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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 많이 나는 여름엔 요로결석을 조심하자
20-06-30 09:26
흔히 여름철 대표질환으로 무더운 날씨로 인한 식중독이나 화상, 지속적인 냉방기 가동으로 인한 냉방병 등을 생각하는데

 ‘요로결석’ 또한 여름에 많이 발생하는 질환 중 하나다.

요로결석 환자는 매년 지속적으로 늘고 있으며 1년 중 8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여름에는 요로결석의 주성분인 칼슘을 만드는 비타민 D가 몸 안에 많아지고, 동시에 체내 수분이

땀으로 빠져나가 소변 농도가 짙어지기 때문에 다른 계절보다 결석이 많이 생긴다.

 

요로결석은 돌이 요로의 어느 부위에 있느냐에 따라 그 증상이 다르다.

소변에 칼슘·수산·요산 등이 너무 많아지면 이들끼리 뭉쳐서 돌이 되는데, 편식하거나 비만‧운동부족인 경우 잘 생긴다.

또한, 전립선비대증, 당뇨병, 통풍, 부갑상선기능항진증이 있으면 요로결석이 많이 생긴다.

 

요로결석의 주 증상은 통증과 혈뇨이다.

옆구리, 하복부, 고환·음부 등에 극심한 경련성 통증이 갑자기 나타난다.

 

결석이 요로를 막아서 발생하는 신장과 방광의 소변 압력 상승과, 결석을 빼내기 위한 요관의 과도한 운동이 통증의 원인이다.

 

혈뇨는 결석이 요로 점막에 상처를 내면서 발생하는데, 미세한 양의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가 많아 환자가 알아보기는 쉽지 않다.

이런 증상이 있으면 바로 비뇨기과를 찾아 전문의의 진찰을 받는다.

 

요로결석은 환자의 50%가 5~10년 안에 재발하므로, 치료를 받은 뒤 6개월~1년 간격으로  정기 검사를 받는 게 좋다.

치료 후에도 하루 2L 이상의 물을 마시도록 권장한다.

오렌지 주스·레모네이드 등 신맛 음료와 녹차는 요로결석 예방에 도움이 된다.

반면, 홍차·커피·코코아·콜라는 요로결석을 부추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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