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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배추 다이어트
20-09-10 13:34

양배추 다이어트


배고픔의 고통을 동반하지 않고도 살을 뺄 수 있는 다이어트가 있다. 일명 양배추 다이어트가 그것으로 식사 전 천천히 양배추를 생으로 씹어 먹으면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듣기만 해도 반가운 다이어트 비법을 살펴봤다.

양배추는 타임지가 선정한 10대 건강식품의 하나로 손꼽힐 만큼 영양학적인 면에서 흠잡을 데가 없는 식품이다. 
필수아미노산인 라이신이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칼슘과 비타민C가 풍부한 양배추. 최근 일본에서는 이 양배추를 활용한 다이어트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양배추 다이어트를 제시한 이는 나고야대학병원 의사인 야나세 마사노부. 의사이지만 내장지방 증후군 환자이기도 했던 그는 양배추를 통해 3개월 만에 29kg의 체중을 감량하고, 허리둘레를 36cm나 줄이는 성과를 올렸다고 한다. 프로레슬러로 스타의 자리에 있는 안토니오 이노키 역시 이를 실천해 당뇨병을 극복하는 효과를 봤다고. 단순히 살을 빼는 것만이 아니라 근육을 만들고, 피부에도 탄력을 주는 등 일거양득의 효과를 주는 신통방통한 다이어트법을 배워보자.

포만감을 주고 혈당 상승을 막는 영양식품

양배추 다이어트의 기본은 매끼 식사 전 양배추를 날로 먹는 것이다. 비타민 등 양배추 속 영양성분이 열에 약하기 때문에 생으로 먹는 것이 좋으며, 한끼당 1/6통 정도의 양이 적당하다. 핵심은 10분 이상 천천히 씹어 먹는 것. 급하게 먹을 경우 뇌에 있는 식욕중추기관이 포만감을 느끼지 못해 폭식과 비만으로 이어지기 쉽다. 양배추 다이어트는 칼로리가 낮은 식품으로 포만감을 줘 섭취 칼로리를 줄이는 효과 외에 탄수화물의 흡수 속도를 느리게 만든다고 한다. 탄수화물이 몸에 급하게 흡수될 경우, 혈당이 급격하게 올라가면 인슐린이 분비되는데 양배추 속 식이섬유가 급격한 혈당치 상승을 막는다고.

물론 이렇게 누워서 떡먹기 같은 다이어트에도 지켜야 할 원칙은 있다. 우선 주식은 하루 400kcal(밥 2공기 양)로 제한하고, 간식은 주먹 크기의 과일 두 개로 만족하라는 것. 만약 100g짜리 고구마(100kcal) 한 개를 먹었다면 그날은 밥을 한 공기 반만 먹어야 하는 식이다. 또한 매일 80~100g의 단백질을 섭취해야 한다. 단백질 섭취를 극도로 제한할 경우 근육이 손실되고, 기초대사량이 떨어지면서 오히려 살이 찌기 쉬운 체질로 바뀐다.

그러므로 우유나 달걀, 두부, 생선 등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꼭 먹는다. 매일 30분이나 15분씩 두 번 걷는 등 가벼운 운동도 잊지 말 것. 양배추 다이어트의 또 하나의 장점은 다이어트시 일어나는 피부 노화 현상을 막는다는 점이다. 정지행한의원의 정지행 원장은 “양배추는 영양학적으로 아주 뛰어난 식품이에요. 무엇보다 미네랄과 비타민C가 풍부해 피부미용에 도움이 되죠. 또 고추나 양파 등과 달리 많은 양을 먹기에도 부담이 없고요. 샐러드 등으로 만들어서 먹으면 좋습니다”라며 양배추의 효능을 강조한다. 칼로리가 낮고, 대부분 수분으로 되어 있어 밤에 먹어도 부담 없는 양배추. 만약 생으로 와작와작 씹어 먹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레몬즙이나 간장 등을 살짝 뿌려 먹는 것도 괜찮다. 하지만 오일이나 마요네즈 등 칼로리가 높은 드레싱은 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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