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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스테롤을 비롯한 혈액속의 지방이 증가되면 동맥경화가 진행되어 중풍이나 심장병과 같은 성인병을 일으켜
20-06-23 14:24


  일반적으로 콜레스테롤을 비롯한 혈액속의 지방이 증가되면 동맥경화가 진행되어 중풍이나 심장병과 같은 성인병을 일으키기 쉽다고 여겨왔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으면 그만큼 혈액속의 기름기가 많은 것이므로 수치가 낮은 사람보다 심장병이나 중풍 같은 병이 일어나기 쉬운 것은 사실이다.
  콜레스테롤은 일종의 지방으로서 인체의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없어서는 안되는 물질인데, 사람의 혈액속에서 그 수치가 지나치게 높아지면 혈관벽에 콜레스테롤과 같은 기름기가 달라붙어서 결국은 오랜세월에 걸쳐서 혈관이 좁아지게 된다. 그러므로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은 그만큼 동맥경화가 진행되었다는 증거이며, 동맥경화가 종래에는 심장병이나 고혈압을 부르고 고혈압이 중풍을 일으킨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육류에 함유되어 있는 두가지 성분인 포화지방산과 콜레스테롤 같은 기름기가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주원인으로 꼽혔다.
  그러므로 검사상 피속의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게 나오면 이 수치를 내리기 위해서 육식을 무조건 금하는 것이 통례이다.
  또한 계란노른자와 생선알, 오징어, 문어, 새우 등과 같은 스테미너식품조차도 콜레스테롤이 많다는 이유로 금하게 하고, 야채와 등푸른 생선 위주의 저콜레스테롤식을 권장한다. 문제는 이런 식생활을 해도 콜레스테롤 수치가 내리지 않는 사람이 많다는 사실이다.
  오히려 기력이 떨어지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수가 많다. 임상에서 환자를 대하다 보면 50-60대의 사람에게서 원래 육식을 별로 하지 않는데도 의외로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것을 많이 볼 수 있다. 이와 같이 육식을 하지 않는데도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면 오히려 체질적으로 육식을 해야되는 사람일 가능성이 많다. 육식을 해야될 체질(예를 들면 태음인)이 육식을 하지 않으면 오히려 수치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만약 육식을 아주 좋아하고 사흘이 멀다하고 육식을 하는 사람이 콜레스테롤수치가 높다면 체질적으로 육식이 해로울 가능성이 많으므로 육식을 금해야 한다. 한달에 한 두번 할 정도로 거의 육식을 하지 않는 사람에게 단순히 혈액속에 콜레스테롤이 높다고 하여 육식을 금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원래 육식을 잘 하지 않기 때문이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의 연구에 의하면 동맥경화 환자에게 육식을 금하는 저콜레스테롤식을 하게 했더니 61%가 악화되고 3%만 호전되었다고 한다.
  이외에도 많은 연구들이 기름기가 적은 저콜레스테롤식이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킨다고 보고하고 있다.
  이러한 모순에 대해 많은 학자들은 무척 난감해 한다. 사람에 따라서는 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을 먹어도 혈중콜레스테롤 수치가 낮고, 저콜레스테롤식을 해도 혈중콜레스테롤이 높은 경우가 많다. 이러한 것은 모순이 아니라 사람의 체질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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