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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버릇 속에도 질병있다
20-08-09 14:52

잠 버릇 속에도 질병이 숨어 있다


생활습관이 각기 다른 만큼 사람마다 나타나는 버릇도 제각각인데, 잠 버릇은 무의식중에 나타나는 건강상 주요 지표가 될 수 있습니다. 잠 버릇 중에는 별 것 아닌 행동인 듯하지만 특성 질환 때문에 생기는 경우가 있으며, 이를 파악하면서 그 사람의 건강을 알 수 살펴볼 수 있습니다. 몸의 이상 증상과 연관되는 잠 버릇을 알아봅니다.


  베개를 껴안거나 이불을 둘둘 말고 잔다

무릎 사이에 베개나 이불을 끼워 넣고 자야 잠이 잘 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 하지 초조증이나 불리불안증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하지초조증'이란 수면 도중 자신도 모르게 다리 근육이 일정 리듬으로 떨리면서 발을 움찔거리는 것입니다. 이는 수면 장애의 일종으로 숙면을 방해하고 낮에 심한 피로감을 불러 일으키는 원인이 됩니다. 그 밖에 철분 결핍이나 갑상선 기능 이상, 심한 스트레스, 신장 기능 이상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낮에는 멀쩡한데 밤만 되면 밭은 기침을 해댄다

천식이나 심장 기능의 이상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특히 잠들기 직전이나 새벽녘에 기침 증상이 많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밤은 낮보다 체내 이산화탄소가 많이 쌓이는 경향이 있는데, 수면 중에는 하품 등으로 산소를 보충할 수도 없기 때문에 호흡기가 더 민감하게 반응하게 마련입니다.

자다가 자주 깬다

폐질환 등이 있으면 숨이 답답해지면서 심리적인 압박감이 자주 찾아옵니다. 따라서 수면 내내 얕은 잠을 자게 되며 자주 깹니다. 만성 폐쇄성 폐질환의 경우 많게는 30번 정도 잠에서 깨는 경우도 있습니다. 만약 새벽녘에 배가 아파서 잠을 깬다면 십이지장 궤양이 원인일 수도 있습니다. 자는 동안 위산이 많이 분비되어 명치 끝이 아프거나 쓰리고 답답하고 꼬인 듯한 느낌이 드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새벽에 장벽이 패어 궤양이 생긴 곳에 위산이 닿으면 극심한 통증이 생기게 되고 이로 인해 깨어나게 됩니다.


 이를 심하게 간다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아주 심할 때 이를 가는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그외 비염이나 천식과도 연관이 있을 수 있습니다. 비염이 있으면 잘 때 입 안이 가려운 증상이 수반되기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이를 갈기도 합니다.

 코를 심하게 곤다

코에 염증이 있거나 비만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먼저 코의 점막이 충혈되었거나 염증이 있으면 공기가 드나드는 통로가 좁아지면서 코골음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때 방안이 너무 건조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살이 쪄도 코의 점막이 비대해져 숨 쉬는 통로가 좁아져 코로 숨을 쉴 때마다 코를 골게 됩니다. 또한 비만인 경우 목젖 부위의 살이 늘어져 기도를 덮어 코골음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자면서 침을 흘린다

인후나 식도 기능 이상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특히 노인에게 많이 발견되는데, 침을 잘 삼키지 못하기 때문에 침이 목에 걸려 기침을 심하게 하기도 합니다.

아이의 잠꼬대가 심하다

야경증(아이들이 잠자다가 깜짝깜짝 놀라는 것)이 심하면 간질이 의심됩니다. 특히 어린이가 잠꼬대를 심하게 하면서 맥박이 증가하고 식은땀을 흘리며 동공이 확대되는 증상을 보인다면 야경증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낮 시간의 피로나 심한 스트레스, 열병, 수면 부족 등이 원인인 경우입니다. 따라서 이런 원인들만 제거하면 잠꼬대 증상은 쉽게 호전될 수 있습니다.

잘 때는 속옷조차 거추장스럽다

이런 증상의 주요 원인으로 아토피성 피부염을 꼽을 수 있습니다. 잘 때는 누구나 약간의 땀을 흘리게 되는데, 알레르기성 피부인 사람은 땀을 바로 씻어내지 않으면 노폐물이 땀구멍을 막아 버려서 갑갑증을 느끼게 됩니다. 특히 건조하거나 습기가 많고 고온의 환경에서는 이런 증상이 더욱 심해집니다. 따라서 건조하기 쉬운 겨울철에는 가습기를 틀거나 젖은 빨래를 널어 습기를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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