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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천천히 마셔야 소화 기능에 영향을 주지 않고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 물에 대한 궁금증을 알아봤다
20-07-01 09:08

건강해지려고 하루에도 몇 리터씩 물을 마시는 사람이 있다.

반면 물만 먹으면 몸이 붓는다며 물 마시기를 꺼리는 사람도 있다.

물은 어떻게 마셔야 좋을까?

물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본다.

 

1. 물은 씹어 마셔야 좋다?
“물을 씹어 마셔라”라는 말을 들어봤을 것이다.

이는 물을 진짜 씹어 마시라는 말이 아니다.

그만큼 천천히 마시면 건강에 좋다는 말이다.

 

전문가는 물을 천천히, 조금씩 마시면 위나 장에 가해지는 자극을 줄이고 체내 흡수율이 높아진다고 말한다.

한 번에 많은 물을 빨리 마시면 소화 기능에 영향을 미쳐 배탈이 날 수도 있다.

 

2. 물을 많이 마시면 붓는다?
실제 물을 많이 마시면 몸이 붓는 사람이 있다.

체내 순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물이 몸속에서 제 위치를 찾지 못하기 때문이다.

콩팥병 등 부기를 유발하는 질환이 있는지 확인하고,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물의 양을 오히려 조금씩 늘린다.

그래야 체내 순환이 잘 되면서 부기가 줄어들 수 있다.

 

3. 맹물이 최고다?
맹물을 먹는 것이 건강에 가장 좋을까?

밋밋한 물맛이 싫은데 꾸역꾸역 맹물을 마실 필요는 없다.

허브나 레몬을 띄운 물은 몸에 좋다.

 

허브는 심신을 안정시키고, 레몬은 노폐물을 몸 밖으로 배출시킨다.

생강이나 오미자, 유자 등을 넣어 마셔도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된다.

 

단, 콜라, 이온 음료, 주스 등 당분이 많은 음료는 물처럼 마시면 안 된다.

수분의 체내 흡수를 느리게 만들어 갈증 해소를 돕지 못한다.

카페인이 든 음료도 체내 수분을 빼내 역효과를 낸다.

 

4. 기상 직후 물을 마시면 좋다?
기상 직후 마시는 물은 변비 해소에 도움이 된다.

물을 마시면 장이 적당한 자극을 받아 움직임을 시작하고, 노폐물을 효과적으로 내보낸다.

 

식사하기 전에 물을 마시는 것도 포만감을 느끼게 해 과식을 막는다.

식사 직전보다는 30분 정도 전에 마셔야 소화액이 희석돼 기능이 떨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자기 전에 물을 마시는 것 역시 자는 동안 탈수가 생기는 것을 막아 도움이 된다.

단, 노인은 피해야 한다.

자는 동안 콩팥이 소변을 만드는 일을 멈추는 게 정상인데, 나이가 들면서 이게 제어가 잘 안 돼

소변을 계속 만든다.

여기에 물까지 마시면 야뇨증이 심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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