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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는 둬도, 마음은 가까이… 생활방역 '5대 수칙'
20-07-14 13:50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를 앞두고, 정부는 점진적으로 ‘생활방역’ 체제로 넘어간다고 밝혔다.

생활방역은 일상생활 속에서 감염 예방 활동을 하는 것이다.


최근 5일간 코로나19 확진자가 20명대로 유지되고 있지만, 완전한 퇴치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결국 코로나19 장기전에 대비할 생활방역은 전국민이 숙지하고 실천해야 한다.


생활방역의 기본, 거리두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2일부터 26일까지 생활방역 핵심수칙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 중이다.

생활 방역의 기본은 ‘거리두기’다. 가능하다면 사람 사이의 1~2m 물리적 거리두기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정부가 국민여론을 수렴해 만든 생활방역 핵심수칙은 첫째 아프면 3~4일 집에서 쉬기.

열, 기침, 인후통, 코막힘, 콧물 등의 가벼운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면 먼저 외출을 자제하고,

일반 감기약을 먹으면서 3~4일 경과를 관찰을 해야 한다.

가벼운 감기는 3~4일이면 좋아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38도 이상 고열이 지속되거나 증상이 심해진다면 바로 진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가래에서 피가 나오거나 호흡곤란이 있다면 빨리 진료를 받아야 한다.

병원에 갈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호흡기 질환자 진료를 따로 보는 국민안심병원을 찾아가는 것이 좋다.


둘째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두 팔 간격으로 충분한 간격 두기. 거리두기 전략이다.

대중교통은 사람이 밀접하게 접촉하게 되는데, 이를 해소하기 위해 대중교통 배차 간격 조정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식당 등 공공 장소에서는 간격 유지를 위한 테이블 배치를 하고, 칸막이 설치도 활용하면

도움이 된다. 지자체·대기업 구내식당 등에서는 현재 한 방향 식사를 유도하고 있다.


셋째 자주 환기하고 주기적으로 소독하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서는 자주 실내 환기를 해야 한다.

밀폐된 실내 공기에는 작은 바이러스 입자가 떠있을 수 있다.

외부 공기가 실내로 순환되도록 충분히 환기를 하는 가운데, 엘리베이터 버튼, 손잡이 레일,

문 손잡이, 팔걸이, 책상, 조명조절장치, 키보드, 스위치 등 사람들의 접촉이 잦은 곳을

일회용 천이나 타올 등으로 깨끗이 닦아내야 한다.


통상 소독은 락스를 100대1 정도로 희석한 뒤 천에 묻혀서 닦아주면 된다.

청소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분무기 등으로 뿌리는 건 금물이다.

호흡기로 락스 성분이 들어가면 폐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다.


넷째 손을 자주 꼼꼼히 씻고 기침할 때 옷소매로 가리기. 가장 기본이 되는 개인 방역 방법이다.

주요 감염 경로인 손을 비누로 30초 이상 꼼꼼히 닦자.

비누에 함유된 계면활성제 성분이 코로나19 바이러스 바깥에 있는 지질을 녹여 구멍을 내면서 사멸시킨다.


비누가 없다면 70% 이상의 알코올이 함유된 손소독제를 사용한다.

기침할 때는 옷소매로 가려야 한다.

손은 바이러스 전파 경로가 될 수 있으므로 손으로 입을 가리는 것보다 옷소매, 휴지 등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섯째 거리는 멀어져도 마음은 가까이하기. 코로나19가 장기화 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길어지면서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복식호흡, 명상 등은 스트레스로 긴장된 몸과 마음을 이완시킨다.

감염병으로 위축되거나 외로움을 느낄 수 있는데, 이때 가족, 친구, 동료와의 소통으로 사회적 연결감을 갖으면

스트레스 극복에 도움이 된다.

4주 이상 심한 스트레스가 지속된다면 정신건강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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