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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상처가 난 사람은 왜 음식조리를 하면 안 되나요?
15-07-13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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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식중독의 주요원인 중 하나인 황색포도상구균 식중독은 오염된 음식 속의 황색포도상구균이라는 세균이 만들어 낸 독소를 섭취함으로써 나타나는 식중독으로 심한 복통, 구토 및 설사를 일으킵니다. 
 

사람의 피부에는 피부를 나쁜 균으로부터 보호하는 기능을 가진 유익한 균과 함께 독소형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황색포도상구균이 상존합니다. 황색포도상구균은 사람의 피부에 많이 살고 있는 세균이며, 피부에 상처가 났을 때 염증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세균입니다.

음식을 다루는 손, 특히 상처가 생기거나 화상을 입은 부위에 황색포도상구균이 많이 증식하여 이러한 손으로 식품을 취급할 때 식품에 침투하여 장독소라는 독소를 분비하는데 이 독소를 섭취하면 식중독 증상을 나타냅니다. 

우리나라에서 흔한 김밥에 의한 복통과 구토가 김밥을 만들 때 손으로부터 오염된 황색포도상구균이 김밥을 상온에 보관하는 동안 자라, 김밥 속에서 독을 만들어 식중독을 발생시켜 복통과 구토가 일어나게 되는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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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색포도상구균 식중독은 손으로 만든 식품에 빈번히 발생되므로 식품의 제조·조리전 손의 화농창 유·무를 반드시 점검하여야 하며 만일 손에 창상 또는 화농되거나 신체 다른 부위에 화농이 있으면 식품취급을 중단하여야 합니다. 경우에 따라서 생과자를 판매하는 사람이 맨 손으로 과자를 집거나 용기에 넣는 경우에도 황색포도상구균에 의한 오염이 가능하므로 주의하여야 하며 특히, 생과자는 당질과 단백질이 풍부하기 때문에 황색포도상구균의 증식이 용이합니다. 
 
그러나 소량의 식중독균을 함유한 식품을 섭취해도 건강한 사람이라면 우리 몸이 이들 식중독균과 싸워 이겨서 식중독이 일어나지는 않기 때문에 세균의 증식 방지, 충분한 열처리, 식품 취급 장소의 위생관리 및 2차 오염 방지 등에 주의를 기울이면 식중독예방은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황색포도상구균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하여 가능한 한 원료의 오염 방지와 함께 충분한 열처리 및 신속한 섭취가 가장 중요하며 부득이 조리 식품은 보존하여야 할 경우 5℃이하의 저온에 보관하여 황색포도상구균의 증식을 억제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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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제조, 가공 종사자들은 손에 상처가 없더라도 식중독예방을 위하여 수시로 올바른 손 씻기를 하여 손에 의한 오염을 차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식품의 제조·조리에 종사하는 사람은 식품을 다루기 전에 반드시 손을 온수와 비누로 20초 이상 문질러 잘 씻어야 합니다. 올바른 손 씻기란 손에 비누를 묻혀 거품을 충분히 낸 다음 흐르는 온수에 구석구석 씻어야 하며, 특히 손톱주변과 손가락 사이를 씻어야 합니다. 간호고 손을 씻고 앞리마에 손을 닦는 경우가 있으나 이런 습관은 반드시 버려야 하며 손을 씻은 뒤에는 가급적 면수건보다는 일회용 종이타워롤 닦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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