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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에 지친 피로한 내 눈!
20-09-10 16:05

생활에 지친 피로한 내 눈!

책을 안 읽는 사람들의 핑계는 각양각색이다.
‘시간이 없어서, 더 재미있는 게임과 영화가 많아서, 과중한 업무 때문에, 너무 피곤해서…’등등 ‘핑계 없는 무덤’은 없다는 속담이 무색할 지경이다.
하지만 눈이 피곤해서 책을 못 읽는다면 일시적인 증상인지 지속적인 증상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책을 펴놓고 10분이 안되어서 안통, 두통, 어지러움증이 생겨서 책을 더 볼 수 없는 증상이 반복되면‘안정피로’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안정피로는 눈의 만성피로로써, 휴식을 취해도 낫지 않기 때문에 직접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어린이, 어른 할 것 없이‘안정피로’는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다. 어린이의 경우는 양쪽 시력이 균형 있게 발달하지 못한 짝 눈일 때 생긴다.

이와는 달리 성인들은 시력체크를 매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무심결에 한 쪽 눈만 나빠진 경우에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성인은 물론, 학습량이 많은 어린이들은 조기에 안과 전문의의 진단을 받고 치료를 해야 한다.

지속적인‘안정피로’를 몰고 오는 주범은 주로 짝눈 즉, 부동시때문이다. 양쪽 눈이 2디옵터 이상 차이가 난다면‘부동시성 안정피로’가 생길 확률이 높다. 한쪽 눈의 시력이 1.0이라고 해도 다른 쪽 눈이 0.1이라면 당연히 피로가 심각해진다.


두 눈의 시력 차이가 클수록 거리와 크기가 각각 다르게 보여서 두통과 현기증이 생긴다. 한 쪽 눈이 가까운 곳이 잘 보이지 않는 원시이고, 다른 눈은 먼 곳이 잘 보이지 않는 근시인 경우라면 이런 증상은 심각하게 느껴질 것이다.

활동기 아이의 짝눈은 안경보다 특수교정렌즈로 교정하는 것이 좋다. 안경은 안경테로 시야를 가릴 수 있기 때문에 어린이들의 안통이나 두통, 물체가 겹쳐 보이는 복시 증상을 더 민감하게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특수교정렌즈는 밤에만 착용하면 낮에는 맨눈으로 다녀도 잘 보인다는 것도 장점 중에 하나이다. 어린이의 짝눈 치료의 경우 시력 교정 효과와 근시 진행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렌즈 치료 후에도 3개월 정도는 매달 정기검진을 받아야 한다.

눈이 좋다고 방심하며 눈을 혹사시키는 사람들일수록‘부동시성 안정피로’에 시달리기 쉽기 때문에 정밀검사를 받아서 정확한 진단을 받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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