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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증상을 누그러뜨리는 먹을거리
20-07-15 11:57

콩 밥 먹어야 할 이유 7가지

콩밥을 꼭 먹어야 하는 경우는 다음 일곱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감방에 있을 때다. 부식으로 단무지만 있어도 생명을 유지하는데 지장이 없다.

둘째 아이가 생기지 않을 때다. 콩은 다른 식물과 달리 죽은 땅에서도 새 생명을 틔울 수 있으니, 모든 만물의 처음인 태극(太極)을 의미한다.

셋째 신장이 약한 경우이다. 한의학에서 말하는 신장은 콩팥 뿐 아니라 방광, 부신, 생식기, 허리, 무릎, 호르몬, 뇌 등을 포함하는 복합개념이다.

넷째 뼈가 약할 때와, 다섯째 변비가 있을 때 좋다.

여섯째 해독 기능이 필요한 경우니 납, 수은 중독 뿐 아니라 유기용제 중독에도 효과적이다.

일곱째 심장, 당뇨, 고혈압과 같은 삼대 성인병을 앓고 있을 때이다.
이런 것들을 알고 나면 콩밥을 먹지 않을 수 없는데 문제는 아토피나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3대 알레르겐 속에 콩이 들어 있다는 사실이다(우유, 계란, 콩).

처음 얼마동안은 두부나 콩나물 등으로 콩을 대신하게 하면서 계속 지켜 보았는데, 콩으로 인해 증상이 더 심해지는 경우는 많지 않음을 알게 되었다. 이는 콩의 원산지가 우리 땅이고 두부, 콩나물을 우리 민족이 창안한 것과 무관하지 않으리라 여하튼 요즘은 콩을 먹어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든다. 단, 콩단백질을 충분히 소화할 수 있게끔 먹는 양을 조금씩 늘려나가고 3시간 정도 물에 불린 다음 밥을 짓고 소금을 약간 더 뿌려주면 된다.

무, 뿌리음식의 왕자

식물에 있어서 뿌리는 영양분을 빨아들이고, 삶의 터전을 잡고 있다는 의미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사람의 오장육부 중 중요하지 않은 장기가 없지만 그래도 가장 중요한 장기는 소화기이다. 이 둘은 서로 연관성이 깊은데, 위, 소장, 대장의 기능이 약한 사람은 뿌리 음식을 자주 먹는 것이 좋다. 생긴 모습대로 아래로 잘 내려가게 하면서 영양분을 빨아들이는 힘 또한 강한 것이 뿌리이기 때문이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무는, 소화기가 나쁜 사람뿐 아니라 아토피 환자의 밥상에도 어떤 형태로든 항상 있어야 한다. 일본인들의 소화제인 노란무(단무지), 소변도 쉽게 볼 수 있는 무국, 고구마도 쑥쑥 내려가게 하는 동치미, 식용유와 고기마저도 소화시키는 식초에 절인 무, 유산균의 바다인 깍두기국물 등등…. 바쁘다고 각 가정에 어머님을 보낸 하느님께서 병없이 살라고 밭에 산삼도 심어 두셨다.

태양에너지의 창고 - 잎사귀

사람들은 곡물, 과일, 생선 등 다양한 것을 먹고사는데, 이 먹는 것의 끝에는 무엇이 있는지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소는 풀을 먹고사는데 그 풀은 무엇으로 삶을 유지하고 생선은 플랑크톤을 먹고사는데 그 플랑크톤은 어디에서 에너지를 얻는가 하는 질문이다. 쉽게 그 답을 생각할 수 있으니 태양에너지이다. 이 태양에너지를 사람이 먹을 수 있는 형태로 바꾸어 주는 가장 원초적인 먹을거리가 잎사귀, 곧 푸성귀이다. 때문에 잎사귀는 다른 먹을거리에 비해 가장 오염이 되지 않은 청정무구의 음식물이다.

죽을 날이 가깝거나 몸이 썩어가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이 푸성귀를 주로 먹어야 하니, 채식주의나 녹즙열풍 같은 것들도 이러한 차원에서 생각하면 쉽게 이해된다. 아토피에 특히 좋은 잎사귀로는 깻잎이 있다. 예로부터 미인이 많던 강계지방은 깨 집산지로 유명하다. 공해로 이름난 어느 도시에선 깻잎을 길가에 많이 심어놨다. 공장에서 아황산 가스가 조금만 배출돼도 깻잎이 누렇게 변해 버리기 때문이다. 이는 깻잎이 피부를 곱게 하면서도 산소같은 순수함을 갖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 너무 피부가 건조하면 약간 부담스러우니 이럴 땐 간장, 된장 같은 것을 이용하여 깻잎의 숨을 죽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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