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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을 의심해야 할 증상 3가지
20-06-26 11:27

뼈는 우리 몸의 중요한 지지대다.

하지만 골 질량은 35세부터 서서히 줄어들면서 골다공증을 발생시킨다.

문제는 뼈 속에 들어 있는, 칼슘이나 인과 같은 영양소가 점차 감소하기 때문에 눈에 띄는 전조증상이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골절 등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골다공증을 진단받는 경우가 많다.

이에 골다공증을 조기에 알아차릴 수 있는 전조증상 3가지를 알아봤다.

 

◇흰 머리가 빨리 난다면
미국 보스턴대의 연구에 따르면 40세 이전에 머리카락의 절반이 백발로 변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골다공증 발생 위험이 4.4배로 높다.

 연구팀은 조기 백발을 유발하는 유전자와 뼈 밀도를 좌우하는 유전자가 동시에 유전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부모의 골밀도가 낮으면 자녀의 골밀도가 낮을 확률은 7~10배 증가한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30세 이전에 머리 중앙 10~20%에 흰머리가 생기기 시작하고 머리카락이 쉽게 끊어지는 경우 골다공증을 포함한 다른 건강 문제는 없는지 확인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친구가 많고 관계가 얕다면
넓고 얕은 인간관계가 스트레스로 이어져 골다공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연구팀은 65세 이상 여성 노인 1846명을 대상으로 교류하는 사람의 수와 골밀도와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이때 교류할 수 있는 사람이란 좋은 일이나 나쁜 일이 생겼을 때 이야기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보았다.

그 결과, 교류 인원이 1명일 때는 골다공증에 걸릴 확률이 47.8%, 4명까지는 그 확률이 감소했다.

 

그런데 교류 인원이 5~6명으로 증가하자 그 확률이 55.2%로 증가했다.

또한 같은 인원이라면 친밀도가 높을수록 골다공증에 걸릴 확률이 30~45%로 낮아졌다.

연구팀은 스트레스가 골다공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코골이가 심한 여성이라면
심한 코골이가 골다공증을 일으키는 요소가 될 수 있다.

연세대 의과대학 연구팀은 40세 이상의 여성의 경우 ▲옆방에서 들릴 정도의 코골이

▲일주일에 6~7회 이상 코골이를 경험한다면 정상 인구집단보다 일상생활 중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을 입을 위험이 1.68배 높아지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코골이에서 동반되는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을 그 원인으로 지목했다.

충분한 산소를 흡입하지 못하면서 혈액의 산도가 낮아지고 이 산도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뼛속의 알칼리 성분인 칼슘을 혈액으로 내보내면서 골감소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폐경기 이후의 여성이 코골이가 심하다면 뼈 건강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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