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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이나 출산 후 몸조리를 잘못하면 30대에도 요실금이 오기 쉽다
20-06-23 14:58

유산이나 출산 후 몸조리를 잘못하면 30대에도 요실금이 오기 쉽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무거운 물건을 들 때 또는 계단 내려갈 때 자신도 모르게 소변이 나온다. 심하면 웃거나, 앉았다 일어날 때, 뿐만 아니라 사소하게 움직일 때도 소변이 찔끔거려 민망할 때가 많다. 부부 관계때 뿐만 아니라 예민하면 찬물에 손을 담그기만 해도 소변이 나온다. 이렇게 방광의 기능저하로 오는 요실금은 그대로 방치하면 음부주위가 습해져 가려움이나 피부염이 생길 수 있고 심하면 신장기능이 나빠질 수 있으므로 빨리 치료해야 한다.
 40대에도 이와 같은 증상이 오며, 이 나이 때는 이외에도 만성적인 방광의 염증 증상이 빈발하여 매시간마다 화장실을 가거나 자다가도 몇 번씩 깨고 소변을 참지 못하여 재빨리 화장실에 가지 않으면 도중에 속옷을 적시기도 한다. 이런 경우는 따끔거리거나 화끈거리면서 아랫배가 자주 아프게 된다. 아랫배가 자면서 불쾌한 경우도 있다. 이때 항생제는 임시 방편일뿐, 신경쓰거나 과로하면 재발을 반복한다. 반드시 저항력을 길러주면서 방광의 기능을 회복시켜야 한다.
 갱년기에는 여성호르몬이 부족해지면서 갑자기 나타나는 수가 많고 30-40대에 증세가 있었으면 이때 더욱 심해진다. 노인이 갑자기 소변을 참지 못하고 싸는 경우는 치매나 중풍의 초기 증상일 수도 있으므로 서둘러 치료해야 한다. 이러한 요실금은 시도 때도 없이 찔끔찔끔 나오는 소변 때문에 또는 소변이 마려울까봐 차나 물을 마시기 꺼려하고 운동도 멀리하게 되며 외출시 옷차림에도 여간 신경이 쓰이는 것이 아니다. 위생상의 문제뿐 아니라 항상 긴장이 되어 생활이 불편하고 불쾌한 기분과 수치심으로 예민한 사람에게는 정신적인 장애까지 유발하는 성가신 질병이다. 소음인은 선천적으로 신방광 기능을 강하게 타고 나므로 비교적 요실금이 적은편이며, 태음인과 소양인에게 잘 온다.
 소양인은 한두번 유산하거나 출산후 조금만 몸조리가 안돼도 쉽게 요실금이 온다. 특히 40대에 고생하는 사람은 선천적으로 신방광 기능을 약하게 타고 나는 소양인이 많다. 요실금이 있는 사람은 항상 아랫배를 따뜻하게 하고 찬 곳에 앉는 것은 피해야 한다. 편안하게 앉은 자세나 누운자세에서 아랫배와 엉덩이 근육의 힘은 빼고 약 5초동안 항문에 힘을 줬다가 빼는 운동을 꾸준하게 반복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아랫배 한 가운데에 뜸을 뜨는 것도 좋다.
 치료시에는 방광을 따뜻하게 하면서 약해진 방광을 보해주고 하초의 기운을 돋우는 약재를 체질에 따라 쓴다. 소양인은 산수유를 차로 끓여 마시고 태음인은 잣이나 마를 갈아서 우유에 타 먹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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