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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한증
20-12-09 10:05
보통 땀을 흘리며 무엇인가를 하는 모습을 보면 굉장히 집중하고 있구나, 열심히 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할 것이다. 하지만 비 오듯이 뚝뚝 떨어진다면 어떨까? 땀은 몸 안의 불순물을 배출하고 체온을 조절하는 중요한 기능을 한다. 하지만 이렇게 많이 배출될 경우 생활에 있어 큰 불편함을 느낄 뿐만 아니라 큰 스트레스로 다가온다.

필요 이상으로 땀을 많이 흘리는 다한증
일차성 다한증이란 특별한 질환이 없는데도 생리적인 필요 이상으로 땀이 많이 나는 상태이다. 땀이 많이 난다는 것에 대한 뚜렷한 기준은 없지만 본인이 불편함을 느낀다면 다한증이라 할 수 있다. 보통 얼굴이나 손, 발에서 땀이 비 오듯이 나며 심하면 눈에 보이게 뚝뚝 떨어지기도 한다.
다한증은 문진과 발한상태 확인, 피부 온도 측정을 통해 진단할 수 있다. 다한증이 아닌가 의심해 볼 수 있는 일반적인 진단 기준은 다음과 같다.

다한증의 진단기준
1. 겨드랑이 땀 때문에 예쁜 옷이나 색깔 옷을 입기 힘들다.
2. 손에 땀 때문에 악기나 컴퓨터 자판 다루기가 힘들다.
3. 땀으로 축축한 손 때문에 악수하기가 싫어진다.
4. 글을 쓸 때 필기구와 종이가 젖는다.
5. 발의 땀 때문에 샌들이 미끄러워 못 신는다.
6. 더위나 체온 변화와 무관하게 땀이 많다.
7. 심한 과체중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땀이 많다.

그렇다면 약물이나 수술 요법이 아닌 일상 생활 속에서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다한증의 관리방법
피부 표면의 땀은 분비 직후에는 약산성이지만 분비량이 증가하면서 알칼리성으로 변하여 세균에 대한 저항력이 저하된다. 특히 땀이 많이 나는 다한증 사람들의 경우에는 평소의 관리가 중요하다. 땀을 흘리면 바로 항균비누를 이용하여 샤워를 하고 파우더를 발라주면 보송보송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만약 샤워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땀이 흐를 때마다 닦아주어 땀구멍을 막지 않도록 한다. 땀과 노폐물이 방출되지 못하고 땀구멍에 쌓이게 되면 트러블과 악취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땀이 많이 나는 부위에 데오도란트를 바르거나 뿌려주면 땀 억제와 더불어 냄새도 줄여줄 수 있다. 평소에는 땀 흡수가 빠르고 통풍이 잘 되는 면으로 된 옷을 입도록 한다.
알코올이나 담배,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 자극적인 음식, 뜨거운 음식도 땀 분비를 증가시키므로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너무 차가운 음식은 체온이 떨어진 것으로 인식하여 더 많은 땀을 배출하므로 자주 섭취하지 않도록 한다. 비만은 땀 분비를 증가시키므로 적절한 체중 유지를 위해 힘쓰고 물은 하루 2리터 이상 충분히 섭취하고,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생활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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