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뼈가 옆으로 휘는
척추측만증 청소년이 10년 사이 5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환자 수가 2배 더 많았습니다.
고대구로병원 서승우 교수팀이 지난해
서울·경기 지역 5백여 개 초중고 학생 10만7천여 명을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남학생의 4.71%, 여학생은 9.06%가 허리가 10도 이상 휘어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척추측만증 유병률은 해마다 늘어 10년 전인
지난 2002년 1.36%와 비교해 지난해 6.82%로 5배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 교수는 요즘 학생들이 장시간 책상에 앉아 있으면서도
상대적으로 운동하는 시간이 부족해 허리 근육이나 관절이 약해져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쭉 뻗어야하는 척추가
S자로 휘어버린 청소년이 10년 새 5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특히 여학생이 많습니다.
○척추측만증(脊椎側彎症)이란?
척추측만증(脊椎側彎症)은
추체가 측방으로 기울거나 회전이 일어나 허리가 ‘S자'형으로 휘어지는
척추의 변형으로 골반이나 어깨의 높이가 서로 다르거나
몸통이 한쪽으로 치우쳐 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러한 좌우의 체형 불균형 현상은
일반적으로 사춘기 전후의 성장이 빠른 시기에 발생 하게 됩니다.
대부분 사춘기가 시작되기 전인 10세 전후에 나타나는데,
키가 크는 동안 허리도 같이 휘게 되므로,
성장기인 사춘기 동안 좌우 비대칭 현상도 집중적으로 악화되게 됩니다.
척추의 변형은 서서히 진행되고
특별한 통증이 없기 때문에 상당히 진행된 다음에야
뒤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많으며 환자의 등이 옆으로 구부러지거나
한쪽 어깨가 높아지고 골반의 높이가 다른 것을
우연히 발견하고서야 내원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증상이 심해지면 폐나 심장 등
내부 장기를 압박하여
숨이 차기도 하고 위장관에 장애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 척추가 옆으로 휘어지는 척추측만증에는 머리와 골반에 대한
척추의 회전 변형이 따라옵니다.
머리와 골반은 정면을 보는 반면
척추는 비스듬히 옆을 보는 모양이 되어
그 결과로 한 쪽 등이 튀어나오게 되며
여성의 경우에는 유방의 크기가 달라 보입니다.
어깨의 높이가 달라지고, 허리 곡선이 비대칭적으로 변하여 한쪽은 잘록하고,
다른 한쪽은 밋밋해지게 됩니다.
이 증세가 심하면 허리를 잘 숙이지 못하게 되고
척추의 유연성이 감소하며 척추가 옆으로 휘어지기 때문에
키가 정상적으로 자라지 못하게 됩니다.
또한 어릴 때부터 이 증세가 진행되는 경우
흉곽 발달에 이상이 생겨 폐기능과 심장기능에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정서적으로 민감한 청소년기에 척추측만증으로 인해 나타나는
외형적인 이상은 정신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으므로
특히 성장기의 학생들은 정기적으로 관찰함으로써 증상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척추측만증은 크게 기능성과 구조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기능성 척추측만증은 척추 자체에는 문제가 없지만
바르지 못한 자세나 생활습관 등 외부의 원인으로 증세가 발생하여
2차적인 증세로 나타나는 경우를 말합니다.
예컨대 의자에 앉는 자세가 바르지 못하거나
책가방을 한 쪽으로 들고 다니는 경우 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이 외에도 다리 길이가 다르거나 고관절이 유연하지 못하여
골반이 비뚤어진 경우, 또는 허리 디스크나
척추의 양성종양 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러한 경우에는 원인을 파악하여 제거하고
바른 자세와 습관을 만들어주면 증세가 호전될 수 있습니다.
수면 중의 비뚤어진 자세도 비틀림의 원인이 될 수 있고
소파에서 선잠 자는 것도 주의해야 합니다.
무리한 자세가 되기 쉬울 뿐 아니라 뒤척이기가 어려워
몸의 비틀림을 조장하기 때문입니다.
턱을 괴는 것은 턱을 아래에서 밀어올리기 때문에
뼈를 압박하고 얼굴 비틀림의 원인이 되며
, 얼굴뿐 아니라 몸의 밸런스까지 무너뜨리게 됩니다.
옆으로 앉는 습관,
혹은 오른쪽 다리만 혹은 왼쪽 다리만 꼬는 버릇이 있으면
몸의 어느 한쪽으로만 중심을 잡게 되어
고관절의 비틀림을 크게 하는 원인이 됩니다.
무의식적으로 그렇게 하는데 생각날 때마다 방향을 바꿔서
한쪽으로만 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구조성 척추측만증 은
선천적으로 타고난 척추 자체의 문제로 인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뇌성마비나 근육마비, 소아마비 등의 질환이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사람의 척추(脊椎)에는 “만곡(curve)”이 있습니다
. “만곡”이란 “휘어져 있는 상태” 또는 “굽은 상태”를 뜻합니다.
팔이나 다리가 심하게 휘어 있다면 비정상적인 상태이지만,
척추에서는 만곡이 반드시 비정상적인 것은 아닙니다.
척추의 만곡은 누구에게나 나타나는 정상적인 만곡과,
정상인에서는 볼 수 없는 비정상적인 만곡의 두 종류가 있기 때문입니다.
서 있는 사람을 앞에서 쳐다 보면,
척추는 일자로 똑바로 서 있어 머리가 몸의 중심에 위치하게 됩니다.
그러나 사람을 앞에서 쳐다 보았을 때 일자가 아니고 옆으로 휘어 있는 경우,
사람을 옆에서 쳐다 보았을 때 정상적으로 관찰되는
세 개의 만곡에 문제가 생긴 경우(만곡이 너무 커지거나 작아진 경우)는
비정상적인 만곡으로서 이를 “척추 변형”이라고 부릅니다.
“척추측만증(脊椎側彎症)”은 위의 두 가지 유형 가운데
첫 번째 유형에 속하는 대표적인 척추 변형의 하나입니다.
○척추측만증(脊椎側彎症)의 분류
척추가 10도 이상 휘면 척추측만증에 해당합니다.
12살을 전후해 가장 많이 나타나는데,
청소년 환자가 최근 10년 새 5배 넘게 급증했습니다.
특히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발병률이 2배나 높았습니다.
관절을 잡아주는 근육과 인대가 약하기 때문입니다.
몸을 앞으로 숙였을 때 한쪽 등이 튀어나오거나,
골반이나 양쪽 어깨 높이가 다르면 진단을 받아 보는 게 좋습니다.
더 휘는 걸 막으려면 보조기를 착용해야 합니다.
40도 이상 휘었다면 수술도 고려해야 합니다.
측만증(側彎症)은 관점에 따라서
여러 가지로 분류할 수가 있습니다.
가장 먼저 생각할 수 있는 것은
척추(脊椎)가 옆으로 휜 것이 일시적인 변화인지,
영구적인 변화인지 하는 관점에서 분류하는 것입니다.
척추가 일시적으로 휜 상태는 “비구조성 측만증”이라고 부르는데
다리 길이의 차이 또는 허리 디스크에 의한 통증 등의 원인으로
척추의 구조적인 변화 없이 일시적으로 옆으로 휜 상태를 말합니다.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할 경우 척추는 똑바로 펴지게 되므로
비구조성 측만증(側彎症)은 진정한 의미의
측만증(側彎症)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반면에 척추(脊椎)가 영구적으로 휜 상태는
“구조성 측만증”이라고 부르는데,
척추(脊椎)의 구조적인 변화에 의하여 영구적으로 옆으로 휜 상태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사실은 구조성 측만증(側彎症)만이
진정한 의미의 측만증(側彎症)이라는 사실입니다.
비구조성 측만증과 구조성 측만증(側彎症)의 가장 큰 차이점은
척추뼈가 비정상적으로 회전되어 있는가 아닌가 하는 점에 있습니다.
구조성 측만증(側彎症)에서는 척추뼈가 회전되어 있는 반면에
비구조성 측만증(側彎症)에서는 척추뼈가 회전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것은 엑스레이 검사로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A. 비구조성 척추측만증(진정한 의미의 측만증이 아님) :
심한 허리디스크, 다리길이의 차이
B. 구조성 척추측만증 (진정한 의미의 측만증(側彎症))
1. 특발성 : 원인을 밝히지 못하는 측만증(側彎症)
2. 선천성 : 태어날때 척추병에 기형이 있어 생기는 측만증(側彎症)
3. 신경근육성 : 신경 질환이나 근육 질환에 의하여 생기는 측만증(側彎症)
4. 기타질환 : Marfan(말판)증후군, 신경성유종증, 골형성부전증 등의
질환에 동반되는 측만증(側彎症)
위와 같이 측만증에는 여러 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유형은
특발성 측만증(idiopathic scoliosis)으로
전체 측만증 환자의 85-90%를 차지합니다.
“특발성”이라는 단어의 뜻은 “원인을 잘 모른다”는 뜻입니다.
특발성 측만증(側彎症) 환자에서 척추가 휜 원인을 밝히기 위하여
과거 수 십 년간 연구를 진행해 왔고 지금도 연구를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 그 원인을 밝혀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선천성 측만증(congenital scoliosis)은 태어날 때
척추뼈가 기형적으로 잘못 생겨서 나타나는 측만증입니다.
엑스레이 검사를 하면 척추뼈의 기형을 비교적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일단 발견되면 4-6개월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기형이 단시간 내에 빨리 증가한다고 판단되면 서둘러 수술적 치료를 해야 합니다.
○척추측만증(脊椎側彎症)의 원인
척추측만증은 척추가 측면으로 휘어지는 증상으로,
앞에서 보았을 때 척추가 S자 형태를 띄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대부분 10세 전후 성장기 무렵부터 서서히 진행되며,
성장이 활발한 사춘기에는 측만 증세도 집중적으로 악화됩니다.
또한 성인이 되어 측만이 멈추게 되면 치료가 어려워지므로
조기에 발견,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질환입니다.
특발성 측만증(側彎症)은
아직까지도 그 원인이 명쾌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그 동안의 다양한 연구 결과 다음과 같은 여러 가지 가설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먼저 유전적인 요인을 들 수 있는데
특발성 측만증(側彎症)의
가족력이 있는 집안에서 환자가 많이 발생하고,
쌍둥이 중 한 명이 특발성 측만증이면 다른 한 명에 서도
특발성 측만증(側彎症)이 잘 생긴다는 사실 등으로
유전적인 요인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하였지만,
모든 환자에서 입증되는 것은 아닙니다.
현재는 유전적인 요인이 부분적으로만 관계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① 태아 때 엄마 뱃속에서 잘못 자리 잡고 있어서
특발성 측만증이 생긴다는 가설도 있습니다.
② 평형 감각에 이상이 있는 아이들에게서 특발성 측만증이
잘 발생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③성장 호르몬의 이상,
디스크나 근육을 이루는 성분의 분자생물학적인 이상 등으로
측만증(側彎症)이 발생한다는 가설도 제기된 바 있습니다.
최근에는 멜라토닌(melatonin)이라는
뇌 속에서 만들어지는 물질이 생산되지 않으면
척추가 휘는 현상이 동물 실험에서 발견 되어
이에 대한 연구가 많이 진행되고 있지만,
결국은 부분적인 원인으로 밝혀질 가능성이 많습니다.
잘못된 언론 보도로 인하여
무거운 책가방, 조잡한 책걸상 또는 자녀들의 잘못된 자세 때문에
척추가 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측만증(側彎症)의 원인이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이러한 요인들은 명백히 측만증(側彎症)의 발생과 관계가 없습니다.
뇌성 마비, 소아 마비, 사지 마비 등의
신경 질환과 근무력증 등의 근육 질환에서도
측만증(側彎症)이 생길 수 있으며
이를 신경근육성 측만증(neuromuscular scoliosis)이라고 합니다.
신경과 근육 작용의 불균형으로 인해 발생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신경 또는 근육 질환 환자들은 척추가 똑바른 상태에서도
일상 생활의 장애가 심한데 측만증(側彎症)까지 생기면
생활이 더욱 불편하게 됩니다.
한편 나이가 든 60-70대의 노년층에서도 노인성(퇴행성) 변화로
척추가 옆으로 휘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퇴행성 측만증(側彎症)”이라고 부릅니다.
이 병 역시 측만증(側彎症)인 점은 틀림 없습니다만,
발생 부위가 허리에 국한되고, 발생 원인이 허리 디스크나
척추관 협착증과 같이 퇴행성 변화이며,
치료 원칙도 퇴행성 척추 질환과 비슷하기 때문에
“척추 변형”의 범주보다는 “퇴행성 척추 질환”의 범주에
포함시키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와 같이 측만증(側彎症)은
여러 가지 다양한 질환에 의하여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자주 접하는 측만증(側彎症)은
대부분 특발성 측만증(側彎症)으로,
10세 전후에 부모에 의해서 또는 학교의 신체 검사에서 발견됩니다.
특발성 측만증(側彎症)은 또한 발견되는 나이에 따라
3세 이전에 생기는 유아(infantile)형, 3-9세에 생기는 연소기(juvenile)형,
그리고 10세 이후에 생기는 청소년(adolescent)형의 세 가지로 나뉩니다.
특발성 측만증(側彎症)의 대부분은 청소년형이기 때문에,
한마디로 측만증의 대부분은 “청소년형의
특발성 측만증(側彎症)”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척추측만증은 그 원인에 따라 다음과 같이 분류합니다.
① 기능성 측만증
잘못된 자세, 생활습관으로 측만증이 발생하는 경우
② 특발성 측만증
특별한 원인 없이 발생하는 경우로 전체 측만증 환자 비율의 약 70%를 차지
③ 선천성 측만증
선천적인 척추 변형으로 인해 측만이 생기는 경우
척추 측만증을 일으킬 수 있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대부분(85~90%)의 척추 측만증은 그 원인을 알 수 없으며
, 이러한 경우를 특발성 척추 측만증이라고 합니다.
태아 때 척추 생성 과정에서 이상이 생겨 발생한 척추 측만증은
선천성 척추 측만증이라 하며,
이 외에 중추 신경계나 신경학적 이상으로 발생하는
신경 근육성 척추 측만증, 신경 섬유종에 의한 척추 측만증과
마르팡(Marfan) 증후군 등 여러 증후군에 동반된
척추 측만증이 있습니다.
○척추측만증(脊椎側彎症)의 증상
척추측만증이 발견되는 계기는 주로 체형의 이상 때문입니다.
거울을 보다가 자신의 좌우 어깨 높이가 다르거나
유방의 크기가 서로 다른 것을 보고 발견하기도 하고,
등, 허리의 한쪽이 다른 쪽보다 더 튀어 나온 것을 보고
부모님이나 주변 사람이 발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처럼 척추측만증 중 가장 흔한 특발성 측만증(側彎症)의 주 증상은
외관상의 이상으로, 통증이 없고
지능이나 운동 능력도 다른 아이들과 다를 바가 없으며
일상 생활에서 크게 불편한 것이 없습니다.
만약 측만증(側彎症) 환자에서
척추가 휜 부위에 통증이 동반된다면 특발성 측만증(側彎症)이 아닌
질병에 의한 측만증을 의심해야 하고 이런 경우에는 정밀 검사를 통하여
통증의 원인이 되는 질환을 찾아야 합니다.
○척추측만증(脊椎側彎症)의 진단
척추 측만증은 눈으로 봤을 때
서있는 위치에서 양쪽 어깨의 높이가 다르고,
양쪽 유방의 크기가 다르며,
등 뒤에서 보기에 척추가 휘어진 소견과 견갑골이 튀어나오거나,
등이 불균형적으로 튀어나온 소견이 있을 때 진단할 수 있다.
환자를 똑바로 선 자세에서 등을 90도 정도 앞으로 구부리게 하고
환자의 뒤쪽에서 관찰하면, 등이 휜 것과 견갑골이나 갈비뼈가
한쪽만 튀어나온 모습을 가장 확실하게 볼 수 있으므로,
조기 진단에 큰 도움을 주며 학교 집단 검진이나
가정에서 쉽게 검사할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척추 변형에 통증이 동반되는지의 여부는 큰 의미를 갖는다.
소아나 청소년기의 척추 변형은 대개 통증이 동반되지 않는다.
따라서 통증이 같이 있는 경우에는 변형과
통증을 함께 일으킬 수 있는 질병(청소년기 척추 증후증,
척추 전방 전위증, 척추 부위의 종양)의 가능성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척추측만증의 진단은 환자의 병력에 관한 문진,
척추측만증을 전공한 의사에 의한 진찰,
엑스레이 검사 및 정밀 검사의 과정을 거칩니다.
문진(history taking)은 환자나 보호자와의 대화를 통하여
질병의 양상 및 경과를 알아보는 과정입니다.
측만증(側彎症)의 문진 과정에서 알아 보아야 하는 것은
환자의 성장 상태 입니다.
측만증(側彎症)이 더 진행할 것인지 아닌지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현재의 성장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즉, 성장 과정에 있는 환자는 측만증(側彎症)이
계속 커질 (진행할) 가능성이 높은 반면에 성장이 끝난 환자는
진행할 가능성이 낮다는 것입니다.
환자의 성장 상태를 파악한 후
의사가 진찰 중 검사하는 항목은 환자의 체형을 평가하고
신경학적 검사를 통한 신경 계통의 이상 유무를 파악하는 것입니다.
체형을 평가하기 위해서 추가 달린 수선을 이용하여
몸통이 중심에서 벗어나지 않았는지를 알아 봅니다.
또한 환자의 몸통을 앞으로 구부리게 하는 전방 굴곡 검사를 통하여
한쪽 등이나 허리가 비대칭적으로 반대쪽보다 더 튀어나와 있는지를 알아 봅니다.
신경학적 검사중 상지와 하지의 근력, 감각 및 반사 등을 검사하여
이상 소견이 발견되면 MRI 검사와 같은 정밀 검사를 통하여
정확한 원인을 찾아야 하고, 만약 이상 소견이 발견되면
특발성 측만증이라는 진단을 붙여서는 안 되며 발견되는 이상
소견에 따라 진단이 달라지게 됩니다.
엑스레이 검사는 측만증(側彎症)의 진단과
치료 과정에서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검사입니다.
측만증의 진단에서 가장 기본적인 것은
과연 이 환자의 척추가 휘었는가 하는 문제,
즉 측만증(側彎症)이 있는가 없는가 하는 점입니다.
또한 측만증(側彎症)이 있다면 얼마나 심한지,
또 어떤 형태의 측만증인지를 엑스레이 검사를 통하여 알 수 있습니다.
엑스레이에서 측만증(側彎症)의 각도를 측정하는 데는
콥(Cobb) 방법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 방법은 환자가 선 상태에서 척추 전부를 포함하는
전 척추 엑스레이를 촬영하여 측만증(側彎症)의 휜 부분(만곡)의
양쪽 끝에 위치하는 척추뼈(끝척추뼈)에서 평행선을 긋고
각각의 선에서 직각이 되는 선이 이루는
각도(콥 각도, Cobb angle)를 측정하는 것입니다.
콥 각도는 측정하는 사람, 측정 방법에 따라,
그리고 매번 잴 때마다 약 10도 정도의 오차가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엑스레이에서 이 측정값이 10도 이하인 경우에는 측만증(側彎症)이라는
진단을 붙일 수가 없습니다.
○척추측만증(脊椎側彎症)의 종류
척추측만증은 선천성, 신경-근육성,
특발성 척추 측만증으로크게 3 종류가 있으며,
일반적으로는 특발성 척추 측만증이 가장 많으며,
일반인들이 흔히 알고 경험하는 측만증은 특발성 입니다.
♣ 선천성 척추 측만증
처음 사람의 뼈 및 척추가 형성되는 발생시기에
선천적인 척추의 기형으로 의하여 척추가 휘어지는 측만증입니다.
대개는 어린 나이부터 시작하며,
척추가 휘어지는 정도가 심하고 성장함에 따라서
거의 대부분에서 진행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X-ray 검사로 선천적 기형이 있는 척추를 발견함으로써 진단할수 있습니다.
♣ 특발성 척추 측만증
대부분의 경우 85-90%정도가 여기에 해당하며,
원인을 모르는 척추 측만증을 의학적 용어로
"특발성 척추 측만증" 이라고 부릅니다.
"특발성"이라는 용어는 원인을 모른다는 뜻입니다.
특발성 척추 측만증은 주로 사춘기전에 발생하고
여학생에게서 심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20도 이내의 경한 경우는 여자가 남자의 2배 정도이나
40-50 이상으로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여자가 10배로 많습니다.
유전적 관련성은 가족 중의 한명이 척추측만증이 있을 경우
발생율은 20% 정도로 일반적인 발생율 2%에 비하여 높습니다.
♣ 근육 신경성 척추 측만증
여러가지 신경 질환 또는
근육 질환에 의해서 발생하는 척추 측만증입니다.
다양한 이유가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소아마비,
근육병 등이 주된 원인입니다.
측만은 특발성보다 어린 나이에 시작하며,
빨리 진행하여 심한 변형을 초래하여 심폐 기능에 이상을 흔히 가져옵니다.
따라서 다른 측만증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요구됩니다.
측만증(側彎症)으로 진단 받은 환자가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는 특이한 치료가 필요 없어
서 관찰하는 경우와 치료 받아야 할 환자가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하여
치료 받지 못하고 방치되는 경우입니다.
치료가 필요할 만큼 만곡의 각도가 큰 경우에
(특히 60-80도 이상의 큰 만곡을 가진 환자에서)
측만증(側彎症)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다음의 네 가지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① 심폐 기능의 장해
② 나이 들어서 생기는 허리 통증
③ 정신적인 문제
④ 만곡이 점점 더 커지는 문제
특발성 측만증 환자에서
심폐 기능의 장해는 매우 드믈게 나타납니다.
심폐 기능의 장해를 동반하는 척추측만증은 다음의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① 흉부 만곡이 90도 이상인 경우
② 5세 이전에 심한 측만증이 나타나는 경우
③ 흉추부의 정상적인 후만곡이 감소되거나 오히려 전만곡이 되는 경우
이처럼 일반적인 특발성 측만증과 심폐 기능의 장해는
거의 무관하므로 부모님들은 그다지 걱정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측만증(側彎症)과 허리 통증에 관한 문제에 대해서
측만증으로 진단받은 학생에서 지금 당장 측만증(側彎症) 때문에
허리 통증이 생길 수 있는가 하는 질문에 대하여
그렇지 않다라고 대답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측만증(側彎症)으로 진단 받은 학생이
수십 년 후 중년이 된 이후에 허리 통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가 하는
질문에 대해서는 측만증이 없는 중년에 비해서
약 2배의 허리 통증 가능성이 있다라고 대답할 수 있습니다.
또한 측만증(側彎症)이 생긴 부위에 따라서
흉부 만곡인 경우에는 늑골과 한쪽 어깨가 튀어 나와서
외관상으로는 요부 만곡보다 보기 싫지만,
허리 통증이 생길 가능성은 별로 없습니다.
이에 반해서 요부 만곡은 외관상 잘 드러나지 않지만
장차 허리 통증의 가능성이 흉부 만곡 환자에 비해서 훨씬 높습니다.
측만증(側彎症) 환자의 대부분이
감수성이 예민한 10대의 여학생이기 때문에
척추가 휘어 있다는 사실 자체 만으로도 큰 고민거리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체형의 문제로 인해서 자신감과 의욕을 잃게 되고
부모님들 또한 큰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측만증(側彎症)의 진행은 성장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측만증의 진행에 관한 원칙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① 성장기에는 측만증이 계속 커질 수 있다.
② 성장이 끝나면 측만증이 커질 가능성이 훨씬 적어진다.
③ 성장이 가장 빠른 시기에 측만증이 커질 위험성이 가장 높다.
④ 각도가 큰 만곡일수록 진행을 잘 하는 반면, 각도가 작은 만곡은 진행 위험성이 적다.
이처럼 측만증의 진행에는 앞에 기술한
세 가지의 성장과 관련된 요소(성장 요소)와 마지막 한 가지인
만곡과 관련된 요소(만곡 요소)가 관여합니다.
성장 요소에 의한 측만증의
진행 정도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성장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장 상태를 나타내는 지표들로는
① 나이
② 2차 성징 (성기, 겨드랑이나 성기 주변 체모의 발육,
여학생의 경우 유방의 발달, 생리를 시작한 나이)
③ 엑스레이 검사 상 손목, 골반뼈, 척추뼈의 골 연령 등이 있습니다.
즉, 나이가 많거나 이차 성징이 일찍 나타났고,
골 연령이 높다면 남아 있는 성장 기간이 짧기 때문에
측만증이 진행할 가능성이 낮고,
나이가 어리거나 이차 성징이 늦게 나타났고,
골 연령이 낮다면 남아 있는 성장 기간이 길기 때문에
측만증이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만곡 요소에 의한 측만증의 진행 정도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만곡의 크기와 주만곡 및 구조적 만곡의 위치 및 갯수를 파악해야 합니다.
즉, 현재 크기가 큰 만곡이 진행 가능성이 높고,
이중 만곡이 단일 만곡보다 진행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처럼 성장 요소와 만곡 요소를 모두 고려하여
향후 만곡의 진행 정도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요약하면, 만곡의 크기가 크고 이중 만곡이며
성장이 많이 남아 있다면 측만증(側彎症)의 진행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보다 적극적인 치료 방법을 고려해야 할 것이고,
만곡의 크기가 작고 성장이 거의 끝났다면
진행하지 않을 것이므로 특별한 치료 없이 관찰해도 될 것입니다.
하지만, 최근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성장이 끝난 후에도
적지 않은 환자에서 (전체 환자의 약 70%) 만곡이 1년에 1-2도씩 계속 커진다고 합니다.
특히 흉부 만곡이 50도 이상이거나,
요부 만곡이 30도 이상인 경우 만곡은 계속 커질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만곡이 이 정도의 범위에 들 정도로 크다면
성장이 다 끝났다고 하더라도 조속한 시일 내에
보다 적극적인 치료 방법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척추측만증(脊椎側彎症)의 치료법
척추변위증의 치료는 전신 근육의 균형을 유지하고
통증을 완화시키는 운동요법을 위주로 이루어집니다.
전만증은 복근을, 후만증을 척추 기립근을,
측만증은 전반적인 척추근육과 어깨 근육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지만
세 가지 변위증 모두 척추의 앞, 뒤, 측면의 근육을 고르게 강화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에 근육과 인대를 강화하여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는 추나약물요법,
전체적인 척추의 형태를 바르게 환원시켜 척추의 정상 만곡을 만들어주는 추나수기요법,
경락을 소통시키고 근육을 이완시키는 한방물리요법과 침구치료가 병행됩니다.
측만증(側彎症)으로 진단되었다고
무조건 치료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치료 방법을 결정하기에 앞서 치료를 꼭 해야 하는지
결정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측만증의 치료 방법에는 크게 “관찰(observation)”,
“보조기 착용”, “수술적 치료”의 세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만약 치료를 하기로 결정하였다면 이 세 가지 가운데
한 가지 방법을 선택해야 합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전기 자극(electrical stimulation)” 방법이 사용되었으나
현재는 효과가 없다고 입증되어 거의 사용되지 않습니다.
다양한 체조를 하는 “운동 치료(exercise)”는
척추를 유연하게 유지하기 위하여 사용될 수 있는 보조적인 방법이지만
측만증의 근본적인 치료 방법은 아닙니다.
또 교정 치료는 치료 효과가 객관적,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치료 방법입니다.
1) 관찰
관찰이란 측만의 변화를 주기적으로
방사선 촬영과 신체 검사를 통해 관찰함으로써
그 경과를 예의 주시하는 것입니다.
성장기 환자에서 20도 이하의 유연한 만곡이거나,
성장이 종료된 환자에서 50도 미만의 만곡은
측만의 진행 여부를 관찰하는 것만으로도 대부분 충분합니다.
2) 보조기 치료
보조기 치료는 측만이 유연하여 쉽게 교정되고,
측만 각도가 20~40도이고,
성장이 적어도 2년 이상 남아 있는 환자에서 효과적이다.
특히 초경 이전 혹은 초경 후 1년 이내인 환자에서
척추의 측만이 점차 진행한다고 판단이 될 때
보조기 치료를 시행하게 됩니다.
보조기 착용 목적은 척추의 성장을 허용하면서 만곡을 교정하고,
환자의 성장이 완료될 때까지 교정을 유지하여
만곡의 진행을 막아 주는 것이다.
주로 사용되는 보조기는 밀워키 보조기와 흉요천추 보조기이다.
밀워키 보조기는 측만이 주로 흉추에 있을 때 사용되며
측만이 요추에 있는 경우에는 겨드랑이 밑으로 착용할 수 있는
흉요추부 보조기를 사용한다.
보조기 착용 후 4~6개월 간격으로 주기적으로
치료 효과를 관찰해야 합니다.
보조기 치료에도 불구하고
만곡이 진행할 확률은 10~15% 정도로 알려져 있으며,
치료의 성패 여부는 적절한 보조기의 처방 및
환자의 순응도(의사 지시대로 잘 착용하는지의 여부)에 있습니다.
3) 수술적 치료
수술을 요하는 경우는
첫째, 측만이 이미 상당한 정도로 진행되어
외관상 용납될 수 없을 정도로 변형이 심할 때,
둘째 성장기의 아동에게 보존적 치료를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진행하는 측만으로, 성장기 아동에게 있어서
40~50도 이상의 측만은 수술이 필요합니다.
셋째, 성인에서 몸통의 불균형이 심한 경우와
이차적으로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에도 수술적 치료를 요합니다.
수술적 치료의 원리는
다양한 금속 내고정물을 사용하여 교정 및 신체의 균형을 얻은 후,
척추 유합술로써 교정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수술 후 며칠 내에 일어서서 걸을 수 있으며,
필요에 따라 보조기를 하기도 하지만
보통은 보조기 없이 일상 생활에 복귀할 수 있으며,
고정에 사용한 기기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다시 빼지는 않아야합니다.
수술 후 일어날 수 있는 합병증으로는
측만을 지나치게 교정하거나 덜 교정한 경우와
신경 합병증 및 수술에 따른 염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미성숙 척추에서 척추 유합술을 하는 경우
유합된 척추에서는 성장을 할 수 없으므로
그만큼 키가 작아지지 않을까 하는 의문이 있을 수 있으나,
대부분의 경우 척추 유합술로 인한 성장의 장애보다는
구부러진 척추가 펴지면서 길어지는 것이 크기 때문에 우려할 것은 아닙니다.
치료의 대상이 되는 측만증 환자가 치료를 받지 않은 경우
그 측만이 어떤 경과를 보일지 쉽게 예측할 수는 없습니다.
어떤 환자에서는 측만의 각도가 전혀 진행하지 않기도 하고 다른 환자에서는
짧은 시간에 급격히 증가하기도 합다.
대부분의 측만증은
그 정도가 심하지 않아 주기적인 관찰이 필요할 뿐입니다.
각도가 작은 측만증 환자는 매 6~8개월마다(방학 때마다),
각도가 큰 측만증 환자는 3~4개월마다 단순 방사선 검사를 하게 됩니다.
측만 각도의 증가와 관계가 있다고 보고되어 온
여러 인자 중 가장 널리 인정되고 있는 것은 나이,
즉 잔여 성장 여부 및 현재 측만의 정도입다. 따라서,
성장이 끝나지 않은 경우는 측만의 증가를 유심히 관찰하여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성장이 완료되면 측만의 진행도 멈추는 것으로 여겨지나,
측만 각도가 큰 경우 성장 완료 후에도 증가 속도는 미미하나
계속적인 측만의 증가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90% 정도) 특별한 치료를 필요로 하지않고
경과 관찰만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척추측만증(脊椎側彎症)의 90%정도는 휘어진 정도가 경미하거나
적극적인 치료를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1) 척추가 20 이하로 휘어진 경우
경과 관찰만 합니다. 특별한 치료는 필요하지 않고,
6개월 또는 1년간격으로 X-ray만 찍어서 더 나빠지지 않았는지 확인만 합니다.
특히 여자에게서 월경을 시작한 이후에 발견되면 큰 문제가 없으나,
월경이 시작되기 전이면 정기으로 X-ray 찍는 것이 필요합니다.
2) 척추가 20-40 정도 휘어진 경우
보조기를 착용합니다. 보조기는 성장이 끝나는
15-16세 정도까지만 착용합니다.
여자의 경우 대개 월경이 시작한후 2년 반에서
3년이 지난 시기까지가 착용 시기입니다.
3) 척추가 40-50 휘어진 경우
몸의 성장의 정도에 따라 수술이 필요할수도 있습니다.
나이가 어리고 몸의 성장이 한창인 경우에는 수술을 해줍니다.
그러나 성장이 멈춘 경우(15-16세 이상)는 수술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4) 척추가 50이상 휘어진 경우
수술이 필요 합니다. 허리가 50이상 휘어진 경우에는
성장이 끝나고 어른이 되어서도 계속해서 허리가 휠 수 있기 때문에
수술로 휘어진 척추를 교정해 주어야 합니다.
○측만증(側彎症) 치료 목표
만곡이 크지 않은 환자(40도 미만)에서는
만곡이 더 이상 커지는 것을 예방하고(보조기 치료)
만곡이 큰 환자(45-50도 이상)에서는 만곡을 작게 만들어 주는
(수술적 치료) 것입니다.
이 목표를 달성함으로써 환자의 외관(cosmesis)을 좋게 하고,
심폐 기능을 호전시키며, 요통을 예방할 수 있게 됩니다.
물론 환자나 부모님들이 원하는 치료 목표는
“옆으로 휜 척추를 곧게 만드는 것”입니다.
하지만 휘어진 척추를 원상태로 만드는 유일한 방법은
수술을 하는 것인데,
쉽게 해 볼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이 아니기 때문에
40도 미만의 만곡을 가진 환자들의 치료 목표는
“만곡이 점점 더 커지는 것을 예방하는 것”으로 잡는 것입니다.
이를 위하여 보조기를 착용하기도 하고,
정기적으로 관찰을 하기도 합니다.
관찰(observation)은 3-6개월마다
환자를 정기적으로 추시(follow up)하는 것으로,
어느 질병에서나 마찬가지로 측만증에서도 중요한 치료 방법의 하나입니다.
아무 것도 하지 않고 관찰한다고 해서
환자를 “방치”하는 것으로 생각하여서는 안 됩니다.
보통 20-40도 사이의 만곡을 가지고 있는 환자에서는
만곡이 더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해 보조기 치료를 하게 되지만,
환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사춘기의 예민한 여학생들에게는
답답한 보조기 착용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20도 미만의 만곡에서는 보조기를 착용시키지 않고 관찰만 하게 됩니다.
이런 경우 더 이상 만곡이 커지지만 않는다면
그냥 받아들여도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관찰”과 “방치”는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만약 관찰하는 과정에서
각도가 커지면 보조기 또는 수술적 치료로 전환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어떤 경우에 관찰하는 것인지에 대해서
성장 과정에 있는 환자와 성장이 끝난 환자의 두 부류로 나누어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습니다.
① 성장 과정에 있는 환자에서 20도 미만의 만곡
정기적으로 진찰하면서 만곡이 더 이상 커지지 않나 지켜보게 됩니다.
② 성장이 끝난 환자에서 40도 미만의 만곡
보조기 치료의 대상도 되지 않고 수술의 대상도 되지 않습니다.
관찰 과정에서 40도 이상 각도가 커지면 수술을 고려하게 됩니다.
관찰 과정에서 자세, 음식, 운동 등에 제한을 둘 필요는 없습니다.
측만증(側彎症)의 발생과 진행은 이러한 것들과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다만 평소에 수영이나 척추 체조를 통하여
척추의 유연성을 가지려고 노력하는 것이 좋고,
정기적으로 병원에 가서 측만증(側彎症)의 경과를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곡이 아주 크지만 않다면 대부분의 환자에서
정상적인 생활을 하는 데 지장이 없습니다.
또 2세에게 유전되는 유전병도 아니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척추측만증(脊椎側彎症))의 자가증상
척추측만증은 성장기가 지나면
치료하기 어렵기때문에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합니다.
① 한쪽 어깨가 지나치게 축 쳐져 있다.
② 골반이 한쪽으로 유난히 틀어져 있다.
③ 한쪽 젖가슴이 다른 쪽에 비해 덜 발달돼 있다.
④ 서서 땅을 짚을 때 손바닥이 땅에 닿지 않고 한쪽 등이 튀어 올라와 있다.
⑤ 피곤한 증상이 심해서 조금만 걷고 앉아있어도 힘들어 한다.
○척추측만증(脊椎側彎症) 체크 포인트
① 정면에서 보면 좌우 어깨 높이가 다르다.
② 정면에서 보면 목이 좌우 한쪽으로 기울어져있다.
③ 양팔을 똑바로 위로 올렸을 때 좌우 팔 길이가 다르다.
④ 허리를 굽힌 상태에서 등을 봤을 때 양쪽 등의 높이가 다르다.
⑤ 벽 앞에 발을 모으고 서서 상체를 오른쪽으로 비틀고 오른손을 벽에 댄다.
⑥ 왼쪽도 같은 방법으로 실행했을 때 손을 댄 위치가 상하 어긋난다.
⑦ 허리의 잘록한 정도나 잘록한 위치가 좌우 다르다.
⑧ 엉덩이의 높이가 좌우 다르다.
⑨ 양쪽 골반의 높이가 다르다.(여성의 경우, 치마가 한쪽으로 자꾸 돌아간다.)
⑩ 신발 뒤꿈치의 닳은 방향이 안쪽이나 바깥쪽 어느 한쪽으로 치우쳐있다.
⑪ 걷거나 뛰는 모습이 자연스럽지 못하다.
⑫ 다리가 잘 붓는다.
⑬ 얼굴의 각 파트가 좌우 대칭이 되지 않는다.
⑭ 하관(귀 바로 아래 턱선)이 두드러진다
⑮ 턱 라인이 비뚤어져있다.
⑯ 사진 촬영시 항상 고개가 한쪽으로 돌아간다.
⑰ 등을 대고 바로 누우면 불편하다.
⑱ 얼굴이 잘 붓는다.
○척추측만증(脊椎側彎症)의 치료방법
척추측만증(脊椎側彎症)의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전체적인 인체의 골격균형상태를 파악한 후
교정 치료방향 및 기간을 결정하게 됩니다.
전체적인 인체의 골격균형상태는
흉추와 요추의 측만증 상태는 물론 턱관절의 균형상태,
좌우 골반의 틀어진 방향,각도,좌우 균형상태,목의 돌출도,
좌우 어깨와 견갑골의 높낮이 차이, 휜다리의 정도 및
무릎관절의 내외회전 상태, 족부변형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하여 분석합니다.
각 환자의 현재의 불균형한
척추변형증상의 상태를 분석한 후 전체적으로 불균형한 척추의
균형적인 교정을 통해 상체의 구부정한 자세를 바로잡고
인체 각 관절을 균형잡힌 상태로
회복시켜 균형되고 바른 구조의 척추상태를 찾은이후에는
체형의 똑바른 정렬과 바른 자세 를 평소 생활습관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꾸준한 치료가 필요하며
환자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일상생활에서의 자세나 운동요법 역시 병행되어야 합니다.
추나요법을 통해 이미 굳어진 척추관절들을
부드럽게 해주며 회전변위된 추골들을 정상 위치로 돌려주고,
체형추나요법으로 굳어있는 척추주위의 근육들을 풀어주면서
근육의 균형을 잡아주어 좌우의 불균형 상태를 바로잡아 줍니다.
평발을 개선해주고 발목의 안정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
족저경을 통해 발바닥과 발목의 가동
범위를 검사하여 필요한 경우 foot adjuster을 처방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척추의 변형 중에
가장 크다고 할 수 있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척추측만증입니다.
그리고 측만각이 크면 클수록 오랜 시간의 인내와 노력,
그리고 의지를 가지고 꾸준히 운동을 하겠다는마음자세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척추측만증(脊椎側彎症))에 좋은 운동
① 무릎을 꿇고 앉은 자세에서 몸통과 상체를 앞으로 쭉 뻗어준다.
이 상태에서 몸통을 좌우로 돌리는 운동을 병행한다.
② 또눈 옆으로 누운 자세에서 등과 허리 아래에 베개등을 받쳐주고
측만 반대 방향으로 몸을 놀려준다.
③ 똑바로 누워 무릎을 세운 다음, 이 자세에서 발과 어깨를 지탱한
상태로 몸통을 들어주고 양팔을 앞으로 뻗으며 위몸 일으키기를
해주는 것도 척추 주위 근육을 강화하는데 효과적이다
○청소년 자세 교정
한참 바르게 자라야 할 청소년기에
등이나 허리가 휘는 척추측만증이 생기거나
일자목 또는 거북목이 늘어나고
등과 어깨가 굽는 증상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어깨가 구부정하고
비뚤어진 자세는 뼈가 곧게 자라는 것을 방해합니다.
또한 다리의 O자형 또는 X자형 관절도 성장판을 기형적으로 자극하게 되어
성장에 장애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키는 관절과 척추가 성장하는 것이므로,
바른 자세는 성장기 청소년 성장의 기초가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척추 문제는 나쁜 자세로 인하여
특정 부위에 중력이 집중되면서
척추의 정상적인 만곡이 잘못되어 발생하게 됩니다.
이런 상태를 오랫동안 방치한다면 근육, 인대 및
척추에 물리적인 부담을 주게 되어 쉽게 피로해지고
신체의 능률이 떨어지며 갑작스런 외상에 의해
척추가 쉽게 충격을 받게 되고 만성적인 척추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또한 요통이나 디스크 질환, 척추측만증, 목 통증 등의
척추 질환과 팔다리 저림 및 근위축, 만성 소화불량, 만성두통,
만성피로 등의 구조적인 질환들을 일으키는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어렸을 때부터 바른 자세를 갖도록 습관을 들이는 것은
공부를 하는 것 보다 더욱 중요하고 시급한 문제하고 할 수 있겠습니다.
특히 성장기 청소년의 경우 저성장 등의 성장장애 현상이
동시에 나타나게 되므로 이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
역시 또 다른 학습 및 발달 장애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바른 자세는 보기에도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나쁜 자세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증상들을 예방해 줌으로써
건강한 신체균형을 유지하도록 하여 신체의 효율을 높여줍니다.
또한 인체 모든 관절의 가동성을 원활하게 해 줌으로써
키가 더욱 활발히 자랄 수 있도록 하며 발육·발달기에 있는
청소년들의 뇌세포 활성화를 통해 집중력과 기억력을 높여
학업 능률도 높일 수 있습니다.
특히 학습과 컴퓨터 사용으로 의자에 앉아있는
시간이 긴 청소년들에게는 어깨가 앞으로 구부정하고
목이 돌출되어 나오는 일자목이나 거북목 증상이 나타나기 쉬운데,
이것은 몸통 전후의 근력 불균형이 주된 원인으로
상체 앞쪽의 근력에 비해 뒷면의 근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경우에 주로 발생하게 됩니다.
서 있을 때 올바른 자세
는 가슴과 허리가 발뒤꿈치 위에 평행으로 놓이는 것입니다.
가슴을 펴고 머리는 당당하게 들어야 하며
배는 하복부를 당겨 평평하게 유지합니다.
앉을 때는 고관절(허벅지)과 무릎, 발목이 90도 이상 되는 높이의 의자에
무릎을 붙이고 발꿈치와 발끝을 나란히 합니다.
이때 상반신의 귀와 어깨, 고관절이 지면에 대해 수직이 되도록 하고,
다리를 꼬고 앉거나 비스듬히 기대앉는 자세는
척추를 비뚤어지게 하므로 피해야 하며 절대 웅크리고 앉지 말아야 합니다.
공부할 때는 허리를 되도록 적게 굽힐 수 있도록
책 받침대를 이용하여 책을 보는 것도 나쁜 자세를 예방하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성장기에 측만증이 심하면
성장발달장애 뿐 아니라 흉곽 발달에 이상이 생겨
심장과 폐의 기능이 나빠지는 등의 2차적인 내과적 질환이 발생할 수 있고,
이로 인해 학습능력이 떨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척추교정치료법인 체형추나치료와
교정운동법등을 병행해서 꾸준히 치료한다면 많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청소년 척추측만증은 다리 길이가 달라서 발생하는 경우,
고관절이 굳어서 나타나는 경우, 허리디스크나
척추의 양성종양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지만,
공부하느라 의자에 앉아있는 시간이 긴 청소년들이
평소 앉는 자세가 바르지 못한 경우나
책가방을 한 쪽으로만 들고 다니는 습관이 있는 경우에
특히 발생하기 쉬우므로 평소의 자세와 생활습관을 바르게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