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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봄나들이에 여성들이 조심해야 할 `방광염`
21-01-27 11:59

아직은 아침·저녁 큰 일교차로 따뜻한 외투를 챙겨 입어야 하지만 주말 내 낮 기온이 10도 안팎을 오가며 따뜻한 봄기운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포근한 날씨로 인해 가족과 친구, 회사 동료들끼리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지만 즐거운 계획만큼 막히는 도로와 많은 인파로 건강을 위한 준비도 필요하다. 특히 여성들은 여행길 막히는 차 안에서 소변을 오래 참게 되면 남성들보다 방광염에 걸리기 쉽고 합병증까지 찾아올 수 있어 주의 해야 한다.
급성방광염은 외부에서 세균, 특히 대장균이 요도를 타고 방광에 침입하여 발생한다. 여성들은 요도가 짧고 장내 세균이 요도구에 인접한 회음부와 질에 쉽게 증식하고 모여있어 성생활, 요도자극, 임신 등으로 세균이 쉽게 침입하여 남성보다 방광염에 걸리기 쉽다.
증상으로는 소변이 자주 마렵고 소변을 볼 때마다 통증이 느껴지며 갑자기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소변이 마렵고 자는 동안에도 요의를 느껴 자주 깨게 되는 등 일상생활에서 불편을 느끼게 된다. 또한, 아랫배가 아프면서 요통이 오거나 소변에 피나 고름이 섞여 나오지만 열은 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급성방광염의 진단은 소변검사 및 배양검사를 통해 이뤄지며 증세가 심하지 않으면 1~3일간 항생제를 투여하면 염증이 가라 앉아 증상 또한 없어지게 된다.

급성방광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긴 시간 동안 소변을 보지 않으면 세균이 증식할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요의가 느껴질 때마다 참지 않고 소변을 보는 것이 중요하다. 성기 주변을 깨끗이 유지하고 배변이나 배뇨 후 앞쪽에서 뒤쪽으로 닦는 습관과 성관계 직후 배뇨를 하여 관계 중 퍼진 세균이 제거되도록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음료 및 수분 섭취를 늘려 방광에서 세균이 자주 배뇨 되도록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급성 방광염에 자주 걸려 방광에 세균성 염증이 일어나면 피로와 과로가 누적되어 방광이 약해지고 세균 감염이 없이도 방광염에 자주 생기게 되는데 이를 만성 방광염이라 한다. 만성 방광염은 1년에 3회 이상 방광염에 걸리거나 항생제를 복용해도 잘 낫지 않고 오랫동안 지속하며 통증이나 피는 없고 빈뇨, 배뇨 곤란, 잔뇨감 등의 불쾌감이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급성 방광염이나 만성방광염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 할 경우 방광에서 콩팥까지 이어서 신장질환에 걸릴 수 있으니 자연치유를 기대하는 것 보다는 악화 되기 전 병을 치료하고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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