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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몸에 꼭 필요한 지방, 현명하게 취하는 법
21-01-27 11:19

요즘 다이어트가 일상화되면서 우리 몸 속의 지방은 무조건 나쁘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
하지만 지방은 다른 영양소에 비해 2배 이상의 에너지(1g당 9kcal)를 내는 효율적인 에너지 공급원이다.

또한 지방조직은 절연체의 기능을 함으로써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주요 장기를 외부의 물리적 충격으로부터 보호한다. 지방은 탄수화물이나 단백질보다 위장관을 통과하는 시간이 길어 포만감을 줄 수 있다. 맛과 향을 제공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음식의 독특한 맛과 향을 주는 물질이 대개 지방에 녹아있기 때문이다.

지방은 이처럼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영양소이지만 많이 먹으면 비만의 원인이 된다. 순환기계(심혈관계) 질환도 유발할 수 있다. 지방과 콜레스테롤의 섭취로 동맥혈관의 안쪽 벽에 콜레스테롤이 축적되면 혈관이 좁아져 혈액의 운반이 원활하게 일어나지 못하고 혈관은 탄력을 잃어 굳게 된다.

이러한 증상으로 심장병, 심근경색증, 심부전증, 뇌일혈, 뇌출혈 등의 순환기계(심혈관계)질환이 생긴다. 지방과 트랜스지방의 섭취가 늘수록 순환기계 질환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식품속의 지방 함량이 많다고 해 반드시 트랜스지방 함량이 많은 것은 아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트랜스지방은 마가린이나 쇼트닝 등의 경화유를 첨가하여 만든 제품에 많으므로 가공식품에 주로 들어있다. 지방과 트랜스지방이 많은 식품은 부드럽고 고소한 맛과 지방 특유의 향미가 있으며 바삭바삭한 질감을 주기 때문에 기호도가 높다.

트랜스지방은 체내의 나쁜 콜레스테롤은 증가시키고 좋은 콜레스테롤은 낮추어 포화지방보다 몸에 더 해롭다고 보고되고 있다. 불포화지방이 들어갈 자리에 대신 들어가 불포화지방이 제 기능을 못하게 한다. 따라서 가공식품을 섭취할 때는 영양성분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당, 트랜스 지방, 포화지방, 콜레스테롤 함량이 표기되어 있기 때문이다.

▶ 트랜스 지방 줄이는 방법

- 영양성분표에 표시된 트랜스지방 함량을 꼼꼼히 살핀다.
- 튀김 요리할 때는 쇼트닝보다 콩기름 등 식물성 식용유를 사용한다.
- 튀김용 식용유는 너무 오래, 여러 번 반복해 사용하지 않는다.
- 부드럽고 고소하며 바삭바삭할수록 트랜스 지방이 더 들어 있을 가능성이 크다.
- 외식을 줄이고 가공식품도 가급적 피한다.
- 기름에 튀기는 것보단 찌거나 삶는 조리법을 택한다.
- 패스트푸드보다 우리 전통음식 위주의 슬로푸드에 관심을 갖는다.
- 패스트푸드 일색인 생일파티 메뉴를 바꾼다.
- 과자보다 과일, 빵보다 떡을 간식으로 준다.
- 품이 든 만큼 건강식이라는 것을 염두에 둔다.

▶지방섭취 줄이는 방법
- 튀김, 볶음 요리보다 찜, 편육을 먹는다.
- 고기를 찔 때 고온에 의해서 다량의 지방이 용해되어 제거되기 때문에 지방함량을 줄여 육류를 섭취할 수 있다.
- 닭고기, 오리고기는 껍질을 벗겨낸다.
- 껍질에 지방이 특히 많으므로 껍질은 제거하고 살코기를 먹자.
- 튀김은 일단 종이에 건져 기름기를 제거한다.
- 기름기제거는 물론 더욱 바삭한 튀김 맛을 즐길 수 있다.
- 생선은 쿠킹호일에 싸서 석쇠나 오븐에 굽는다.
- 후라이팬에 식용유를 이용해서 굽는 대신 석쇠나 오븐을 이용하면 식용유를 사용하지 않고도 생선을 구워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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