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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거지할 때 발받침대 쓰면 '척추피로증후군' 예방
20-07-02 11:28

척추피로증후군이란 오랜 시간 앉아 있어 몸이 찌뿌둥해지고, 목과 어깨에 힘이 들어가 뻐근하고,

허리에 통증이 생기는 등 척추에 피로감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대개 허리에 전달되는 하중은 서 있을 때보다 앉아있을 때 30%가량 더 커진다.

게다가 같은 자세로 앉아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목과 어깨 근육이 굳어지면서 혈액순환이 저하되고, 피로물질이 쌓여 피로감이 심해진다.


명절에는 음식을 준비하면서 양반다리, 다리를 한쪽으로 꼰 자세, 무릎 꿇은 자세를 많이 취해

척추피로증후군이 생긴다.


오랜 시간 운전하는 것도 원인이다.

안양국제나은병원 정병주 원장은 "목, 어깨, 허리에 뻐근한 느낌과 함께 통증이 찾아오면

 척추피로증후군을 의심해야 한다"며 "50대 이상은 명절 후 심해진 통증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허리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 등을 뒤늦게 발견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척추피로증후군을 예방하려면 장거리 운전을 할 때 최대한 옷을 가볍게 입고 한 시간마다

 차에서 내려 스트레칭하는 것이 좋다. 운전 자세도 중요하다. 운전자는 의자 등받이를

너무 뒤로 젖히거나 앞으로 당기지 말아야 한다.


등과 엉덩이를 등받이에 기댄 상태로 15도 정도 유지하는 것이 적당하다.

부엌일을 할 땐 가능한 한 식탁을 이용해 의자에 앉아서 하는 것이 좋다.

설거지할 때도 받침대를 놓고 발을 한쪽씩 번갈아 올리면 허리 통증을 줄일 수 있다.


차례상같이 무거운 물건을 들 때는 반드시 여러 사람과 함께 들어 허리에 가는 부담을 최소화해야 한다.


정병주 원장은 “명절이 끝난 후에는 충분히 휴식을 취해야 후유증 없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다"며

"설 연휴를 보낸 후 일주일 이상 통증이 지속되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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