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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단 3분만 운동해도 당뇨병 예방
20-12-10 13:24

일주일에 단 3분만 운동해도 당뇨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9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바스대학교의 연구진들은 하루에 1분만 운동해도 당뇨병을 막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바스대학 연구팀은 자원자들에게 실내자전거를 20초씩 격렬하게 타는 운동을 한번에 2회씩, 일주일에 3차례 하게 했다. 6주 뒤 바스대학 건강학과에서 검사한 결과 이들의 인슐린 기능은 28%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는 인슐린 기능이 떨어져 혈당수치가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심장, 신장, 눈과 팔다리에 자칫 생명까지도 위협하는 합병증을 일으킨다. 이는 운동부족이 경우가 많다. 규칙적으로 운동하면 혈당 수치를 떨어뜨리지만 바쁜 일상생활과 동기 부족으로 현대인의 60%가 일주일에 주 5회 30분 정도의 적정 운동을 하지 않고 있다.
연구팀의 닐스 볼라르드 박사는 "우리의 근육에는 글리코겐이 저장돼 있다가 운동할 때 사용된다"면서 "운동 후에 근육은 이를 혈당으로부터 보충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활동을 적게 하는 사람들은 근육이 이런 일을 할 필요가 적다"면서 "이는 인슐린 민감성 저하, 높은 혈당 수치, 결국 제2형 당뇨병을 초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격렬하게 운동을 하면 인슐린 민감성이 개선된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져 있다"면서 "우리의 연구목표는 더욱 짧고 쉽게 이런 효과를 내는 방법이 있는지를 알아보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볼라르드 박사는 "우리의 방식보다 더 빠르고 쉽게 근육으로 하여금 글리코겐을 사용하게 만드는 운동법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20초간 격렬히 운동하는 우리 방식은 적당한 강도로 1시간 운동한 것과 맞먹는 양의 글리코겐을 분해한다"고 말했다.
그는 "짧고 격렬한 운동은 칼로리를 많이 태우지는 못하기 때문에 체중 감소에는 적합하지 않다"면서 "하지만 전반적인 건강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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