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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은 뇌졸중을 10년이나 앞당긴다
20-12-09 09:53
흡연은 뇌졸중 발병을 약 10년이나 앞당긴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10년이 앞당겨진 연령은 가족의 큰 기둥 역할을 할 나이에 뇌졸중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캐나다 오타와 대학교 의과대학 안드루 파이프 교수는 흡연자가 비흡연자에 비해 뇌졸중에 걸릴 확률이 2~4배로 증가하지만 금연으로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흡연량이 많을수록 뇌졸중에 걸릴 확률이 증가한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지만, 이번 연구는 뇌졸중이 고연령뿐 아니라 젊은 나이에도 발병할 수 있다는 것을 밝혔다고 파이트 박사는 전했다.

이번 연구는 2009~2011년 3월에 뇌졸중을 일으킨 246명의 흡연자와 718명의 비흡연자를 비교 조사했다. 그 결과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뇌경색 발병률이 2배, 뇌출혈은 2~4배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또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젊은 나이에 뇌졸중을 일으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최초 뇌졸중을 일으킨 평균 연령이 비흡연자는 67세이었으나 흡연자는 58세이었다.

뇌졸중 후 합병증도 흡연자가 더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파이트 박사는 “흡연은 혈관 안 쪽의 내막에 지방이 축적되는 동맥경화증을 일으키는데, 혈류 중의 혈전 형성을 촉진하고 뇌경색 위험을 증가 시킨다.”고 전했다.
흡연자의 대부분은 흡연이 몸에 좋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금연을 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금연을 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지만 현재는 금연의 효과는 금방 나타나기 때문에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캐나다 뇌졸중 연합 CEO인 안토니 하킴은 “이번 결과와 같이 흡연자는 보통보다 젊은 나이에 뇌졸중을 일으키는 경향이 있으며 합병증도 심한데, 금연을 하면 2년 이내에 전혀 흡연 경험이 없는 사람과 같은 수준으로 뇌졸중 발병률이 낮아진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캐나다 뇌졸중 회의(Canadian Stroke Congress 2011 in Ottawa, Ontario)에 발표되었으며 헬스데이뉴스 등에도 게재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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