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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견의 적절한 치료를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이 필수다
20-06-30 09:27

중년의 어깨통증은 흔히 오십견으로 치부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어깨통증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

적절한 치료를 위해선 진단이 중요하다.

오십견이 다른 질병과 어떻게 구분되는지 알아보자.

 

◇어깨관절막 두꺼워져 유연성 저하

오십견은 정상 인구의 2~5%에서 발병하며 여자와 40세 이후 연령대에서 더 많다.

한번 오십견이 생기면 반대쪽 어깨에도 발생할 확률은 20~30% 정도며 같은 어깨에 재발하는 경우는 드물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어깨의 관절막이 두꺼워지고 딱딱해지면서 움직일 수 있는 범위가 줄고, 염증이 생긴 탓에 통증이 발생된다.

 

즉 오십견은 관절 내 유착이 아니라 관절막이 두꺼워져 있어 관절의 유연성이 떨어지게 된다.

당뇨나 갑상선 질환이 있는 경우 그 발생 빈도가 높고 치유 기간도 길어진다.

 

◇관절 운동범위 점차 좁아져

오십견은 증상에 따라 3단계로 나눌 수 있다.

그 첫 단계는 통증과 더불어 운동감소가 시작되는 시기로 약 10~36주간 지속된다.

그 뒤로 관절 운동 범위 감소가 심해지는 시기가 4~12개월 발생한다.

 

이 시기에는 잠잘 때 통증이 있고, 어깨 위로 팔을 들거나 옷을 입을 때와 같이 팔의 운동범위가 많이 필요한 경우 통증이 발생한다.

 

이후 통증이 감소하면서 관절범위 운동이 증가하는데, 12개월에서 수년 사이에 발생하게 된다.

적절한 스트레칭 운동을 하지 않으면 통증 감소가 끝난 후에도 관절 운동 범위가 줄어들 수 있다.

 

◇주사요법과 스트레칭 병행

오십견 치료는 주사요법과 스트레칭을 가장 많이 사용한다.

주사요법은 질병 초기 통증 감소에 효과적이다.

스트레칭은 제한된 관절 운동 범위를 개선시킬 수 있다.

스트레칭은 전방 굴곡·외회전·내회전 등 여러 방향으로 해야 하며, 자주 반복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통증이 심한 경우는 스트레칭이 어려우므로, 통증을 줄여주는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관절경으로 관절을 풀어주는 유리술을 시행할 수 있는데 보존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에서 한정적으로 시행할 수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김지연 과장은 “오십견은 대부분 스스로 호전되는 경향을 보이지만

그 기간이 수개월 많게는 2~3년간 지속될 수 있기 때문에 어깨가 아픈 증상이 계속되면

우선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십견 진단방법
1. 4주 이상 어깨 통증을 동반한 강직이 있을 때
2. 일상에 지장을 줄 정도의 어깨 통증이 있을 때
3. 야간통이 있을 때
4. 전방 굴곡 범위가 100도 미만, 외회전 범위가 50% 이상 감소 됐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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