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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자도전장포새우젓 1.jpg
 
 
운치있는 도화리 고가
15-09-12 16:53
제천 청풍문화재단지 안에 있는 도화리 고가.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83호로 지정이 되어 있는 이 고가는 조선 말기의 목조 기와집이다. 전체적으로 ㄷ자형의 이 도화리 고가는 청풍면 도화리에 있는 집을 1985년 수몰로 인해 이곳으로 옮겨 놓았다,
 
도화리 현장에 있을 때에는 부엌 뒤뜰과 건물의 서쪽 부분에 각각 장독대가 있었고, 뒤뜰과 옆 마당에 밭이 있었던 집이었지만, 현재는 집만 옮겨온 상태이다. 이 집은 냇돌로 기단을 쌓은 집으로 왼쪽으로는 방, 부엌, 방이 배치가 되고, 중앙에는 세 칸의 대청이 있으며 오른쪽으로는 방 두 칸과 부엌이 배치되었다.
 

 
왼쪽의 방은 사랑방으로의 기능
 
문 안으로 들어서면서 왼쪽으로 보이는 방은 이 집의 사랑방으로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옥의 사랑채 앞에는 툇마루를 놓기 마련인데, 도화리 고가의 왼편 방은 그런 조건을 갖추고 있다. 툇마루는 앞쪽과 집 뒤편까지 이어져 있다.
 
  
▲ 사랑방 툇마루가 달린 이 방은 사랑방으로 싸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 사랑방 툇마루가 놓인 곳에도 문을 내고 앞 뒤에도 각각 문을 내었다. 툇마루는 집 뒤편까지 이어진다.

문 앞 사랑방을 지나면 부엌이 있는 것도 이 방을 사랑방으로 사용했음을 알려준다. 즉 안방과 구별을 두기 위해 중간에 부엌을 두었다는 점이다. 사랑방은 툇마루에 문을 두고, 양편으로도 문을 내었다. 문을 모두 개방하면 삼면의 경치를 바라볼 수 있도록 구성이 되었다. 충실한 사랑방의 기능을 그대로 갖고 있는 셈이다.
 
판자벽으로 된 부엌
 
사랑방과 마주하고 있는 곳에는 대청 건너의 두 칸의 방과 연결된 부엌이 있다. 그런데 이 부엌은 앞뒤 벽을 판자로 막았다. 이 지역에서 보이는 많은 고가 중에서, 이렇게 판자벽을 사용한 집은 오직 도화리 고가뿐이다. 이 부엌은 앞뒤로 나 있는 문을 중심으로 대청 쪽은 일반 담벼락을 사용했지만, 문에서 바깥 부분은 모두 판자벽으로 조성했다.
 
  
▲ 부엌 판자벽으로 꾸민 부엌. 앞 뒤가 다 판자벽이다.
  
▲ 부엌의 뒤편 부엌의 뒤편 판자벽에는 구멍이 나 있다. 까치구멍도 충실히 만들어 놓았다.

앞쪽의 부엌 문 위는 개방을 하였고, 뒤편의 판자벽은 이단으로 나누어 문 위로는 짧은 판자를 사용했고. 그 밑으로는 긴 판자를 사용했다. 이 부엌의 담도 문 쪽의 바람이 마주치는 담에는 심벽(心壁)으로 꾸몄다. 바람이 들어올 정도로 틈새가 벌어진 부엌에 심벽이 조금은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지만, 이런 모습이 오히려 이집의 멋으로 보인다. 이 판자벽을 막은 판자에는 여기저기 구멍이 뚫려있다.
 
도화리 고가에는 두 곳의 부엌이 있는데, 모두 양편으로 문을 내고 까치구멍도 충실하게 아래편으로 두었다. 사랑방 쪽의 까치구멍은 바깥쪽으로는 이층으로 내어 환기가 빠르게 만들었다. 이 부엌에는 아궁이 반대편에 판자로 만든 마루를 중간에 놓아 그릇 등을 올려놓을 수 있도록 하였다.
 
  
▲ 부엌마루 부엌에는 중간에 마루를 놓아 그릇이나 상 등을 올려놓고 아래는 장작을 쌓아둔다.
  
▲ 까치구멍 도화리 고가의 안방에 붙은 부엌에는 이층으로 된 까치구멍이 있다.

대청을 적절히 이용할 줄 아는 선조들
 
고가를 돌다가 보면 대청 위에 두 개의 나무를 가로지른 것을 볼 수 있다. 그 두 개의 가로지른 나무는 때로는 끈으로 묶어 놓은 것도 있고, 아주 고정을 시켜 놓은 것도 있다. 세 칸이나 되는 도화리 고가에도 양편에 이렇게 가로지른 나무가 있다. 그 가로대 위에는 멍석이나 상 등을 올려놓았다. 넓지 않은 집에서 대청의 위 공간을 최대한 활용한 것이다. 이런 지혜를 가질 수 있었다는 점이 놀라울 뿐이다.
 
  
▲ 대청 대청을 적절히 이용한 도화리 고가
  
▲ 대청 가로지른 나무 위에 갖가지 물건을 올려놓았다. 좁은 집을 적절히 사용한 지혜다.

아름다움과 보온, 일석이조인 심벽
 
고가들을 돌면서 보면 아름다운 심벽들이 있다. 이 심벽은 돌과 백회 등을 이용해 조성을 한다. 도화리 고가의 심벽이 남다른 것은 바로 냇돌로 심벽을 쌓았다는 것이다. 일반 돌이 아닌 냇돌로 심벽을 쌓기는 더욱 어렵다고 전문가들은 이야기를 한다. 그만큼 정성을 드린 아름다운 집이라는 이야기다. 이 심벽은 벽의 두께가 두꺼워져 보온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다. 보온과 아름다운 집을 꾸밀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었다.
 
  
▲ 심벽 도화리 고가의 심벽은 냇돌을 이용해 조성하였다. 그 심벽이 아름답기도 하고, 보온의 효과도 높인다. 또한 밖에서 안을 들여다 보는 것을 막기도 했단다
도화리 고가를 돌아보면 평범한 가운데 재미가 있다. 그저 지나치기 쉬운 것 하나에도 선조들의 지혜가 보이기 때문이다. 도화리 고가의 특이함은 바로 냇돌로 기단과 심벽을 치장한 집이라는 점이다. 
출처 : http://rja49.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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