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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피부...고민 끝
20-09-03 10:53

울 딸내미가 아토피로 무진 고생했지요.

저도 아토피때문에 무진 고생했습니다.

병원에 가면 늘 같은 약에

늘 같은 말에 질려버릴 때 쯤에

우연히 한 책을  읽었는데

아토피든 어떤 알러지든 환경오염에 비례한다며.

특히 애들 과자나 음료수, 쵸코렛. 가공식품, 인스턴트중에 특히 냉동식품에는

우리가 모르는 식품첨가물이 수십가지 범벅으로 맛을 낸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토피는  앓아 온 경력이 길면 길수록 내성이 생겨 어지간한 약도 잘 낫지 않고.

특히 생활습관에서 식습관을 통해 심해지기도 합니다.

딸의 경우도 누가 예쁘다고 음료수 한 캔에 500g짜리 하나를 먹는 날은 잠도 못자고 밤새도록 귺어대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도 있었습니다. 명절 때 햄이며 통조림이며 그런 것을 종합세트로 선물이 들어 왓는 데. 울 애가 그런 것을 한 번도 먹지 않다가 그만 나 몰래 캔을 혼자 먹고 가렵기는 하지. 엄마한테 말은 못하지, 나중엔 엉엉 울더군요. 나는 얼른 몸을 살펴보니 또 가공식품속에 첨가 된 어떤 식품첨가물이 원인이 되어 귺어대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 이후로 나나 딸내미나 조심하게 되었죠.

아토피는 완치는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단지 덜 가렵다거나, 가려운 부위가 점차적으로 줄어들어서 가려운 것을 잊어버리는 것이 치료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 주위에서 쓰는 세제를 바꾸기 시작했는 데

그와 같이 딸은 덜 귺고, 가끔가다 가렵다는 말을 하더니 지금은 아예 그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본인도 과자라든가 다른 간식이 있어도 일단 몸에 들어가 자기를 괴롭힐 거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 먹으라고 해도 절대 사양하는 단계입니다.

 

아토피의 원인은 수십가지가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우선 몸속에서 들어가 혈관을 타고 흐르다가 아무데나 걸치면 바로 피부로 통과하는 것도 있을 것이고.

요즘은 아파트가 주거생활의 전부이다시피 하는데. 아파트 건축당시 재활용 시멘트를 사용한 거라면 이것도 아토피를 일으 킬 환경이고, 특히 우리가 입는 옷을 세탁할 때 쓰는 가루비누들은 세탁기가 아무리 잘 걸러내도 가루비누 찌꺼기가 잔류해서 직접적으로 피부에 닿아 또 일으 킬수 있는 것입니다.

 

덮는 이불은 손빨래가 어렵기 때문에 많은 세제를 넣고 돌리면 틀림없이 찌꺼기는 더 많이 남습니다.

아이들 씻어 주는 비누며, 화장품이며, 옷이며 모든 것이 화학성 매개가 들어가지 않으면 상품이 되지 않습니다. 이런 상황을 목욕탕에 가서 유심히 비누나 샴푸나 린스를 살펴 보십시오.

 

저희는 쌀뜬물효소를 세안하고 목욕을 시키고, 그리고 쌀뜬물효소로 세탁을 하니 그 가려웠던 것이 완화가 점차로 진행되었습니다.  그러니까 즉시로 효과를 보는 게 아니고 천천히 일단은 덜 가렵고, 가려운 부위가 더 이상 번지지 않다가 서서히 가려움을 잊게 해 주는 작용을 체험 한 것입니다.

분무기에 쌀뜬물 반 물 반 섞어서 가려울 때마다 귺지말고 그 부위에 뿌려주면 일단은 가려운 게 덜 가렵습니다. 아토피는 귺지않는 것이 약입니다. 수시로 뿌려도 별 다른 부작용은 없습니다.혹시 여드름이 심한 분들도 이런 방법으로 사용하시면 일단은 여드름이 더 이상 번지지 않더군요.

 

환자의 귀는 얇다고 합니다. 어디서 이런 게 좋더라 하면 일단 혹하는 경우죠.

저 같아도 어떻게 하면 울 아이를 빨리 고통에서 벗어나게 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그러면 그럴 수록 엉뚱한 엉터리처방에 더욱 악화 된 경험도 몇 번을 하다보니

느낀 것은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다라는 말이 생각났습니다.

 

내 습관이 아이들 습관이고.

내 습관 때문에 아이들 병이 생긴 거고.

내 습관을 고치면 아이들 병을 고친다.

 

내 습관은 그동안 바쁘게 산다고 일단 빨리 빨리 만드는 음식을 그것도 얼른 사서 해동을 시켜 데펴주는 요리 습관이었습니다. 나는 그런게 광고에 나오는 멋진  아줌마들이 하는 거라고 여겼던 것입니다.

지금은 모든 음식은 슬로우 슬로우 느리게 느리게 발효하는 음식을 찾고, 빨리 먹는 식사시간을 최소 이십분 느렸으며. 시장보기도 일부러 큰 마트를 가는것보다 동네 근처 재래시장에 포장하지 않은 싱싱한 야채를 구입하며, 가공식품이든 아니든 식품표기를 제대로 했나 안 햇나 그런 거 확인하고, 햇다해도 생전 보지 못한 식품첨가물이 들어 가 있다면 일단 구입하지 않습니다. 식사시간도 길게 아이들과 재밌게 대화를 나누는 것으로 바꾸었습니다.그리고 근처 아이들과 같이 산책을 하면서 많이 걸었죠.

 

빨리, 많이 먹었을 때는 늘 병원에 가는 게 바쁜 나날이었는 데.

식습관을 바꾸니까 일년에 한 번도 안가게 되더군요.

더불어 저절로 아이들 병이, 특히 아토피가 완치는 아니지만 거의 가렵다는 말을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울 딸내미가 그럽니다.

엄마? 나처럼 가렵고 고생하는 애덜이 많을텐데, 나처럼 쌀뜬물세수하고 닦으면 낫는다고 인터넷에 올리랍니다..

 

왜그런 생각을 했냐고 했더니

"유명해지면 좋잖어? 글고 다른 사람들도  안 아펏으면 좋겠어! "

 

어쩌면 나보다 아이들이 더 휼륭한 나눔을 알고 있구나 했습니다.

제 글이 미숙하고 전달력이 부족 하더라도 꼭 식습관을 먼저 살펴보시고, 점검하는 게 먼저 치료방법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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