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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기(黃耆) 이야기
15-06-15 12:22

 
 전해오는 설화에 의하면...당선종이 즉위한 초년에는 국가가 태평하고 백성들의 생활이 평안하여 살기 좋은 시절이었다. 그러나 태후가 병에 걸려, 점점 몸이 약해지더니 기가 허해져 탈진증상을 보이고, 맥이 침(沈)하며, 땀이 비 오듯이 흐르고, 이빨을 꽉 다물고 있으며, 인사불성으로 위급한 상태였다. 상황이 이렇게 급해지자 당선종은 초조하고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깊은 시름에 빠져있던, 어느날 갑자기 당선종의 눈에서 번쩍 빛이 나더니 무엇을 생각했는지 큰 소리를 질렀다.“맞아 있다 있어!” 당선종이 전에 본 서적 중에서 황기의 신비로운 효능을 읽은 것이 생각이 났던 것이다.“한번 시험을 해 보자” “황기는 기를 보하는 작용이 탁월하니 효과가 있을 것이야”
 
이런 생각이 들자 즉시 어의에게 분부하여 황기탕을 태후에게 복용하도록 명하였다. 명령을 받은 어의는 황기탕을 달여 복용을 시도하였으나 태후가 입을 꽉 다물고 있는 상태라 도저히 복용시킬 방법이 없었다.
 
그래서 어의는 고심을 하다 생각해내기를 황기를 오랜 시간동안 달여 황기의 향과 기로 치료하기로 했다. 달인 황기탕을 태후의 침상 밑에 두어 황기의 향과 기운이 코와 피부를 통해 들어가게 하고, 또 한편으로는 위기(衛氣)를 튼튼하게 해 주어 비오듯 솟아지는 땀을 멈추게 하였다.
 
이렇게 쉬지 않고 하루종일 황기의 약 기운이 방안에 가득하자 태후의 병세는 호전되어 꽉 다물었던 입이 벌어지고, 긴장했던 입 주위의 근육은 긴장이 풀려 말을 하기 시작했으며 몸이 차차 호전되어 이전의 건강한 상태로 회복되었다. 이후 태후는 잔병없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았다.
 
【性味】 맛은 달고, 약성은 조금 온(溫)하다.
【歸經】 脾, 肺經.
【효능】 보기승양(補氣升陽), 익위고표(益圍固表), 탁독생기(托毒生氣), 이수퇴종(利水退腫).
【용량ㆍ용법】하루 10~15g. 대용량은 30~60g을 사용한다. 보기승양의 효능으로 사용할 경우에는 자용(炙用)하고, 다른 효능으로 사용할 때는 생용(生用)한다.
【사용주의】 본 약재는 보기승양(補氣升陽)해 화기(火氣)를 돕기가 쉽고, 또 지한(止汗)하는 작용이 있어, 표증(表證)의 실사(實邪)가 성한 경우나, 기체(氣滯)하고, 습이 많으며, 소화불량이나, 음허양항(陰虛陽亢)의 경우와 독창(毒瘡)의 초기 혹은 궤양 후의 열독(熱毒)이 성한 증상에는 사용을 금한다.
                                                                                        출처 : 약용작물종자 종합정보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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