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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여자를 울리는 암, ‘갑상선암’
21-01-12 10:52

얼마 전 동일본 대지진으로 큰 이슈가 되었던 사건이 있다. 바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이다. 사고 이후 인근 주민의 암 발병률이 상승했는데 특히 방사선 피복을 당한 여성에게 갑상선암에 걸릴 확률이 70% 이상 높아졌다는 보도자료가 나와 원전에 대한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갑상선에 생기는 갑상선암(Thyroid cancer)은 남성보다 여성에서 흔하고, 85%의 환자가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정상 수명을 유지할 정도로 예후가 좋다.


갑상선암이 일어나는 원인은 다른 암처럼 유전 인자의 변화로 지속적인 세포 증식과 전이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방사선의 과량 노출도 위험 인자가 될 수 있다. 이 밖에도 요오드 섭취나 여성 호르몬, 특정 환경 요인을 거론하기도 하지만 확실하게 밝혀진 것은 없다.

일반적으로는 갑상선에 혹으로 생기며 드물게 
림프절 비대나 폐 전이 등으로 나타난다. 비교적 암이 진행된 경우에는 주위에 림프절이 발견되거나 빨리 자라는 단단한 결절이 생기고 목이 쉬는 등의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갑상선암의 최선의 치료방법은 수술이다. 환자의 나이, 종양 크기, 주위 조직 침범 여부, 림프절 전이 범위, 원격 전이 여부 등을 고려하여 수술 범위를 결정한다. 최근에는 결절이 작은 경우, 침습 부위를 최대한 작게 하여 절제술을 시행한다.

수술 후에는 부족한 호르몬을 보충하고, 재발 억제를 위하여 갑상선 호르몬 약제를 복용한다. 또한, 재발의 위험이 높거나 남아 있는 암 조직을 제거하기 위하여 방사선 동위 원소를 이용한 치료를 추가로 실시한다. 방사선 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치료 전 2주 동안 요오드가 적게 함유된 식이가 필요하다.

위험 인자를 찾아 그 원인을 피하는 것이 가장 손쉽고 효과적인 갑상선암의 예방법이다. 현재 확실한 원인으로 밝혀진 것이 거의 없으므로 머리, 목의 방사선 조사를 피하고, 가족력이 있으면 조기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최선이다.

또한, 다발성 내분비 종양 
증후군 2형 또는 가족성 수질암 환자가 있는 가족 구성원은 반드시 검사를 통해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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