/3 , 70세 이상의 고령자는 2/3이다. 성인의 경우 우리 체내에서 순환되는 혈액은 1번회 전 하는데 약 1분이다. 신생아나 어린이는 혈액 순환속도가 성인보다 빠르기 때문에 약용량을 줄여야 하며, 또 그들은 간장의 기능이 완전하지 못하기 때문에 용량을 크게 하는 것은 대단히 위험한 일이다. 또, 고령자의 경우는 다른 병이 많아 여러 가지의 약을 복용하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에 특정 약의 투여는 2/3로 제한하는 원칙이 성립된다. 뿐만 아니라 연령적으로 간장의 대사기능이나 신장의 배설기능에 있어서 어느 정도의 노화에 의한 지장이 있을 것은 충분히 예측되는 일이기 때문이다.
●임신시 약의 사용
임신 4주∼7주 사이는 태아의 주요장기가 형성될 때이므로 이 시기에 향정신약, 각종 호르몬제, 비타민 A와D 등의 약물 복용은 엄격하게 차단되어야 한다. 임신 8∼15주에도 태아의 성기, 구개의 발달은 미숙의 상태이다. 임신 2기 이후에 변비약(특히 대장성하제, 준하제)을 복용하는 것은 삼가는 것이 좋고, 비록 후기라 해도 아스피린 등의 복용은 태아의 순환기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 통계에 다르면 신생아의 약 3%가 선천성이상 이라고 하는데, 그중 1% 내외가 약물의 복용에 의한 것이라고 해서 검토 중에 있다고 한다. 임신 중의 약물사용은 가장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다.
●약의 보관
★우리가 쓰고 있는 여러 가지의 약은 순전한 화학물질이며 그 위에 그 약의 복용, 보관, 약효의 수명을 보증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화학적, 물리적인 가공이 이루어져 있는 치료.
★예방용의 상품이다. 본시 화학물질들은 온도·습도, 직사광선에 대해서 그 감수성이 강하다. 즉 이들 세 요소에 의해서 변질, 파괴되는 것이 정칙이다. 그렇기 때문에 약보 관의 삼악 조건을 될 수 있는 대로 피해야 한다. 가령 비타민A 같은 것은 광학적으로 대단히 불안정한 이중결합이 4개나 되므로 유리상태에서는 광학변화가 대단히 심한 것 등을 들 수가 있다. 물론 이러한 변화를 막기 위해서 많은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기는 하나 근본적으로 불안정한 것은 면할 길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광선을 피하고, 공기의 유통을 최대한 막아야 한다는 명제가 있는 것이다. 단지 비타민A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고, 모든 약에 대해서 이 원리는 적용되는 것이다. 또 열에 대해서도 이 원리는 적용되는 것이다. 열에 대해서 안정화시키기 위해서는 히트실(heat seal)을 적용해서 열에 대한 감수성을 차단하고 있는 것 등을 보기로 들 수가 있다.
★의약품에는 보통 제조 년 월 일과 유효기간이 명시되어 있는데 일반적으로 내복약의 경우 30℃이하에서 3년간은 유효하며, 보관 온도는 25℃이하에서 20℃내외가 최적한 것으로 인정되고 있다. 20℃내 외의 온도 이하에서 냉장 보관한다면 약효의 지속시간은 2배로 늘어난다. 또 유효기간이 넘었다 해서 아주 무효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기간이 넘어도 상당기간 쓸 수는 있다.
★기타 시럽제 물약 같은 것은 개봉하면 산화, 오염, 수분의 증발등이 수반되므로 최대한 1∼2개월 안에 사용해야 하며, 정제로 100∼1000정이 들어간 병에 대해서는 임시 쓸 것만을 별도로 나눠놓고 나머지는 냉장고에서 보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드링크류는 일반적으로 산성이 강하다. 보통 pH3∼5에서 드링크는 독특한 맛이 나는데 이런 조건하에서는 곰팡이가 번식하기 좋은 조건이기 때문에 개방해서 오래두는 것은 주의가 필요하고, 반대로 물약의 pH는 5∼9이어서 세균의 오염이 염려된다. 따라서 물약을 개방해서 오래 두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