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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이야기 유머37 의대 시험, 벼룩 부부. 벼룩 삼형제
20-06-24 09:27


의대 시험
공부를 열심히 해서 의대에 들어간 학생이 첫 시험을 보게 되었다.
학생이 전공한 과는 흉부외과.
평소에 공부를 열심히 했던 그인지라 문제가 그리 어려워 보이진 않았다.
그런데, 그를 당혹하게 한 문제가 있었다.
문제는 ‘모유와 우유의 차이점을 아는대로 써라’였다.
한참을 고민하던 끝에 그는 답을 적었다.
1. 아기에게 면역기능을 제공한다.
2. 항상 따뜻해서 데울 필요가 없다.
3. 휴대하기 편하다.
.
.
.
그는 잠시 생각을 하더니 답을 하나 더 추가했다.
10. 그릇이 아름답다.


벼룩 부부.
여자 머릿속에 사는 벼룩 부부가
신혼여행을 가기로 했다.
가는 도중에 이와 격투도 벌이고,
밤중에 몰래 기어나온 바퀴벌레와 싸우고,
간신히 꼭대기에 건포도가 있다는 전설의 쌍봉을 넘은 뒤,
겨우겨우 목적지인 우물숲에 다다랐다.
여보 여보.. 이 우물은 한달에 한번 뻘건 물이 넘친다는 전설이 있어요.
괜찮아.. 목욕이나 하지뭐.
벼룩부부는 마냥 행복했다.
그리고 신혼 의례를 마친 뒤
우물가에서 잠을 잤다.
그러나 아침에 일어나 보니.
이게 웬일...!
여자의 입속이 아닌가!...


벼룩 삼형제..
벼룩부부 이야기에서 등장한 그 벼룩부부가 여자에게 처참히 먹힌후... 그 여자에겐 옆집 총각에게 붙어살던 벼룩 삼형제가 옮겨 붙었다.(어떻게 옮겨붙었을까?)
벼룩 삼형제는 1년후 여성중앙(배꼽)에서 만나기로 하고 각기 헤어졌다.
첫째는 여자의 귀속에.
둘째는 여자의 콧속에.
마지막으로 셋째는 벼룩부부가 첫날밤을 보낸 여자의 우물숲에 살게 되었다.
시간은 흘러 흘러...
1년이 지나 벼룩 삼형제는 약속 장소인 여성중앙에 모였다.

첫째 벼룩 : 아~~ XX!  난 다좋은데.. 너무 시끄러워. 그리고 한달에 몇번씩 삽같은게 들어와 휘 젓는통에 못살겠어.
둘째 벼룩 : 아~~ XXXX ! 난 형처럼 그런건 없는데, 맨날 바람이 불고. 가끔가다 위에서 바위돌이 굴러 내려와.
셋째 벼룩 : 야 형들은 참 안됐수. 난 시끄럽지도 않고, 바람도 안불고 참좋지. 좀 어둡긴 하지만 견딜만 해. 그리고 한달에 한번씩 동굴 저쪽에서 포도주가 쏟아지니 이것 참 살판났지. 하지만 나도 열 받는게 있어.
첫째, 둘째 : 먼데?
셋째 벼룩 : 아 하루에도 수십번씩 어떤 대머리 까진 자식이 들어와가지고 얼굴이 시뻘개 가지고 나한테 침 뱉고 가잖아! 잡히기만 해봐! 주둥일 찢어놓을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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