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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예고장 ‘경도인지장애’, 성인 90%가 “정확히 몰라”
20-06-26 11:49

경도인지장애는 치매가 보내는 경고다.

전문가들은 치매 전 단계로도 불리는 경도인지장애 시기부터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그러나 경도인지장애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한독은 최근 국내 성인남녀 125명을 대상으로 치매와 경도인지장애에 대한 인식을 조사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인 10명 중 9명이 경도인지장애를 정확하게 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도인지장애에 대해서 알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모른다’는 응답이 전체의 41.6%를 차지했으며,

47.2%역시 ‘뜻은 모르나 들어만 봤다’고 답했다.

 ‘경도인지장애를 듣고 무엇이 떠오르는 가’에 대한 답변으로는 ‘건망증과 비슷한 증상(40.8%)’이 가장 많았으며  ‘치매의 전 단계(34.4%)’, ‘치료가 필요한 질환(13.6%)’, ‘자연스러운 노화현상(6.4%)’ 등이 뒤를 이었다.

 

경도인지장애(Mild Cognitive Impairment, MCI)란 정상 노화로 인한 건망증과 치매의 중간 단계로,

치매는 아니지만 동일 연령대에 비해 인지기능, 특히 기억력이 떨어져 있는 상태를 말한다.

특히 경도인지장애는 알츠하이머성 치매로 이행 할 수 있는 고 위험군으로 지목되고 있으며,

알츠하이머성 치매를 가장 이른 시기에 발견할 수 있고 치료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는 단계라는 점에서 임상적으로 중요하다.

 

또한 ‘치매는 예방 또는 치료가 가능하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치매 관련 설문에서는

‘치매 예방은 가능하지만 치료는 불가능하다’라는 의견이 56%로 가장 많았으며,

 ‘치매는 예방, 치료 둘 다 불가능하다(24.8%),’ 치매는 예방, 치료 둘 다 가능하다(15.2%)’ 순으로 나타났다.

 

치매가 예방 또는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한 이유로는 ‘뚜렷한 치료제가 없어서(50%)’,

 ‘알려진 치매 예방 방법은 효과가 크지 않을 것 같아서(16%)’라는 의견이 있었으며,

특히 치매에 대해 여전히 질환이 아닌 노화로 인식하고 있는 응답도 30.2%로 높게 나타나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인식 변화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치매 예방 활동 유무를 묻는 질문에는 20.8%만이 ‘예방 활동을 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치매 예방 활동 계획으로는 ‘꾸준한 병원 진료(11.5%)’ 보다 ‘규칙적인 운동(69.2%)’,

‘두뇌에 좋다는 음식 및 건강기능식품 섭취(50%)’로 답해 병원 진료를 통한 치료 보다

생활 습관 등으로 치매를 예방하려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의 세계적인 뇌과학자 개리스몰 박사는 “치매는 진행성 질환인 만큼 경도인지장애를 조기에 발견하고 대처하면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만큼 평소에도 뇌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며

 “커큐민과 같은 뇌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음식 섭취와 충분한 수면, 꾸준한 운동 등을 통한

생활 속 실천으로 뇌 노화를 늦추는 것은 물론 경도인지장애와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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