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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액으로 알아보는 남성건강
20-09-03 10:25

정액으로 알아보는 남성건강

 

안녕하세요. 닥터페니스 입니다.

오늘은 정액으로 알 수 있는 남성건강에 대해 말씁드리겠습니다. 정상 정액은 1회 사정에 약 3.0ml(2.0-6.0ml)정도 배출되며 사정액에는 임신에 필요한 정자와 전린선액, 정낭액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정액의 구성 성분 중에서 전립선 액이 약 15-30%를 차지하고 50-80%가 정낭액으로 되어있습니다.


정상정액은 우윳빛 또는 맑은 회백색을 띠나 사정을 오랫만에 하는 경우 누런색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정액이 누런색을 띠거나 정액의 점도가 높은 경우, 정액에 뭉쳐진 알갱이가 있는 경우 등은 큰 문제가 없습니다. 만일 여러분들의 정액이 다음의 경우에 해당되면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보시기를 권합니다.


1. 정액량의 감소 : 정액량이 평소보다 많이 줄어든 것을 느낀다면 이는 전립선염이나 남성호르몬의 감소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특히 남성호르몬이 감소되면 정액량의 감소와 더불어 사정시의 쾌감이 감소되며 사정력도 약화된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성욕감퇴가 느껴지고 쉽게 몸이 피로해지는 증상도 동반될 수 있습니다. 남성호르몬 보충요법을 받으시면 만족할 만한 증상 호전을 볼수 있습니다.


2. 혈정액증 : 정액에 피가 섞이는 현상으로 정액색깔이 옅은 빨간색에서 검붉은 색을 띠며 일회성으로 생길수도 있고 수주에서 수개월에 걸쳐 반복적으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혈정액증의 가장 흔한 원인은 정액을 저장하는 정낭의 염증성 장애 또는 정낭 점막의 과증식입니다. 하지만 40세 이상에서는 전립선암 등 비뇨기계통의 암의 증상일 가능성이 있으니 반드시 정밀검사를 받으셔야 합니다. 정낭염이 원인인 경우 2-4주 항생제 복용으로 쉽게 치료할 수 있으며 자주 재발하거나 치료가 안되는 경우는 여성호르몬제를 투여하여 치료할 수도 있습니다.


3. 정액에 염증이 있는 경우 : 임신을 준비하기 위해 혹은 불임으로 내원한 경우 정액검사를 하게되는데 이때 정액에서 염증이 발견되는 경우는 2주이상 항생제를 복용해서 염증은 치료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정액에 염증이 있는 경우 일시적으로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4. 사정이 안되어 정액이 안 나오는 경우 : 당뇨병, 척수손상, 다발성경화증 등의 교감신경에 영향을 미치는 질환이 있는 경우 사정 자체가 일어나지 않아 정액이 안나오는 경우 치료가 힘들며 이 경우 약물치료, 경직장 전기자극 요법, 진동자극을 통한 사정유도법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방광경부나 전립선 수술을 받은 경우 사정액이 요도로 나오지 않고 방광 안으로 들어가는 역행성 사정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 경우 극치감은 유지되나 강도가 떨어질 수 있으며 사정하는 느낌자체는 보존이 됩니다. 전립선 수술 후 임신을 원하는 경우 사전에 담당의사와 이러한 면을 상의하셔야 합니다.


5. 지루증 : 사정장애의 일부분으로 발기기능은 보존된 상태에서 자위행위를 통해서는 사정이 가능하나 질내사정이 만족하지 못할 정도로 이루어지지 않는 현상입니다. 중증의 지루증은 몽정을 비록하여 어떠한 상황에서도 사정을 경험하지 못한 경우로 가장 드물고 치료하기도 어렵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자위행위, 구강성교나 파트너에 의한 성적 자극 등으로는 사정이 가능하나 질내삽입 시 사정이 잘 안되는 지루증이 많습니다. 이 경우 심리적, 신체적 자극이 부족한 상태, 성적인 감각 집중 결여, 판에 박힌 성행동이 그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성관계 시 다양한 자극을 통해 극치감에 다다른 후 사정은 반드시 질내에 하는 행동요법을 반복하면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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