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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활(羌活) 이야기
15-06-15 11:33

 
전해오는 전설에 의하면...당(唐) 시대에 유사정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정직하고, 마음이 선량하며, 매우 관대한 성품을 가진 사람이었다.
 
유사정의 큰 형님이 오랫동안 풍습병(風濕病)을 앓아 사지관절이 부어 오르고 통증이 있으며, 활동이 부자연스러울 뿐만 아니라, 걸음걸이조차 매우 곤란하였다. 그래서 그는 명의를 찾아 왕진을 청하여 백약을 사용해 보았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다.유사정은 큰 형님의 병 때문에 걱정이 끊이지 않았다. 하루는 깊은 생각에 잠기었고, 고민을 하던 중 그만 잠이 들어 이상한 꿈을 꾸었다. 그는 꿈 속에서 깊은 산 속의 원시림을 돌아다니며 약재를 캐고 있을 때 갑자기 눈앞에 백발의 긴 수염을 가진 도사 같은 노인이 나타났다.
 
그 노인은 유사정에게 묻기를“당신은 어디에서 왔는가?”“이산 어느 곳을 둘러 보았는가?” 유사정은 대답을 하였다.“저는 산아래 마을에 사는 유사정 이라고 합니다.”“저의 큰 형님이 관절이 붓고 통증이 심하여 몇 년간 고생을 하고 있어요.” “많은 의사를 불러 왕진을 했지만 백약이 무효해 제가 이렇게 직접 산에 올라 왔습니다.”
 
노인은 웃으면서 말했다.“젊은이가 심성이 참 착하구먼, 칭찬이 아깝지 않구나.”“내가 효과가 좋은 약을 가르쳐주마.”“매일 호왕사자(胡王使者)를 이용해 술을 만들어 마시면, 자네의 큰 형님의 병은 몇 개월이 지나지 않아서 병이 낫을 것이네”
 
다음날 아침 꿈 속에서 깨어난 유사정은 기뻐서 어쩔 줄을 몰랐다. 하지만 어제 꿈 속에서 노인이 일러준 호왕사자는 생전 처음 듣는 약 이름이라 유사정은 약을 찾아 천만리를 헤매어야 했다. 
오랜 기간 동안 약을 찾아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면서 물어 보았지만 호왕사자를 아는 사람은 없었는데 한 시골에서 무병의 낭중(郎中 : 당시의 한의사 관직 이름 중에 하나)을 만나 그 답을 찾을 수가 있었다.
 
그 낭중(郎中)은 살며시 웃으면서 말을 하였다.“호왕사자는 바로 강활입니다”이리하여 유사정은 약방에서 강활을 사서 집으로 돌아와 술을 담아 큰 형님에게 복용을 시켰더니 몇 개월 후에는 관절의 통증과 부기가 없어지고, 활동이 자연스러워졌으며, 걸음걸이도 예전처럼 정상으로 회복이 되어 기쁨을 표현할 방법이 없었다.
 
그 후에 유사정은 그의 큰 형님처럼 관절통증으로 고생하는 많은 사람들을 위해서 강활의 효능을 널리 선전하여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다. 
 
【性味】: 맛은 맵고 쓰며, 약성은 온하다.
【歸經】: 膀胱, 腎經.
【효능】: 해표산한(解表散寒), 거풍성습(거風腥濕), 지통(止痛).
【용량】: 하루 3~10g.
  출처 : 약용작물종자 종합정보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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