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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코 해오던 조리법이 영양소를 파괴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20-07-03 14:05

건강 효능이 뛰어난 식품이라 하더라도 잘못된 방법으로 조리하면 식품의 영양 성분을 잃을 수 있다.

평소 습관처럼 해오던 잘못된 조리법에는 어떤 게 있는지 살펴봤다.


◇버섯 물에 헹구기

버섯에는 항암 성분이 함유돼 있는데, 이는 물에 쉽게 녹는다.

 버섯을 물에 헹구면 영양뿐 아니라 맛도 떨어진다.

물에 담가 불려야 하는 말린 표고버섯도 물에 너무 오래 담가두거나 장시간 삶지 않도록 한다.


버섯은 물에 씻지 않고 요리해도 되지만, 씻고 싶다면 물에 적셨다가 짠 행주를 이용해

이물질이 묻어 있는 부위만 살살 닦아 털어낸다.


◇감자 썰어 삶기

감자에는 비타민C가 많아 피로 해소와 면역력 증진에 좋다.

감자는 가열해도 전분으로 인해 비타민C 파괴를 막을 수 있다.

그러나 비타민C는 물에 녹는 수용성 비타민이라 감자를 잘게 썰어 삶으면 비타민C가 물에 녹아

손실될 수 있다.

따라서 감자를 삶을 때는 자르지 말고 통째로 삶는 게 좋다.


◇산나물에 소금 넣어 데치기

산나물을 데칠 때 물에 소금을 넣는 경우가 있다.

나물을 데칠 때 소금을 넣으면 소금의 나트륨이 물에 녹아 염기성이 된다.


그런데 산나물에 풍부한 비타민은 염기성에 약하다.

따라서 소금을 넣은 물에 산나물을 데치면 나물 속 비타민이 파괴된다.

산나물 속 영양소 파괴를 막기 위해서는 소금을 넣지 않은 물에 짧게 데치도록 한다.


◇시금치 잘라 데치기

시금치는 생으로 먹으면 떫은맛이 나 데쳐 먹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때 시금치를 미리 자른 후 데치면 안 된다.

시금치를 자른 채 데치면 잘린 단면으로 영양소가 빠져나가 비타민C의 약 40%가 손실된다.

시금치를 잘라야 한다면 자르지 않은 상태에서 살짝 데친 후에 자르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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